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지붕위 그녀1화)

정3각형 작성일 07.07.18 04:5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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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글이 늦었습니다......몇일 바다낚시를 하러 남도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 일은 24~5년전 쯤...저희 부모님이 겪으신 일을 써보려고합니다..

 

이 이야기를 어머님께 들은게 작년에 휴가를 다녀오면서 제가 장거리운전을 하며 지루해 하는 제게

 

지독하리만큼 절실한 기독교신자신 어머님께서 뜬꿈없이 이런 이야기를 해주신 이야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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때는 바야흐로...80년대 초.......제가 학교를 막들어가기전 6살 때 쯤이라고 합니다..

 

당시 군 장교셨던 아버님은 김포로 발령이 나셨고 저희 가족은 부산에서 서울로 상경하게 되었습니다..

 

부대가 김포이니 김포쪽으로 왜 이사를 안했냐구요...당시 김포쪽은 공항쪽 말곤 거의 논밭뿐인 동네였고..

 

학교를 가야할 시기인 제게 교육적인 환경이 매우 부족한 지역이였기에

 

저와 어머님은 지금은 강북구 미아리로 불리지만 당시엔 도봉구였던 미아리라는 지역으로 이사를 하게되었습니다

 

당시 대통령부터 육군장성으로 계속 타고내려 오던 시기였기에 해군장교이신 아버님에 진급은 매우 느렸고.

 

또 당시 군장교 봉급이야 뻔했던 시절이고....아버님에 부랄친구라던 분이 아버님께 당시돈 3천만원이란 거금을

 

낼름 하시고 도피해버리는 일까지 발생해 집안 사정은 더더욱 말이 아니였죠..당시에 30평 아파트가 4천만원하던

 

시절이니까요..

 

그런 집안 형편 때문에 어머님은 어쩔수 없이 양장공장(재봉틀생각하시면됨)에 나가시게 되었고

 

어렸을쩍 저는 보통 집에 혼자 지내게 되었죠  물론 집에 조그만 단칸방에 세살면서 간간히 저를 봐주는

 

할머니가 계시긴 했지만 그 분은 제 기억에도 어머님앞에선 참 제게 잘하는 척을 했지만 집에 어머님이

 

없을땐 자기 일만 하시던 노인네였죠..

 

물론 아버님은 부대 내에서 지내셨고 간간히 매달 한번 겨우 집에 들어오실 정도였고...

 

저희 가족이 다같이 모이는 날과 시간은 한달에 한번 정도 였죠..

 

서론이 길었네요....

 

어머니껜 잊지못할 충격에 사건이되었던 그 날은 장마가 한참인 여름이였다고 합니다.

 

그 날도 역시 어머님은 저녁 8시 공장일을 끝내고 들어오셨고 장마가 한창인때라 천둥번개를 동반한 비가 엄청나게

 

내리던 날이였다고 합니다..

 

제게 저녁 밥을 차려주고 제가  잠이 드는걸 확인한 절실한 기족교신자셨던 어머님은 평소와같이 굵은 노트에다가

 

성경을 써 내려가고 있으셨다고 합니다.

 

저녁 11시쯤 갑자기 "쿵쿵쿵"하는 소리가 대문밖에서 들렸고 오지게 오는 빗소리와 "쿵쿵쿵" 두드리는 대문소리

 

거기다가 간간히 들려오는 "잠깐 문좀 열어보세요"하는 여자의 목소리가 들려 어머님은 기껏해야 나이먹은 노인네 하나와

 

어린 저 하나밖에 없는 집이였기에 많이 무서우셨지만 문밖으로 들리는 소리가 여자의 목소리고 낮이익었기에

 

기다란 우산을 무기삼아 대문을 열어주었다고 합니다..

 

대문을 열어보니 우산을 쓰고있지만 빗물로 떡이된 스포츠 머리에 등치가큰 여자가 서있었고 너무나 놀라셨지만

 

이 여자가 옆집 무당이란걸 알아차리고 한편으론 안심을하셨다고 합니다..

