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승열차타고 저승을 경험해봤던일(실화)

어두운나 작성일 08.02.13 23:12: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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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6년 제가 7살때 일입니다.

 

어렸을때 일은 거의 기억이 없지만 이 일은 정말 생생히 아직 기억합니다.

 

 저는 어렸을때 몸이 조금 약했습니다. 부모님께 들은 이야기론 귀신도 몇번 보구 헛소리도 많이했다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거의 한달에 2~3번 할머니께서 오셔서 온몸에 붓으로 이상한 글도 쓰고 부적붙은 이불을 덮고 잔적도 많았다고 합니

 

다.. 

 

그때 저는 제방이 있었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약한 관계로 거의 매일을 부모님 사이에서 자곤 했습니다.

 

그날도 어김없이 부모님 사이에서 이불을 덮고 자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온몸에 오한이 오면서 눈을 떠버렸죠

 

그리곤 천장을 쳐다보고 있는데 천장 사이에서 뭔가가 보입니다 검은색 옷을 입은 사람의 얼굴이  저를 쳐다보고 있더군요

 

그리곤 저에게 말합니다. 

 

" 이제 시간이 되었다 가자"

 

"어디를 가요????"

 

"따라 오너라" 그리고 그사람을 따라 창문을 넘어 ㅡㅡ;;; (창문달린 벽을 그냥 통과해 버렸음) 걸어가기 시작했습니다.

 

 그당시 저희집 앞은 도시 개발중이어서 거의 밭과 논이었습니다. 조금만 걸어가면 도로가 나오고요

 

도로에 도착해보니 차가 한대도 없더군요 그리곤 저기 도로 멀리서 기차소리가 들리기 시작합니다.

 

"빨간색 기차" 정말 바퀴까지 빨간색이었습니다. 저는 검은옷을 입은 사람을 따라 아무느낌없이 올라타 버렸죠

 

기차안에는 아무도 없더군요  그리곤 열차가 출발을 합니다. 하늘로 .....꼭 은하철도 999 처럼 레일도 없는데 하늘로 올라가더

 

군요 구름위를 넘어 별이 보이고 창문으로 보니 집이 보입니다 그러다 제 옆에 앉아있던 검은옷 입은 사람에게 계속 질문을

 

하기 시작했습니다.

 

"우리 어디가요?" "아저씨 어디서 살아요?" 등등 정확히 뭐를 물어봤는지는 기억이 안납니다. 여러가지 물어본것 같은데.....

 

 그렇게 한참을 가다 창문으로 눈이 아플정도의 빛이 비치더군요 저는 눈이부셔 반사적으로 눈을 감아버렸습니다. 잠시후 눈

 

을 뜨고나니 기차는 어디로 사라져 버렸는지 보이지 않고 저는 그 검은옷 입은 사람과 손을잡고 이상한 문앞에 서서 있었습니

 

다.

 

그리고 바로 검은색 옷입은 사람에게 거의 끌려가듯 어두운 문안으로 들어가 버렸습니다. 안에 들어가니 꼭 백화점 같은곳에

 

엄청난 사람들이 줄을지어 서있더군요 그리곤 한명씩 아주 큰 철문으로 한명씩 들어갑니다. 한명이 들어가면 철문이 바로 닫히구요

 

자세히 주위를 살펴보니 서있는 사람들 옆에 검은옷 입은 사람들이 한명씩 서있더군요 그렇게 한참을 서있었습니다. 그런

 

데 갑자기 무서워지더군요 본능적으로 저기 들어가면 집에 다시 못갈것같은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울면서 검은옷 입은

 

남자에게 집에 데려다 달라고 때를 쓰기 시작했습니다.그런데 그 남자의 얼굴이 정말 괴물처럼 무섭게 변하면서 이제 늦었다

 

고 하더군요 그 이야기를 듣고나서 한참을 울었던것 같습니다. 그리고 제가 그 철문앞에 섰습니다. 문앞에 있던 검은색 옷을

 

입은 문지기 같은 사람이 들어가라고 제촉하더군요

 

 저는 무서워서 문앞에 서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계속 울었습니다. 정말 목이 아플정도로 .........

 

그순간 갑자기 누군가 저의 상의를 잡고 반대편으로 뛰기 시작하더군요

 

 저는 철문에서 멀어지는것과 동시에 검은색 옷을 입은 10명 정도 되는 사람들이 하늘에 붕 떠서 저를 잡으러 오는걸 보면서

 

뒤로 끌려가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얼마를 끌려가다 저를 끌고가던 사람이 저를 뒤로 던졌습니다 그러면서 무슨 유리벽처럼

 

보이는곳을 부수며 하늘에서 땅으로 떨어졌습니다.

 

 그순간 저를 던진 사람을 볼수있었죠 삼베옷을 입은 흰색수염이 있는 어떤 할아버지 였습니다. 떨어지는 순간 그 할아버지께

 

서 말씀하시더군요

 

 "이놈 넌 아직 올때가 아니야"

 

 그리고 저는 비명을 지르며 하염없이 떨어졌습니다. 아주 무서운 속도로 ......

 

구름을 지나고 도시의 불빛이 멀리 보이며 저희 집이 점점 가까워 지더군요 그리곤 거짓말처럼 제가 자고 있던 방안의 모습

 

을 볼수있었습니다. 아버지께서 저의 가슴을 누르고 있고 어머니는 옆에서 오열하고 계시더군요 지금 생각해보니 아버지께

 

서 심장마사지를 하셨던것 같습니다.

 

 잠시후 저는 제 몸안으로 들어가는 느낌이 들며 눈을 떠 버렸습니다. 그리고 그순간 가슴이 엄청 아프더군요 숨도 제대로 쉴

 

수없었구요 잠시후 저는 생전 처음 응급차를 타고 병원으로 실려 갔습니다. 그리곤 기억이 안납니다 정신을 차렸을때는 병원

 

에 누워있었구요 

 

 제가 경험한 이야기는 여기까지 입니다.

 

부모님에게 제가 격은 이야기를 해봤지만 도무지 믿지 않으시더군요

 

그리고 세월이 지나 고등학교 올라 갔을때 놀라운 사실 하나를 알게되었습니다.

 

어느날 할아버지댁에 부모님과 놀러갔을때 할아버지께서 사진하나를 꺼내시더군요

 

저는 그 사진을 보고 까무러 칠뻔 했습니다. 7살때 저를 던진분의 얼굴이 거기 있었으니깐요 알고보니 저의 증조부 되시는 분

 

이셨습니다. 제가 태어나던 해에 돌아가셨다고 하시더군요

 

 증조부께서 저를 살려주신거죠 ㅠㅠ

 

 지금도 증조부 제사를 지내고 있지만 왠지 다른분에 비해 그분 제사때만 되면 가슴이 찡해옵니다. 그리고 열심히 절을 하며

 

감사의 말을 매번 마음속으로 드립니다. 

 

 요즘 가끔 부모님에게 이 이야기를 해드리면 그저 웃으시기만 합니다. 그리곤 증조할아버지께서 주신 생명이니 열심히 살라

 

고 하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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