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려주세요...

달망이 작성일 07.11.22 17:40:41
댓글 3조회 868추천 0

제가 군대 전역한 바로 그날 이었습니다....

 

식구들과 저녁을 먹고 매형하고 간단히 술한잔 한뒤...

 

제 방에 들어가서 잠을 청했죠....

 

근데 한 새벽 2시정도 되었던가....

 

갑자기 밖이 씨끄럽더라고요...."제 방 바로 앞이 골목길이 거든요.."

 

그 씨끄러운 소리에 말로는 표현할수 는 없는데..눈이 저절로

 

떠지더라고요...그리고 나서 이어지는 여자 목소리가 들리더군요..

 

살려주세요,,,이소리를  계속 듣는데...갓 전역한 놈이 뭐가 무서워서..

 

여자가 살려달라는 이야기를 듣는데 누워서 가만히 있겠습니까....

 

순간 일어나려는데...몸이 안 움직이는 거에여....그때는 정말 환장 하겠더라고요..

 

더욱 웃긴건 제가 울 식구들을 부르려고 하는데...목소리가 안나오데여....

 

아 순간 가위 눌렸구나 하고 생각이 들더라고요...눈은 계속 천장을 바라보는데..

 

계속 살려달라는 여자의 목소리는 귓가에 멤도니...그때 생각하면 등골이 오싹하네요..

 

그런데 이상한게 제가 눈이 떠진게...어떤 씨끄러운 소리인데...그소리도 계속 들리더라고요..

 

무슨 소리인가 하고 들어보니 차 소리이데여..."저희 집 앞이 좀 큰 골목이라 차도 들어옵니다.."

 

일어나서 밖을 보려고 하는데 일어나지는 못하니 환장하데요...여자의 살려달라는 소리는 더욱

 

크게 들려오고...그러고 나서 한 10분정도 지나니까...차소리 와 여자의 살려달라는 비명 소리가

 

안들려 오더라고요...특이한건 차가 출발하는 소리도 안들렸는데....ㅡㅡ 대략 난감,,,,이 두소리가

 

안들리더니만 몸이 갑자기 움직여 지더라고요....일어나자마자 밖을 보니...술 취한 행인 둘만 지나가고

 

개미 ㅅㄲ  한마리 보이지 않더군요....넘 무서워서 거실서 tv 키고 다시 잠들고....

 

다음날 아침 부모님이 깨우더라고요 왜 여기서 자냐고...어제 밤에 이야기를 말씀 드렸더니...

 

부모님이 피식 하더니...군대 헛 갔다왔다고 하데요....그말 들으니까 할말이 없던데...

 

혹시나 해서 식구들에게 아무 소리도 못들었냐고 물으니 아무도 못 들었데요....

 

저한테는 소리가 너무 크게 들려서 아무도 못들었다니까 순간 다행이다 하고 생각했죠..

 

진짜가 아니라서...하지만 그날 전 군대 헛 갔다온 놈으로 집에서 찍혔습니다...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