가위에서 보는것은 그냥 꿈이 아닐까요

쫌찍어 작성일 07.06.16 23:4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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좁은 고시원에 살게되어

 

1주일에 2~3번씩 가위에 눌린적이 있습니다.

 

어렸을때부터

 

가위에 자주 걸리는 체질이었구요

 

요즘은 잘 안걸리지만 (잠을 안자고 걔기다 비축해두고 한방에

곯아떨어져버려서 가위걸릴 틈이없는것같습니다.)

 

저는 가위 걸리면서 단한번도 귀신을 본적이 없습니다.

 

과학 같은데 관심이 많아서 귀신을 거의 전혀 믿지 않구요

 

그러나 또 부모님쪽이 절도 다니시고 관심이 많아서 그저 존중하는의미로 예절로 받아드리고,

 

그냥 정신적인 진리를 깨닫는 통행로로써 이해합니다.

 

 

어렸을때 걸렸을때부터 그런 마음가짐이어서 그런지

 

가위가 처음걸렸을때 제 방이 앞에 보이면서 몸이 움직이지 않더군요.

 

조금 무섭긴 하였지만 될수있는 대로 아무것도 보지않으려 하면서 손가락 마디 부터 천천히

 

움직이며 깨어나봤습니다. 엄청나게 두려웠지만 눈을 떠보니 가위눌렸을때 보던 풍경이랑 약간 다르더군요

 

그때부터 가위눌렸을때 보이는것은 꿈이다 라고생각했습니다.

 

그다음 부터는 가위 눌리더라도 그 속에서 또한번 눈을 감아서 앞이 안보이도록 해버립니다.

 

 

그런데 또 가위라는 것이 이상하게 한번 설핏 걸려서 풀린다음에 다시 설잠을 자게되면

 

또걸려 버리더군요 -_-; 연속 2~3번 걸리는 상황이 발생해 버리는.. 그래서 가위 눌리면 걍

 

다시 잘려고 노력합니다. 가끔은 가위눌린 상태에서 방에 혹시 귀신이 있지 않을까하는 생각을 할때도있고

 

몇번은 귀신은 아니고 무서운 물체가 갑자기 보일때도있지만 그냥 신경 쓰지않고

 

눈감고 완전히 깨거나 다시 자버립니다.

 

 

그냥 가위라는게 애매하게 잠든.. 그러니까 생각은 할수있는데 몸이 잘 안움직이는 상태가 지속될때

 

자주 일어나는것 같고 (불면증일때 자주이랬으니까요..) 그냥 잠시 몸이 안움직일 뿐인데 걸린 사람이 공포를 느껴

 

화면을 창조해 내는것이 아닌가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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