늑대인간과 베르세르크

히키토리 작성일 07.07.11 19:0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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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파이어와 더불어 전 세계적으로 알려진 괴물이 늑대 인간(라이칸스로프) 입니다..
보통땐 사람과 같지만 보름달을 보면 늑대(변신한 모습이 그냥 늑대인지 늑대 닮은 인간인지는 구전마다 다름니다만 보통 꼬리 없는 늑대로 표현 됩니다)로 변하고 인간을 헤치고 늑대인간에게 물리면 역시 늑대 인간이 된다고 표현 되죠(이점은 뱀파이어와 혼동 된걸로 보여집니다)

사실 수인은 전 세계적으로 전해지죠..우리나라와 중국에는 호랑이 인간이 인도에는 뱀인간,버마에는 용인간등 여러모습의 짐승인간이 전해집니다..
수인이 전해지는 문화는 좀 다르긴 하지만 강한 맹수를 경원시 했던 토테미즘이 바탕이 되서 생겨난 이야기 였습니다..

즉 맹수를 섬기거나 맹수의 강한 힘을 닮기 위해 맹수 흉내를(원래 몸에 장신구를 걸치거나 문신을 세기는 것도 이런 맹수 동화 현상에서 비롯 됬다고 합니다..) 냈는데 이것이 수인의 얘기가 생겨난 배경 입니다..우리나라도 이런 풍습이 있어서 호랑이를 잡으면 호랑이의 가죽을 두루고 호랑이의 생간과 피를 먹었다고 합니다(또 호랑이에게 죽은 사람을 복수 하는뜻도 있습니다)

그럼 어째서 늑대인간이 수인중 가장 유명 할까요?우선 늑대가 서구인들에게 가장 잘알려진 풍습 이기도 했지만 북구의 게르만족의 독특한 신앙체계에서 전해지는 버서커(광전사)때문인 걸로 보입니다..

북구인들은 주신 오딘이 저승에서 가져 왔다는 론문자를 신앙의 바탕으로 룬마술과 영과 신을 소환하는 셰이드 마술을 행했다는데..셰이드 마술은 볼바라는 무녀에게 전수되었다고 합니다..
셰이드 마술은 달을 숭배 하는데 신을 소환 할때 술자인 여성은 성적 엑스터시를 느끼고 이것이 일종의 트랜스 상태로 주위의 사람들에도 전해졌다고 믿어 졌습니다..

특히 불바들은 아인헤라르(신화에는 오딘의 가호를 받은 불사전사를 가리키지만 실제는 불바에 의해 신적 트랜스를 받은 전사를 뜻합니다)를 탄생시켜야 했는데 게속 신전 영접을 하기가 힘들 었습니다..이때문에 전쟁이 일어나면 편법으로 강한 짐승의 영(대게 늑대와 곰)을 소환해서 전사에게 씌게 했는데 이들이 흔히 말하는 베르세르크(영어식으로는 버서커 직역하면 광전사)입니다..

베르세르크는 해석하면 곰가죽을 뒤집어 쓴 자라는 뜻인데광범위 하게 보면 짐승 가죽을 슨 전사를 가르 킵니다..게르만족의 전승인 융 링 사가에서 베르세르크가 묘사 되는데 이들은 늑대 같이 용맹 하며 곰같이 강하고 피,아를 가리지 않고 방패가지 씹어 먹는다라는 다소 무식한 묘습으로 표현 됩니다..

즉 불바의 주술에 의해 짐승처럼 트랜스된 상태로 싸우는걸 묘사 하는 건데..게르만족들이 로마를 대앙 하거나 같이 훈족과 대응 할때도 베르세르크의 역할이 컸답니다..로마인들은 이들의 용맹함과 괴이한 모습에(평소때도 가죽을 뒤집어 쓰고 짐승 흉내를 냈다고 하죠)호기심을 느겼고 로마신화에도 여러 수인이 생겨 납니다..수인을뜻하는 라이칸슬로프라는 말은 로마어로 늑대,혹은 짐승인 라이코스와 인간을 뜻하는 안트로프스의 합성어 입니다)

하지만 로마가 기독교가 국교화 되고 게르만족이 로마에 융합 되면서 그들의 교유문화와 신앙 체계 역시 점차 사라 집니다..이과정에서 로마를 통해 유럽으로 베르세르크의 얘기가 전해집니다만..
수렵 생활이 아닌 농경 생활이 보편화 됨으로써(더이상 맹수는 경외할 대상이 아니게 된거죠) 베르세르크의 신성함 보다는 짐승적인 모습에 촛점이 맞혀지고 유럽에서 보편화된 맹수인 늑대의 이미지로 굳어집니다 그리고 서구인들의 달을 공포시 하는 습관과 짐승에 대한 공포등이 맞물려 현재 이런 몬스터의 이미지로 남았다고 합니다..

여담이지만 미국의 소설가인 어거스트 델러스가 쓴 환타지 작품에서 수인화가 배제된 베르세르크가 묘사 됬는데 이후 미즈노 로가 로도스 시리즈를 통해서 정령에 지배되는 세련된 베르세르크를 탄생 시켰고 지금은 점차 이런 이미지로 굳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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