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얘기가 아니라 무섭지 않을지도 모르겠지만 저는 정말 무서웠던 경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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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5년전 중학생 2학년쯤에 (중3이 되기 전까지는 인문계랑 실업계가 있는지도 모르고
맨날 컴퓨터 게임에 빠져살던때) 그날도 여김없이 컴퓨터게임을 밤늦게 까지 할때였습니다.
집에는 부모님 다 주무시고 계실무렵
시간이 새벽 2시 30분쯤 게임을하고있는데
이때까지 도둑이 저희집방문한게
3~4번정도 되서 그런지 육감같은 감각이라고 할까나...
그날따라 현관문을 주시했죠 ...
그런데 진짜 설마설마했는데 왠지 인기척이 느껴지는거 같았습니다...
그래서 조심스럽게 현관문으로 다가가고 있는데
아주 천천히 "드~르~륵" 하는
문에 열쇠 꼳는 소리가 들렸습니다. 그러면서 잠거놨던 장금장치가 서서히 돌아가더군요.
부리나케 장금장치를 손으로 잡고'누구세요~' 하고 소리질럿습니다. 그런데 저와 문 딱 하나 사이에 둔
그놈은 그때부턴 아주 그냥 힘으로 장금장치를 따려고햇고,
그때 생각하길 "이거 열리면 일가족 몰살이다"
라는 생각에 저도 힘으로 장금장치를 두손으로 꽉잡고(열쇠로 여는것보단 집안에서 잡고있는게 더 힘이 안드는듯)
몇분동안 계속 실갱이하다가
'엄마~~' 하고 소리 치고 엄마가 깨어났는데도 그놈은 갈생각도 안하고 계속 돌리는데 진짜
이러는데도 계속 문따려는거 보니깐
"이X끼 칼들고 있나보네" 라는 생각밖에 안나고 엄마안테 강도라고 경찰불러달려고 말하는데
그제서야 겨우 돌아갔습니다. 막 다리 풀리고 눈물도 나고 손도 떨리고 그자리에서 5분동안 얼어있으면서 생각한게
이웃집 사는사람일까 문따는소리가 들리나 하고 있었는데 역시나 후다닥 계단 내려가는 소리만
들리고 확실히 돌아가던 장금장치를 생각하면 강도가 분명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날은 뜬눈으로 지새고 아침에 가족안테 말해봤지만
엄마는 그상황에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이웃집 사람이라고 우겨서
저만 빼고 우리가족은 그려러니했습니다. 그리고 그러다가 결국 보름후 낮에 집은 털렸고
그때 집에 아무도 없어서 우리가족은 무사했지만 만약 저가 그 새벽에 게임을 안하고 자고있었다면 어떻게 됬을지
하는 생각에 아직도 소름 끼치네요.
PS-----.후에 친구 어머니안테 들은얘긴데 저희집 쪽 벽으로 누가 올라가는거 봤다는 얘기도 들었습니다. 그리고 친구들은
우리가족중 한명이 문 열려고 그런거 아니냐고 하는데 분명 저빼곤 우리집 열쇠 소유자들은 모두 자고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