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가끔 가위나 눌려야겠다 하면 눌립니다.
온몸에 소름이 돋죠
그럼 환청이 들리면서 가위 눌리곤 하는데
주기도문 외우다 보면 귀신들이 괴로워 하는걸 느낍니다.
그러다 아 이제 그만해야지 하고 몸을 꼼지락 대면 풀리곤 하죠
그러다 여기 게시판에서 귀접이란 현상을 읽고 한번 걸려볼까 하고
계속 상상을 하고 있었죠
제발 김태히 전지형 제발 ㅋ 이랬는데
뭔가 제 위에 올라타더군요 그래서 오 이게 귀접이란 말인가 하고
눈을 감고 있는데 귀신 얼굴이 제 얼굴쪽으로 스윽 하고 오는 느낌이 오더군요
그러더니 ' 호 ' 하고 입김으로 자기가 왔다는걸 알리려고 했는지 암튼
소리는 나는데 입김의 세기는 없고 제 귀로 그냥 '호' 하는 소리만 들리더군요
그래서 뭐 평소 가위도 눌려야지 하면 눌리고 깨야지 하면 깨는 나름 고렙의 상태라 ..
슬쩍 눈을 뜨고 봤는데
하얀 소복을 입고 치마는 좀 풀어헤쳐져 있고 윗도리도 좀 헝클어져 있고
머리는 긴 산발에 암튼 여기까지는 나름 그나마 봐줄만 했습니다.
그리고 속으로 ' 페이스를 한번 볼까 ' 하고 봤는데
눈이 검은동자가 거의 아주작은 점 형태로 있고 휜자가 90%더군요
눈이 마주친듯 한데 제가 얼굴을 좀 자세히 봤습니다.
근데 얼굴이 진짜 어휴 ...나이트 부킹했을때 아니면 미팅 나갔을때 어휴 ... 이런느낌 있죠?
그런 페이스라 ..바로 주기도문 외우고 좀 짜증좀 내고 몸에 힘을 팍! 주니깐
귀신인지 환상인지 뒤로 고개를 젖히면서 괴로워 하면서 가더군요
그때 제가 받은 느낌은 ' 아 저 귀신 또 실패한건가 역시 귀신세계도 얼굴이 이뻐야 ..ㄷㄷ' 느낌이였습니다.
그리고 일어나서 밥먹고 짱공유 와서 글 쓰고 있습니다. ㅎㅎ
모두 수고하세요 ㅋ
참 가위눌림이나 귀접이나 몸에 상당히 나쁘다고 하더군요 뭐 아시다시피 기를 뺏기고 또는 조정당하고 뭐 그런다네요
저도 이제 그만 할려구요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