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겪은 일이긴 한데 좀 오래된일이라 약간의 픽션은 섞여있을 수 있습니다.
때는 11년전 여름이었어요.
당시에 초등학생이었던 저는 가족들과 갈 여행에 들떠있었어요.
우리가족과 이모쪽 가족 7명이 여행을 가는거였습니다.
여행사쪽을 통해 예약을 완료한 상태였고 비행기 티켓까지 받은 상태였어서
가족들은 여행갈 생각에 모두 설레여 하고 있었어요.
그때 집이 2층으로 되어있는 주택이었는데
저는 2층에서 자고 부모님은 1층에 계셨어요.
여행가기 몇일 전날밤 새벽에 누군가에게 쫓기는 꿈에 놀라 깨어나고
어린나이에 무서워서 부모님께 가려고 계단을 내려가다가 굴러서 팔다리에 약간의 타박상과
코뼈에 아주 약간의 금이 가게됐어요.
그래서 여행사에 사정을 말하고 그보다 몇일 더 뒤에 있는 사이판으로 여행지를 바꿨어요.
원래 예정여행 당일날 잠들때는 무척이나 아쉬웠어요.
나만 안다쳤으면 다음날 눈을 떴을때 우린 '괌'에 있었을텐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