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달국 이후 단군조선(BCE2267)때 오행치수(五行治水)법이 적힌 금간옥첩(金簡玉牒)을
초대단군의 맏아들 부루부루(扶婁)태자가 중국의 치수사업을 주관하던 우를
도산(塗山)[양자강 남방]이라는 곳에서 만나 이를 전해주어 중국의 9년 홍수를
다스리게 하였다.

부루태자가 전해준 금간옥첩에는 나라를 다스리는 홍범구주외에도 여러가지가
들어있는 나라의 국보입니다.  이미 이때부터, 음양오행과 방위에 대한 철학이
우리 민족에게 있었습니다.

사신도(四神圖)는 음양오행의 방위와 신성함을 표현한 고구려의 대표적 벽화입니다.
그러나 사신도에 숨어있는 깊은 철학을 우리는 잘 모르고 있습니다.
절대 중국에서 나온것이 아닌 우리 고유의 음양오행 철학입니다.

동방은 12지지의 시간으로 (인묘진 : 새벽3시~아침9시)이며 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동방을 주재(主宰)하는 자연신(自然神)이 청룡입니다. 색으로는 청색이며
음양오행으로는 목木에 해당합니다.

서방은 12지지의 시간으로 (신유술 : 낮3시~밤9시)이며 가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서방을 주재(主宰)하는 자연신(自然神)이 백호입니다. 색으로는 백색이며
음양오행으로는 금金에 해당합니다.

남방은 12지지의 시간으로 (사오미 : 아침9시~낮3시)이며 여름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남방을 주재(主宰)하는 자연신(自然神)이 주작입니다. 색으로는 적색이며
음양오행으로는 화火에 해당합니다.

북방은 12지지의 시간으로 (해자축 : 밤9시~새벽3시)이며 겨울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이 북방을 주재(主宰)하는 자연신(自然神)이 현무입니다. 색으로는 검은색이며
음양오행으로는 수水에 해당합니다.

그리고 이 사신도에 가운데(중앙) 자리에는 황룡이 있습니다.
이 황룡은 천자(天子)를 상징하며 네 방위의 신을 거느립니다.
음양오행에서 가장 중요한 土에 해당합니다.

이 사신도에는 위와 같은 의미외에도 더 깊은 철학이 숨겨져 있습니다.
분명한 것은 고구려선조들이 이러한 사신도를 그린 의미를 분명하게 알고 있었으나
우리들은 이것을 자세히 모른다는 것입니다.

사방신수들은 상당히 멋지면서도 각자의 개성이 빛나는 캐릭터들입니다

심형래감독님께서 다음에 또 SF영화를 만드신다면 사방신을 주제로 생각해보시길..

용만든 CG정도면 백호 청룡 주작 현무 황룡 실사판은 ㄷㄷ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