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딩때 일이었죠 무더운 여름 여느때와 마찮가지로 수영도 하고 배고프면 라면 뿌셔서 먹고 놀고 있을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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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에 사시는 고모가 올라오셔서 골뱅이(올갱이)이를 잡으러 가자고 해서 형이랑 고모 저 이렇게 3명이 같이 갔더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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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곳은 친구들과도 잘 가지 않는 곳이었는데 이런곳이 있죠 한기가 느껴지고 기분이 살짝 나쁜 그런곳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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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 고모가 이끄는대로 따라가다보니 그곳에서 골뱅이를 잡기 시작하는데 물은 중간지점은 깊으나 주위는 별루 깊지않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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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이 잘 가지 않는 곳이라 골뱅이는 많이 있었죠 물고 깨끗하고 중간쯤에는 두개의 바위가 10~15m간격을 두고 있었는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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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제는 여기서 시작이 되었죠 골뱅이(올갱이)를 잡아 보신분은 아실겁니다 따가운 햇빛으로 인해서 등이 익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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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형이랑 고모랑 조금 깊은 중간지점으로 가서 수영을 하고 돌맹이 위에 다들 않아 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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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다 형이 조금 떨어져있는 바위로 가자고 해서 형이 먼저 물로 뛰어들었고 전 바로 뒤로 따라가면 앞에 사람의 물장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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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한 물결로 인해서 수영이 힘든 관계로 형이 완전히 건너간후로 따라갈려구 기다리고 있었죠 반쯤 갔을때 여기 이부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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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요하죠 형이 헤엄치는 방향은 물흐름의 반대편 그런데 형이 물장구 치는 물결뒤로 시커먼 그림자가 따라붙기 시작한거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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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엔 통나무인줄 알았어요 그러다 점점 형이랑 간격이 좁혀지고 겁이 났죠 그래서 소리쳤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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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아~~~ 뱀뱀~~~~~~~~~ 그땐 딱히 다른 생각이 안들더라구요 그저 뱀이었다라고만 생각이 날뿐이고 급한마음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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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로 말한것이 뱀이었으니 당시 저와 형이 고딩때이니깐 그때키가 형이랑 저 비슷하고 177~180정도 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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뒤에따라가는 통타무처럼 생긴것은 그보다 더 큰 것이었고 형도 제가 외친 소리에 뒤를 돌아보더니 바로 반대편 바위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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힘껏 헤엄쳤고 고모가 그때 저와 함께 있던 바위에서 물밖으로 나가려고 물로 뛰어들었고 동시에 형은 바위위로 올라갔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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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통나무처럼 생긴 뱀은 형이 올라간 바위밑으로 사라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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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모가 물밖으로 나가기 물에 뛰었을때 바위밑에 있던 그 통나무 뱀은 고모가 반쯤 건넜을때 다시 고모쪽으로 향했죠 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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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래저래 할수도 없고 고모 뱀~~~ 이렇게 외치기만 했죠 고모는 겨우 무릎높이까지 오는 곳으로 나와서 슬리퍼가 벗겨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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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에 떠 내려가도 있는힘껏 달려 물밖으로 나왔고 형은 그사이 다시 물로 뛰어들어 물밖으로 나왔고 형이 뛰어드는 그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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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통나무 뱀은 다시형쪽으로 갔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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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도 기회를 보고있다가 형쪽으로 마니 접근했을때 (형쪽으로 뱀이 많이 접근하면 저랑은 거리가 점점 멀어지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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뛰어들어서 머리물속에 박고 죽어라 발과 다리만 세차게 휘둘러서 손가락이 땅을 스칠때 몸을 일으켜 물밖으로 뛰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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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위 위에 벗어 놓은 슬리퍼는 포기해야했고 떠내려간 고모 슬리퍼도 포기해야했고 그렇게 맨발로 세명이서 비포장 도로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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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길을 따라서 집에 도착했고 오는 동안 고모와 저 형 무언가에 홀린마냥 말도 없이 걷기만 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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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에 와서 아버지한테 말했더니 아버지는 그곳에 수영하러 가지 말라고 하시고 그런말 다른데가서 하지말라고 하셨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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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당시 위에서 검은 물체만 봤지만 형은 제가 뱀이라고 외쳤을때 뒤를 돌아봐서 그것이 무엇인지 제대로 봤다고 하더라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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뱀이었다고 했습니다 눈이 정말 빨간 무섭도록 빨간 눈을 가진 뱀 그리고 큰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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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도 그때의 기억이 생생하며 그곳에는 다시는 가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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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리털나고 처음으로 정말 무서웠고 죽는줄 알았던 기억이 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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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 실화입니다 아직 우리가 살고있는 이땅에 우리가 모르는 무엇인가가 있는듯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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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 처음 느낌이 이상한 곳과 사람들의 발길이 많지않은 물가는 여름 피서지로 피하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