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호금천씨...

Ryoel 작성일 08.02.10 22:57: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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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인의 뿌리를 캔다-5 소호금천씨의 새> 삼족오는 ‘봉황 후손’임을 표시

2005.07.28 23:59
2005072829-05-01hp.jpg소호금천씨는 천상의 황금별과 천상소녀 항아의 사이에서 태어 낳기 때문에 천상에서 지상으로 하강하기 위해서는 날개가 있는 새였을 것이고, 새 중에서도 아주 훌륭하고 권위가 있어야 했기 때문에 상상익조인 봉황으로 표현하였을 것이다.

따라서 그의 직계 후손들은 모두 하늘이나 봉황의 알 또는 황금 알로 표현하게 되었다. 고구려고분에 나타나는 3족오(다리가 3개있는 검은 새)나, 일본 나라(奈良)현 아스카(明日香)의 ‘기토라’고분벽화에 나타나는 주작(朱雀) 등 고대사회에서의 상상익조(想像益鳥)는 소위 봉조로 시작되는 ‘난생설’의 문화유산으로써 은연중에 그들은 봉황인 소호금천씨의 후손임을 표현하고 과시하는 방법으로 조상이 알에서 깨어났다는 신화로 사용되어 왔던 것이다.

삼족오로 알려지고 있는 고구려상징의 새가 있는데, 이 새는 봉황사상에 의해서 만들어진 원조봉황 태양조(太陽鳥)이다. 그럼으로 봉황 또는 태양조라고 하여야하나 벽화를 보고 검은색이므로 효도의 상징인 까마귀를 연상하며 쉽게 불려진 탓에 삼족오라는 별명이 붙여졌다고 보는 것이다.

실제로 태양을 살펴보면 흑점이 있고 태양조의 형상이 나타나기도 한다. 자료에 의하면 태양조는 태양의 자녀로서 수컷은 봉(鳳)이고 암컷은 황(凰)이라 하였는데, 가부장사회가 되면서부터는 암수를 가리지 않고 최고통치자의 상징을 봉황으로 나타낸 것이다.

고대사에서는 소호금천씨의 상징으로 봉황을 나타냈고 그 후예인 동이(東夷)족이 정통성과 권위로 그 상징을 표시하였던 것이다. 황금으로 만들어진 삼족봉황이 있으며, 공작과 합성하여 화려하게 치장되기도 하였고, 고구려의 고분벽화 또는 황실의 조형이나 그림에서 발견되고 있다.

다리의 수가 하나 더 달린 3개가 되는 것에 대해 사학자들은 다른 황제들보다도 더 높다는 으뜸의 상징으로 해석하고 있다. 왕 중 왕 또는 황제 중의 황제로서 최고의 권위를 과시한 것이 아니었겠느냐하는 것이지만, 사상사(思想史)에서는 우리겨레의 삼일사상 즉 삼위일체의 철학적 표현인 것으로도 볼 수 있어야 한다.

따라서 여인이 태양을 받아 성령으로 잉태를 하였다는 등의 성령잉태설이 많은 우리나라에서는 태양조의 황금 알에서 부화되는 혁거세와 고주몽 그리고 수로황과 금 알지의 경우가 바로 그러한 경우에 해당된다.
특히 소호금천씨의 후손들은 후손임을 증명하기 위하여 황금을 예물로 전수해주는 풍습이 있었다.

황금덩어리를 증표로 전수하는 전통은 한(漢)나라의 의형(義兄)국가였던 휴저(休屠: 한나라고조 유방이 사지에 몰렸을 때 죽이지 않고 화해를 해 줌으로서 의형이 되었던 “모돈 왕”의 후손왕국이 한(漢)무제의 배신습격으로 나라를 빼앗기고 아라비아를 지나서 팔레스타인에 이르는 망명객이 되었을 때를 기록하였던 사기(史記)에서도 볼 수가 있다. 그 기록에는 한(漢)무제가 습격하여 황금천인(天人·황금덩어리)을 전차로 아홉 병거(전투수레)나 가득 노획하였다는 내용이 들어있기 때문이다.
팔레스타인을 중심으로 망명생활을 하던 휴저왕족(休屠王族)의 개국을 위한 전통문화의식에 도 천부3인(황금 유향 몰약)의 이야기가 나타난다.
이는 동이족의 동방의례를 보임으로서 혈통과 신분과 역할을 확인해 준 것이다. 아기가 태어났을 때 동방박사들을 보내어 황금덩어리 등 세 가지 예물을 바치도록 한 것은 고대조선의 초대 단군 왕검이 천부3인 전수로 왕이 될 수 있는 자격을 공인 받은 것처럼 그가 그의 나라를 세워 만왕의 왕이 되리라는 선포를 한 것이다.

양천 허씨와 김해 허씨의 시조가 되는 두 아들에게 가락국의 김수로황은 그들이 소호금천씨의 후손임을 명심하도록 하기위하여 증표로서 황금덩어리를 각각 전수하였다는 이야기가 바로 서울특별시 양천구에 전해내려 오는 금포(김포)의 내력으로 전해오고 있다.

