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컴퓨터와 관련된 일을 하고 있지만

동료들에게서 가끔 부장급 클라이언트라는 말을 듣는 약간은 무식한 사람이죠

몇일전에 네이버에서 알약이란 무료백신 뉴스를 보다가 카스퍼스키란 백신을 알게되었고

애드웨어로부터 해방되기 위해 2년 라이선스를 과감하게 구입했습니다

워낙 애드웨어에 짜증이 난 상태라 보안등급을 높게 설정해서 그런진 몰라도

사이트에 있는 스크립트 체크부터 뭔 dll이 실행된다 싶으면 바로 알림창을 띄우는데 돌겠네요

한게임 한번 들어가는데 10번이 넘는 경고메세지를 받고 뭔가 레지스트리를 건드린다는 경고 익스플로어가 변경되었다는 경고 나가는 정보가 있는데 체크하겠냐는 경고...

또 뭔가 잘못 눌렀는지 네이버 지식인은 아예 들어가지도 못해요

이거 직접 경험하니 백신으로 먹고사는 사람들이 만드는 거니까 그럴리는 없겠지만... 컴퓨터로 내가 뭘 하는지 내가 뭘 보는지 내가 뭘 전송하는지 백신은 다 안단 얘긴데...

백신은 서로 충돌이 생겨서 백신 2개를 동시에 실시간 감지 띄우는 걸 권장하지 않는다죠? 만에 하나 백신이 부적절한 행동을 한다면 그걸 체크하는 방법은 없다는 거겠네요? 스파이웨어 애드웨어야 몰래 설치되야 하니 많은 기능이 없겠지만 백신은 컴퓨터 하드내용을 통채로 검사하는건데...  

지금도 컴퓨터 트레이창에서 깜박거리며 뭔가 체크하는 것처럼 보이는 백신을 보니 갑자기 이런 생각이 떠오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