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화) 어제 격은 일 .. .. (귀신들림 인가 .. 가위인가 ..)

마천사아마엘 작성일 07.07.13 14:4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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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29살의 남자 입니다 ..

 

그리고 조그마한 원룸에서 여자친구과 함께 생활을 합니다 .. 제 여자친구는 어릴적에 신기가 좀 있다라는 말을 들었다고

 

하는 것을 전에 들었었지만 몸도 약한편이고 지금 약 80일 정도를 만나왔지만 그런 분위기는 한번도 없었습니다.

 

그런데 .. 어제밤에 제가 여자친구랑 다툼이 좀 있었습니다 .. 서로 말도 안하고 .. 씩씩거리다가 잠이나 자려고 누웠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 벌떡 일어나서 약(수면제)을 먹는겁니다. 5알 정도 ..

 

그러고서 제 옆에 눕는데 .. 갑자기 오싹한 느낌이 드는 겁니다 .. (저역시 좀 평범치 않은 일을 자주 겪는 편이고.. 예지몽이라

 

고 해야되나 .. 데쟈뷰 현상이 좀 심한편입니다.) .. 갑자기 머리속에서 .. 지금 재우면 안된다 .. 라고 강하게 스쳐지나가더

 

라구요 ... 그래서 여자친구를 깨우려고 .. 얼굴을 보는데 평소랑은 다른 모습이 살짝 겹친것처럼 보이는 겁니다..

 

어두워서(서로가 불키는것을 싫어하고 티비랑 컴퓨터만 켜놓기에 좀 어두운편입니다.) 잘못 본거겠지라고 생각하면서

 

다시 얼굴을 보는데 .. 눈이 뒤집히는 겁니다 .. 분명히 자고 있는데 .. 부르르떨면서 눈이 흰자만 살짝 보이게 ..

 

입가도 .. 분명 자는 모습인데 .. 약간의 싸늘한 미소가 겹쳐진것처럼 보이고 .. 계속 몸도 부들부들 떨고 ..

 

그래서 제가 몸을 흔들면서 .. 제 여자친구는 잠잘때 제가 침대를 한번만 출렁여도 깨는 편인데 이날은 전혀 안깨더군요

 

그런데 감겨있는 여자친구 눈에서 갑자기 눈물이 주르륵 흐르는 겁니다 .. 당황한제가 여자친구를 부르면서 깨우는데도

 

저 : 야 ~~ 야 ~~ 악몽꿔? 응 ~ 꿈꿔 ..

 

여자친구 : ....

(대답이 없습니다.)

 

저 : 야 .. 일어나 .. 너 지금 자면 안되겠다 .. 악몽꾸지 ..

(얼굴을 손바닥으로 치면서 이랬씁니다. 좀 힘줘서 쳤거든요)

 

이래도 안일어나는 겁니다 ..

 

머리속으로 (불을 키고 깨울까) 이러면서도 .. 불키는것을 서로가 워낙 안좋아해서 계속 흔드는데

 

갑자기 .. 여자친구 목소리는 허스키한 목소리 인데 .. 전혀 다른 여자의 목소리로 ...

 

여자친구 : 꿈은 무슨 꿈 .. 히히히히 ...

 

저 : 모라고 ? ... (목소리 왜 이래 ... )

 

여자친구 : 이게 꿈같니 .. 히히히히 ...

 

오싹해서 얼굴을 보니까 눈이 확 뒤집혀 있고 ... 입은 여전히 그대로 인데 싸늘한 미소가 겹쳐져서 보이는 겁니다.

 

순간적으로 ... 이게 아니다라는 생각과 .. 문을 열고 불을 킬까 ... 하면서도 .. 여자친구가 어떻게 될까봐 ..

 

여자친구를 우선 끌어안았습니다... 여전히 몸은 부들부들 떨고 있습니다..

 

그나마 소싯적에 저도 .. 기가 민감하다 그러나 .. 그런 경험이 좀 있어서 약간의 응급조치 정도만 배워 뒀습니다.

 

 .. 그럴때는 가슴과 등을 따뜻하게 해주고 기를 불어넣어야 한다는 겁니다 .. 실제로 사람한테 제가 행해본것은 처음입니다.

 

제가 기가 허하다고 .. 아시는 분들이나 스님들이 가끔해주셧었는데 .. 흉내를 내보고 ..

 

불을 키고서 여자친구를 바로 깨웠습니다 ... 이번엔 얼굴을 양쪽으로 볼살을 잡아 댕기면서 막 흔들었죠 ..

 

따귀도 막 때리고 .. 그제서야 여자친구가 일어나는데 .. 저한테 .. 왜 깨우냐고 ... 이러는 겁니다 ..

 

제가 너 괜찮냐고 .. 아무런 꿈도 안꿨냐고 ? 

 

여자친구 : 머 잘못 먹었어 ? 무슨 소리해 .. 갑자기 .. 나 다시 잘꺼야 ..

 

저 : 야 지금 바로 자지 말고 좀 있다가 . 자라 ...

(지금 재우면 더 위험할것처럼 생각되는겁니다)

 

여자친구 : 아 그런데 나 눈 왜 이렇게 아퍼 .. 무지 아프네 .. 나 졸린데 .. 자면 안되 ?

 

저 : 지금 자지 말라고 .. 화낸다 ..

 

이런 식으로 겨우 달래서 .. 한 4시간 정도 깨있다가 다시 잤습니다 ...

 

그런데 ... 약 2시간 정도 자는데 여자친구가 갑자기 ... 일어나서 .. 우는 겁니다.

 

저를 깨우더니 .. 안고서 ..

 

여자친구 : 오빠 무서워 ...

 

저 : 왜 ? 무슨 일이야 .. 악몽 꿨어 ?

 

여자친구 : 물가에서 엄청 무섭게 생긴 여자가 나보고 자꾸 물 건너편으로 가라고 하잖아 .. 배에 타라면서 ..

 

               그런데 오빠가 그 여자 반대편 멀리서 나보고 절대 가면 안된다고 어서 돌아오라고 ..

 

               계속 부르는 거야 .. 나는 오빠한테 돌아갈꺼라는데도 .. 그 여자가 계속 째려보면서 배에 타라고 손목 잡았다고

 

               오빠는 계속 빨리 오라고 .. 그러면서 달려오고 ... 그여자랑 계속 실랑이 벌이다가 ...

 

               오빠가 거의 다가오니까 .. 그여자가 물에 나를 빠뜨렸어 .. 그래서 깼어 ..

 

이러는 겁니다 ...

 

저 : 오빠가 무조건 옆에 있으니까 .. 걱정하지마라 ..

      (머리속에선 지금 다시 재우면 위험하다 .. 모라도 해야겠다)

 

여자친구 : 지금 다시 자면 안될꺼 같에 ..어떻하지 ...

 

이러길래 ..

 

여자친구를 대리고 PC 방에가서 아침까지 있다가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

 

 

방을 옮겨야 할까요 ?

 

솔직히 제가 방에서 혼자 있으면 오싹할때가 좀 있긴 하거든요 ..

 

휴 .. 걱정입니다 ...

 

 

PS : 그 꿈을 꾸고 나서  여자친구 손목에 .. 멍이 들어 있습니다 ... 저는 손목을 잡고 다니지도 않는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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