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신 옮기려던 윗집 누나...

어둠의왕자 작성일 07.11.27 12:2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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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고등학생때 껶었던 일입니다..

 

저희 동내는 절이 근처에 있는 언덕 이였습니다.

 

밤에 나와서 내다보면 시내 야경이 훤하게 보일 정도 였지요

 

덕암동 이라는 동네였습니다..

 

밤이되면 어둡기도했고 근처에 나무들도 좀 있었구요

 

사건은

 

저희집 위쪽 언덕에 자리 잡은 높은곳에 있는 집이 있었습니다.

 

그집에 결혼한 여자와 20대 정도의 누나가 있었는데요

 

그누나가 문제가 좀 있었나 봅니다..

 

집밖에 잘 나오지 않고 말들도 많았구요

 

그러다가 얼마후 굿을 하더군요

 

처음으로 굿소리 들어봤습니다...

 

요란한 소리와함께 정말 오랫동안 하더군요

 

그렇게 그날밤은 굿을하고 전 그걸 저희집 제방 창문에서 구경하고 있엇습니다.

 

물론 그 윗집 그조상 담벼락이 있어서 모습은 보이지 않지만 불빛과 소리 그리고 요란한 말정도는 들렸거든요

 

그날이후 전 학교 끝난후 초저녁좀 지나서 집에 오고 있었는데

 

저희집 대문앞과 자기집 언덕길쪽을 계속 왔다갓다 하는 여자가 있더군요

 

전 한눈에 그누나 라고 생각했습니다.

 

얼굴은 자주 못봤엇지만 어렸을때 같이 자주 놀았고 뭐 남자들 노는 식으로 허울없이 제 친구들과 놀았으니까요

 

아무튼 계속 자기집 올라가는 길목과 저희 집 대문을 왔다갓다 하였습니다.

 

전 그냥 서먹한것도 있고

 

조금 낮선 느낌도 들어서 대문을 얼른열고 집에들어가 평소와 다름없이

 

좋아하는 락 음악 들으면서 멍하니 있엇습니다.

 

그러다가 창문을 내다보니

 

그때까지도 왔다갓다 하더군요

 

중간에 친구 녀석도 지나갔는데 그넘도 아는체 안하고 그 누나를 지나쳣구요

 

대략 혼자서 30분넘게 그행동을 하다가 자기집으로 언덕을 타고 올라가더군요

 

전 이상하게 생각하였지만 부모님에게는 그런거 말 잘하지 않는 편입니다

 

그리고 다음날 저녁에 학교 끝나고 평소와 다를바 없이 놀다가 저녁에 집에 들어가는 중이였습니다...

 

그런데 그 윗집 누나가 어제랑 똑같이 그러더군요

 

전 이랬죠

 

뭐? 뭔디?

 

그러면서 좀 퉁명스럽지만.. 궁금하다는 식으로 그냥 그런식으로 말했는데

 

그 누나 하는말이 우리집 못가 못가 하더군요

 

그래서 뭐? 뭐 어찐다고?

 

그러니까

 

우리집 못가 나 못가 그러더군요

 

전 그냥 *허네 하면서

 

대문열고 들어가고 그누나는 제가 집에 들어간 후에도 어제와 같은 행동을 좀더 하다가 자기 집으로 죽은듯이 가더군요

 

다음날 전 진짜 또 있으면 죽여븐다 하는 생각으로 집으로 가고 있엇습니다.

 

그런데 그날은 그누나 엄마와 결혼햇던 여자가 잡고 있더군요

 

그누나 엄마가

 

집에 가자니까 가시네야

 

그러면서 난리를 치고 있엇습니다.

 

계속 언능 집에 가자고 이것아

 

이러면서 잡아 끌고 있더군요

 

그떄 그 누나가 하는말이 ...

 

나 이집으로 옮길꺼야 여기로 옮길 꺼라고... 

 

씨ㅂㅏㄹ 녀나 하면서 자기 엄마 뺨을 진짜 소리가 크게 날정도로 치더군요 마구 쳤습니다.

 

비명소리도 났고 결혼해서 자기 오빠랑 사는 여자도 말리면서

 

소리지르고 정말 난리였습니다..

 

거의 동네사람들도 그때쯤 되니 관심 끊던 사람들도 구경하러 나오더군요

 

결국은 요즘 말대로 그누나를 포함한 어머니와 여자는 떡실신이 되서 결국은 집으로 가더군요

 

제 방에 들어와서도 전 멍했습니다.

 

자기 엄마 뺨까지 치고 더군다나 그 비명과 고함소리들이 정말 짜즈날 정도로 귀에서 맴돌더군요

 

그일이후 그 누나의 이상한 증세는 없었습니다만...

 

나중에 동네 아주머니들과 주위 분들의 소문을 들으니

 

그 누나는 귀신이 들렸었다는 겁니다.

 

그래서 굿을 했엇고요

 

그리고 자기집을 그렇게 들어가려 하지 않으려던게

 

부적과 무당이 놔둔 초상화가 있어서였답니다..

 

그리고 그 누나의 행동은 귀신들린 자신의 육체에 있던 그 귀신이

 

저희 집으로 옮기려 했다는군요

 

뭐 물론 어떻게 귀신이 다른 사람에게 옮아 가는 방법은 모르겠지만

 

말입니다...

 

결국 그동네 살다가 전 이사2번 하였고

 

그동네도 근처에 병원 생기고 하면서

 

개발한다고 본 모습 찾아 보기도 힘들게 변했습니다..

 

아무튼 옛 생각에 적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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