 

그 무당은 스타일부터가 당시에 스포츠머리에 여자가 얼마나있었겠습니까..80년대에..;하여튼 독특한 여자였고

 

당시 그 지역에서 무지하게 유명했던 무당이라고 합니다..미아리 자체가 지금도 그러치만 당시엔 더더욱이나

 

무속인집단 거주지였고 특히 이 무당은 정계 인사들 까지 다녀갈 정도로 알아주던 무당이였다고 합니다.

 

그런 무당이 어머님께 이러더랍니다..

 

무당: "아주머니 제가 귀신들린 미친년 하나를 치료하고있습니다 근데 그년이 집을 나가서요 혹시 보셨습니까?"

 

어머님 : "아니 그런 여자를 이 늦은시각에 왜 저희 집에서 찾습니까?"

 

무당 : "아니 아주머니 댁에 아드님과 그년이 자주 대화를 한다고 들어서요 걱정이되서 그러는겁니다."

 

하두 유명해서 호기심은 가지고있었지만 절실한 기독교 신자셨고 자기 아들이 귀신들린년하고 어울린다는

 

망말을 하는 무당에게 어머님은 화를 내시며 문을 닫아버리셨다고합니다..

 

한동안 "아주머니 일단 제말을 들어보세요"하면서 계속 굳게 닫힌 대문밖에서 서서 소리를 질러대는 무당을 무시하고

 

어머님은 집에 들어오셔서 제 옆에 누으셨지만 가뜩이나 천둥번개가 치며 비까지 내리고 늦은 시각 무당까지 찾아와

 

어머님께 이상한 소리를 하고 가니 어머님은 너무나 무서웠다고 합니다..

 

그래서 손에 조그만 십자가를 드신체로 잠깐 잠이 드셨고...이상한 꿈을 꾸게 되셨다고 합니다..

 

내용인 즉...외할아버지가 집으로 들어오셔서 문이란 문은 쾅쾅 열어 재끼시며 화를 내시며 어머니께 그러셨답니다

 

"야 막내야 빨리 일어나라 빨리!!!!!밖에 미친개가 있다 빨리 내쪼차라 빨리!"

 

이런말을 계속 반복하시면서 어머님께 호통을 치셨고 천둥소리보다 더큰 호통소리에 어머님은 눈이 번쩍 뜨이셨다고합니다

 

그래서 바로 거실에 나가 베란다를 열고 밖에 상황을 보셨고 어머니는 엄청난 공포를 느끼게 되셨죠..

 

당시 저희 집 구조가 거실에 한쪽 벽이 통째로 큰 베란다형 창문으로 되어있었는데 그 베란다를 어머니께서 열으셨을때

 

마당이보이고 저희집 안쪽 담에 가려 옆집에 몸체는 보이지 않고 지붕만 보이는데요

 

그 옆 집 지붕위에 머리를 산발을한 흰색 옷을 입은 여자가 두다리 팔로 감싸 안은 채로 앉아서 어머님을 그 새벽에

 

어둠속에서라도 어머님이 확실히 느낄수있게 어머님을 노려보더랍니다..

 

그리고 너무나 놀래서 오히려 움직이지 못하고 서있는 어머님을 보며 고개를 뒤로 저쳐가며 웃는 시늉까지 하더랍니다..

 

약간의 경사가 진 지붕위에서 미끄러지지도 않고 앉아서 말입니다.........

 

-다음편에 계속-

 

ps.더 길게쓰고싶었는데 이 늦은 새벽시각에 집에 혼자 글을 쓰다보니 너무 소름돗네요..

 

     글을 써내려가면서 다시한번 머리속으로 상상하게 되니 도저히 더 못쓰겠네요 ㅜㅜ내일 오후에 다음편 올리겠음다

 

     다음 편에 그 여자에 정체와 무당이 말했던 제가 그 귀신들린년과 대화했다는 이야기에 전말이 밝혀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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