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나미153 볼펜 다섯번째 이야기...

5연패 작성일 07.06.16 21:4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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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속 이어서 갑니다.

 

 

김상병왈

 

휴가 나가는 날만큼은 병철(귀신보는친구)이에 대한 걱정도 잊고 열심히 전투화를 닦고

집에가는 설레이는 기분으로 나갔지...

 

첫째날에 병철이 만난다는것도 까먹고 가족들하고, 친척들하고 이야기하고 술도한잔 먹느라

까막히 잊고있었어 ...병철이 만난다는걸...오랜만에 술을 먹어서 그런지. 일찍 취하더라..

그래도 시간이 아깝다는생각으로 안주도 많고 꿈에그리던 안주들...ㅋ철째날 그렇게 잠을 청했지..

 

 

술마시면 원래 잠이 잘오는성격인데. 그날은 오랜 만에 집에와서 어색해서인지.갑자기 잠은 안오고

갑자기 병철이 생각이 드는거야...'맞다...병철이..

아직 휴가 첫날이고 3일더 여유가있으니까 전화라도 하자는생각에 엄마 휴대폰으로 전화를 했는데.

전화가 꺼있었어....

 

낼해야지 이런생각으로 잠을 청해보는데 정말 잠이 안오더라....

억지로 잠을 청해봤어...정말 살며시 잠든기분인데...꽉!~ 쪼여오더라고...

음... 가위에 눌렸군...원래 난 평소에 가위에 잘눌려서 별로 겁나지도 않았지..

정말 고등학교때는 3일에 한번꼴로 가위에 눌리곤했지..뭐 가위눌리면 눈감으면

귀신도 안보이고  서서이 손끝부터 움직이면 풀린다는 요령이있어서 별로 두렵지도 않았어.

 

속마음..

 

아 ~ 가위고나..귀찮다.. 오늘좀 피곤했나부네...치~

 

근데 너무 쪼이는것 같은  기분이야..내가 가위를 정말 많이눌려봤는데 그날처럼 그런 느낌은

처음이었지... 뭐랄까 ... 뭔가가 나를 못움직이게 하는게아니라  나를 위에서 누른다는 기분이랄까?...

 

그런 가위는 처음이라 그냥 살며시 눈을 떠봤어..영혼의 눈이랄까?....

역시 귀신이 보이더군...다를때 같으면 날 지켜보거나 옆에 있어야하는데...그날은 정말 특별했지...

 

 

내 가슴위에 앉아있는 .검은 ..한복..차마 얼굴은 못보겠더라...

그리고 지긋이 눈을감고 생각했지...

오...오늘은 좀 쌔다....

 

그러면서 들려오는 노랫...소리...........

 

어디서 많이 듣던 노래라고는 생각했지만...가사도 희미하고 이상한주문같은...노랫...소리.....

 

정말 3~4년 만에 들어보는 그 토할것같은 노랫소리...가사도모르는 그 재수없는소리...

 

정말 기존에 눌리던 가위랑은 비교가 안됬지.....

손가랄을 움직이기 시작했어...소용이없더라...

무식한방법이지만..엄마를 불러보고...역시나 소용이 없더라고....

 

다시 살며시 눈을떠봤지... 너무 어두워서그런지 얼굴은 안보이더라고...

 

보이는건 검은..한복과..그 ..역겨운 .노랫...소리...

 

설마 나한테 해는안끼치겠지...이건 꿈이야 ...가위라구...

속으로 되새겼지...

 

설마했는데...그년인지 확실하진않지만...그노랫소리...정말......

 

빨리 가위야 깨라 주기도문도 외워봤어..속으로...

그리고

 

그위에 있는 검은 한복이 두손으로 내목을 서서이 만지는거야...

설마했지...가위인데 죽겠이겠어??그러면서....

예전에 병철이 형이떠오르더라....

 

그형도 분명 자다가 죽었는데...나도 이렇게 여기서 죽을 것인가....

병철이형도 이렇게...죽었나.....

 

심하게 조여오더라...정말 이젠 숨도 못쉴정도로 조여오는거야....

분명 가위인데 ..내가 숨을 못쉬고 여기서 죽나....

나는 필살의 몸부림을 취했어...도저히 풀리지가 않더라구...

 

생각했지...정말 죽겠구나...

아! 침대에서 떨어지면 풀리겠지....갑자기 이런생각이드는거야..

난 습관적으로 침대 끝부분에서 자는 버릇이 있어서...온힝믈 다해..

침대로 떨어지려고 최선을 다했지....

 

이제 정말 머리가 멍해지고....정말 이렇게 죽는구나...상황이었어...

 

다행이 필살의힘으로 침대 밑으로 떨어지는걸 성공했지....떨어지고 나서...

 

난 정말 온몸에 소름이 쫙.....돋았지.....

 

주위에는 아무도 없었어......

 

 

다만.......

 

내가  내손으로  내목을 잡고있던거야.......

 

 

 

 

담편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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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짧아서 죄송합니다...시험이 월욜부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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