난 휘트니스클럽에서 알바를 하는데,,
오전부터 저녁시간까지 혼자 휘트니스클럽을 관리한다....
내 나이는 20살. 학창시절 계속해서 운동을 해왔기떄문에,,,
이렇다할 관련 자격증은 없어도 트레이너 뺨치는 실력을 자부한다..
그게 뭐...불행이면 불행이었다..;; 관장님께 과하게 믿음을 심어줬더니..
자꾸 외출해서 나혼자 두고 다닌다....
갑자기 어느날부터는 마치 미녀삼총사의 찰리가 된것처럼 전화로 목소리만 들려준다;;;;
쏟아지는 지령들....ㅠㅠ꺼이꺼이
암튼....
오늘도 새벽 5시에 출근해서 마치 영화의 한장면을 따라하듯
음악을 틀어놓고 혼자 신나는척 청소를 하고,,,
6시에 오픈을 해놓고 데스크에 앉아서 사람들을 기다리고 있는데;;; 아무도 안온다;;;
사람도 안오고,, 아침시간이 다 되어가길래 잠시 자리 비우고 아침밥(천원짜리김밥) 을 사와서
탈의실에 앉아서 혼자 먹고 다시 데스크에 나왔다..
한 8시쯤 되었더니 사람들이 조금씩 오더니 곧 사람들이 붐빈다.
근데 매일매일 혼자서 그러고 거의 풀타임 트레이너짓을 하다보니 너무 피곤한것이다;;;
다들 알지만 헬스 클럽은 일요일 빼고 매일매일 운영하고,,
심지어 우리 헬스클럽은 일요일도 안쉰다;;
요즘 너무 일에 매달려서 달려 댔더니 너무 힘들어서,,,, 오늘은 데스크를 비우는
큰 모험을 감행해서 잠시 눈을 붙이고 싶어서 윗옷을 벗어서 남자 탈의실 바닥에 깔고
누워 버렸다....;;
자는 자세는 한 쪽다리 쭉뻗고, 한쪽은 무릎을 반쯤 들어서 있고 한쪽 손등을 이마에 얹어놓은
전형적인 꽃미남 창틀 낮잠 자세?!;ㅋㅋㅋ
암튼 그러고 누운상태에서 나도 모르게 잠이들어 버린것같은데,,
갑자기 눈이 반쯤 떠진것같고 탈의실 천장과 형광등의 실루엣이 희미하게 보이고 있는데,,
내 이마와 콧등 언저리에 얹었던 손이 마치 뜨거운 수건을 얹어놓은듯한 느낌을 이마에 전달해주는 것 같았다..
점점 의식은 돌아오는것같았는데,, 분명치도 않았다...
그리고 손이 어찌나 무겁던지....
움직여 지지 않았다....큭큭큭;;;;;
그렇게 자꾸 희미하게 눈만 반쯤 떠진 상태로 있다가
누군가 탈의실문을 쿵!!!!!!!!!!!!!!하고 차는것이다...
그소리에 놀라서 난 가위인지 뭔지,,암튼 그 상태를 떨쳐내고 일어섰다....
내가 잠들어있던시간이 대략 20분 정도 였는데,,,,
피곤이 싹 풀린게,,,개운해쪘다.ㅋ 20년동안 가위란걸 눌려본적이 없는데,,,,
처음 가위라고 할만한 경험을 체험한지라,,,뭔가 흥분되는 맘에 자주와서 글만 읽었던 이
무서운 글터에 경험담을 올린다..
길고 재미없고 무서움 덜한 글을 읽어주신분들 감사합니다.ㅋ
그리고 무서운글터에 흥미로운 경험담이나 소설을 실어주시는 분들에게 항상 감사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