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방학식~![오싹]

서울검찰관 작성일 07.11.26 11:12: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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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은겨울방학식 이였다.

공부를 너무좋아하지만 너무가난해 공부할여건이 되지 못하는

집에 살고있던 승호는 방학식임에도 불구하고 늦게까지 자신

의반인 5학년2반교실에남아 공부를 하고 있었다.

"끄응----- 어?? 벌써 시간이 이렇게 됐네...?"

10시..곧 문이 닫힐 시간이었다,

교실은 4층이었고,교문밖으로 나가는데 꽤 오랜시간이걸리는

곳이었다.

"안되겠다.빨리 나가야지.."

서두르며 짐을 챙겨 나가려는찰나..

딸깍..

조용하면서도 섬뜩한 소리가 들려왔다..

"!!아.. 아저씨!!수위아저씨!!저아직있어요!!문 열어 주세요!!"

하지만 수위아저씨는 그 소리를 듣지 못한듯.. 옆 교실도

계속해서 잠궈나가기 시작했다.

"아저씨!!!!!!!!!!!!!!!!!!!!! "

벌써 2주일째 아무것도 먹지 못했다.

공부열심히 하고 오라는 어머니가 싸주신 도시락..

하나를 제외하고는.. 너무도 배가 고팠던 승호는

필통속에 들어있던 커터칼로.. 자신의 살을 잘라 먹기

시작했다..

쓰레기통을 뒤지고 교실 바닥을 핥았다..



두 달 뒤..

방학이 끝나자 아이들을 하나 둘 학교로 들어오기 시작했다..

그리고.. 처음으로 5-2반 교실로 들어간 아이는..

온 몸이 갈기갈기 찢긴채로 죽어있는 ..승호와..승호가

남긴 쪽지 하나를 볼수 있었다..

"엄마.. 나 승호야..

나 때문에 걱정 많이 하고 있겠지??

미안해..

엄마 있잖아.. 여기 너무 춥다..

배도 고파..

그런데 엄마.. 배고픈건 그래도 참을수 있는 것 같아..

내가 정말로 무서운건.. 밤마다 창문으로

날 쳐다보는..

수위아저씨의 눈 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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