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2004년 10월~2005년 3월 까지 저희가족에게 있었던 이야기를 할까합니다.
저희 집은 대구 달서구에있는 2층 양옥집입니다. 총 4가족이 살수있으며 1층에 2가족 2층에 2가족이 살수있는 집입니다.
저희 가족은 1층에서 살구 있구요
이야기는 2004년 10월에 한 가족과 전세 계약을 하면서 시작됩니다.
그당시 전세 2년계약 계약금 1200으로 태어난지 돌이넘은 아이를 데리고 있는 한 가족과 2년 계약을 했습니다.
남자는 백수 였으며 여자가 회사다니면서 근근히 살아가는 가족이였습니다.
처음에는 별 무리없이 잘 지냈지만 1개월이 채 안되서 부부가 자주 싸우는 소리가 들리더군요
그렇게 3개월 정도 살았을때 남자가 저희 집에 찾아와서 다른곳에 싸게 전세를 얻게 되었다며 계약금을 돌려달라 하더군요
왜그러냐고 물어보니 자기가 아는데서 계약금 1000만원에 살곳을 마련해 준다고 했다는군요
하지만 저희 부모님은 계약 기간이 끝나지도 않았고 뭐하러 이사하면서 고생하냐며 계약금 200을 조건없이 돌려주고 계약이
끝나면 나머지도 전액 돌려주겠다고 약속하며 그냥 살면 안되겠냐고 물어봤습니다. 그런데 그냥 이사가고 싶다고 하더군요
참고로 이사올때 상대방의 요구로 인해 저희 집에서 보일러 설치 도배 등등 방2개와 화장실 부엌을 수리하는데 400만원 정도가 들었습니다.
막무가네 돈을 돌려 달라는 남자의 말에 부모님께서 화가나셔서 방이 나가면 돈을 돌려주겠다고 하시고는 이사를 먼저 가라
고 이야기 했습니다.
그랬더니 이사람들 3일후에 바로 가버리더군요 ㅡㅡ;;; 그리고 다음날부터 찾아와 계약금 돌려달라고 때를 씁니다.
처음에는 남자가 다음날에는 여자가 그리고는 그집 장모 부터 장인 심지어는 아는 할머니까지 데리고 전세 계약금 돌려 달라
고 때를 쓰던군요 저희 부모님은 자기들 마음대로 계약 파기하고 이사간것도 열받는데 계속 때를 쓰니 열받으셔서 방나가면
돌려준다고 못을 박았습니다. 그렇게 2주정도가 흘렀을까요?
갑자기 이사람들이 안찾아 옵니다. 그리곤 어느 주말이었습니다.그날은 저희가족이 오랜만에 밖에서 외식을 하고 저녁 9시 넘
어 집에 들어갔습니다.
그런데 집에 도둑이 들었는지 집이 엉망이더군요 그리고 안방 한가운데 피가 묻어있는 식칼이 놓여져 있더군요 너무 무서워
하고 있는데 갑자기 경찰이 찾아와서 아무일 없냐고 물어보더군요 그래서 도둑이 들었다고 이야기하니 자기들도 이집에 누군
가 칼을들고 갔다는 신고를 받고 온거라고 했습니다. 이런저런 현장조사를 마치고 칼을 증거물로 가지고 갔구요
그리고 다음날 전세를 살던 집 여자 언니라며 한명이 찾아왔더군요. 그리곤 혹시 여기 어제 그집남편이 찾아오지 않았냐고 묻습니다.
그래서 저희는 그건 모르겠고 어제 도둑이 들어와서 피묻은 칼을 남겨놓고 갔다고 말을하니 갑자기 울기 시작하면서 미안하다고 말을 하더군요
사건의 전말을 들어보니 어제 오후에 전세금 문제로 그집남편과 아내 그리고 아내의 언니되는 사람이 크게 다투었다고 하더군요
남편은 아내에게 전세금 빨리 안받아온다고 언니가 보는 앞에서 아내를 구타하다 부엌에서 식칼을 가지고와 아내의 복부와
목을 찌르고 저희집에 찾아가서 다 죽여버린다며 뛰쳐 나가버렸다는 군요
여자의 언니는 동생을 병원으로 후송해서 수술실에 들어가는걸 확인하고 저희 집에 전화를 했지만 전화는 받지 않았다고 합니다.
결국은 경찰에 신고하고 경찰이 저희집에 왔을때는 저희가 집에 도착했을 때구요. 그리고 경찰이 그날 그남자의 집으로 그남
자를 잡으러 갔을때 그남자는 이미 자기목을 칼로 찌르고 피를 흘리고있었다고 합니다. 당행이 그남자와 아내는 목숨은 살렸구요
결국 저희 부모님은 그일로 너무 무서우셔서 우선 아는분에게 빛을 내어 그돈을 가지고 그집 아내에게 돈을 돌려 주었습니다.
그리고 남자는 몸이 완쾌되면 살인미수및 무단침입으로 구속하기로 결정이 되었습니다.
지금도 생각하면 소름이 돋습니다.
그때 우리 가족중 한명이라도 집에 남아있었더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