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모보이는 러시아 슬라브 민족 전설에 나오는 사람이 사는 집에 숨어사는 요정입니다..
슬라브의 정령중 가장 유명한 존재인 도모보이란 이름은 집이라는 의미의 '돔' 이라는 단어에서 유래 됬다고 합니다..
도모보이는 인간의 모습과 비슷하지만 손바닥을 포함한 전신에 하얗고 부드러운 털이 나 있다고 하며
또 뿔이 있거나, 꼬리가 달려있는 모습으로 등장하는 설화도 있습니다.
도모보이는 자신이 사는 집에 애착을 가지게 되면 떠나지 않고 그 집을 계속 수호해줍니다.
그래서 러시아에선 농부가 새 통나무집을 지었을 때,
농부의 아내는 새 집에 들어가 살기 전에 빵 한조각을 떼어 난로 밑에 두고
도모보이가 빵에 꾀여 새 집에 들어와주기를 바라는 풍습이 있죠..
도모보이는 다른 정령이나 요정과 달리 결혼을 하고 아이를 낳는 인간과 비슷한 삶을 사는데
다른 점은 태어날때는 노인이고, 시간이 흐르면서, 점점 젊어져, 아기가 됐을떼 죽는다고 합니다..
도마보이들은 과자나, 사탕을 좋아하고 사고,재앙,질병등을 경고해준다고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집주인이 도모보이에게 함부로 하면 불운을 준다고 하는 군요..
러시아에선 도모보이에 대한 믿음과 모시는 전통이 지금까지 내려오는데
그래선지 목격담도 심심치 않게 있습니다..
1998년 11월 9일 러시아의 모스크바에서, 어머니와 같이 사는 스볘타 사킨(21세)이라는 여성이 집에서,
도모보이를 목격한 사건이 있었다고 합니다..
스볘타는 외출하기위해 안방에서, 화장을하다가, 부엌에서 달가닥 거리는 소리를 듣고,
소리의 정체에 대해 확인하기 위해갔는데, 식탁에놔둔 과자가 줄어들어 있는걸 봤습니다,
그녀는 수상한 느낌이 들었는데 순간 자신의 뒤로 인기척이 느껴져 손거울로 뒤를 봤는데
자신의 등뒤에 하얀 털복숭이의 사람이 서있는걸보고는 놀라 기절 했다고 합니다..
그녀는 깨어난후 어머니에게 이일을 얘기했고 예로부터 도모보이가 모습을 보이는건 불행한 징조라는
소리를 듣고 자란 그녀의 어머니는 딸에게 이사를 가자고 제안 했고 두 모녀는 서둘러 이사를 갔는데
그녀들 대신 이사온 주민이 그 집에서 강도에게 죽은 사건이 발생 했다고 합니다..
2003년 3월 21일 러시아의 도시인 니주니 노브고로드에서도 도모보이 목격담이 있습니다..
저녁 8시 10분, 아파트에서 경비일을 하는 스타스 예르몌니(47세)씨는 지하1층의 수도파이프를 확인하러가다가,
아무도없는 창고안에서, 흰 수염 투성이의 형상을 한 노인이 앉아있는걸 보고, 가까이갔더니 갑자기 눈앞에서 사라지는걸 목격 했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