우리 풍습에 백일이나 돌잔치에 ‘금반지’를 선물하는 풍습의 뿌리도 이렇듯이 그 혈통을 인정해주는 연원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러한 풍습은 우리가 고대 소호금천씨의 나라와 뿌리가 연결되어 있음을 보여주는 표시가 되어온 것이다. 하지만 현재로는 삼국유사 등 고대사서들을 통해서 김수로황의 직계후손인 김해 김씨만이 소호금천씨의 정통후예이며, 그 혈족임을 인정받고 있는 실정이다.

그러나 자세히 들여다보면 소위‘국조 단군’이라고 말하는 고대조선의 건국시조 보다도 약1200년 전의 조상이므로 배달겨레시대의 동이족 후예는 모두가 그의 후손인 것이다. 결국 족보상으로는 김수로황의 후손을 직계라 할 수 있으나, 사실상 우리민족의 대부분이 소호금천씨의 후손이라고 보아야 할 것이다.

여씨춘추’ ‘고락’편의 기록에 의하면 순(舜:요순시대의 순임금)의 이야기가 나온다. 순의 아버지가 늙도록 아들을 * 못하고 있었는때, 꿈에 공작을 닮은 닭이“자식을 점지해주러 왔다”고 나타났다. 그 후 아들을 낳았으니 순임금의 태몽 역시 봉황의 상징인 소호금천씨의 종손은 아니지만, 그 후예의 일족임을 설명하는 것이다. 순(舜)은 성공하여 소호금천씨의 제례를 담당하는 알백(제사장)의 직위까지 올랐다고 기록된 것으로 보아 그 출생을 짐작할 수 있다.

‘초사’‘천문’편에 순(舜)임금의 형 오회가 순을 죽이려고 창고 위에 오르게 한 다음 불을 지른 장면이 기록되어 있다. 갑자기 지붕에 불이 붙어 꼼짝없이 죽게 되었을 때에 순임금은 두 팔을 크게 벌리고 하늘을 향해서 “오- 하느님! 이 일을……”하며 기도하는 순간 입고 있던 옷에서 오색찬란한 새의 무늬가 드러나면서 하늘 높이 날아가 위기를 모면하고 살아났다는 것이다.

이 또한 순임금이 소호금천시의 후예 즉 봉황의 자손임을 증명하는 것이라 할 수 있다.
고대조선의 제14대 고불단제 통치42년 가을에 오색찬란한 큰 닭이 성의 동쪽에 있는 자촌의 집으로부터 나오니 사람마다 봉황이라고 하였다는 기록은 후에 고대조선의 제15代 단제가 된 대음의 일가가 소호금천씨의 후예임을 인증하는 예시로 작용하고 있다.

작위와도 긴밀한 관계가 있다. 우리나라의 경우 소호금천씨에 대해서 비록 모르는 사람들이 많았다하더라도 우리나라의 문화가 정통청구문화로 세습화 되어오고 있었음을 알수 있다.
명나라의 신하로서 사대교린(事大交隣)주의를 폈던 이단(이성계)의 왕조조선시대를 제외하고는 황제의 권위를 용(용상)으로 나타내지 않았으며, 봉황(봉상)으로 그 권위를 나타냈었다.

고종이 청나라의 신하인 왕으로 있을 때까지는 용상이라는 권좌에 앉았으나, 사대교린주의를 배척하며 국호를「대한제국」이라고 개칭하면서 용상을 배제하고 봉황(봉상)으로 교체하였던 것이 이를 잘 나타내주고 있다. 「대한민국」시대에 들어와서도 청와대의 대통령권좌를 용상으로 나타내지 않고 봉황상으로 장식하는 전통을 지켜오고 있는 것은 소호금천씨의 봉조사상에 기인한 것이다.

또한 벼슬을 일컬어 ‘작위(爵位)’라고 하는 것까지도 소호금천씨의 청구나라로부터 세습화된 우리의 전통청구문화인 것이다.

정부조직의 작위에 대해서는 공자가 논어를 통해 확인해 주고 있다. 그‘작위’의 어원을 동방군*국인 청구나라 즉 봉황의 나라에 두고 있다. 새의 이름으로 벼슬을 임명하던 그 전통이 있었기 때문에 공자가 청구의 정부조직에 관한 법도를 노나라에 적용하였던 것이라고 했다. ‘작위(爵位)’의 ‘작(爵)’은 원래 새 작(雀=爵)으로 시작된 새의 이름을 총칭하는 작(雀)에서 만들어졌다는 것이 후에 새 작(雀:참새 작. 공작새 작. 별이름 작)을 봉할 작(雀=爵)으로 고쳐 쓰게 된 것이다.

그것은 공자(孔子)가 동방군자의국(東方君子之國)인 소호금천씨의 청구(靑丘)나라에 있었던 ‘새의 벼슬제도’를 본받아 노(盧)나라에 적용하면서 새 작(雀)자로 사용하였으나, 후세에 벼슬아치들이 권위주의를 의식하게 되면서 자기네들의 위상을 참새로부터 드높이고자 하여 새 작(雀)자를 벼슬이름 작(雀=爵)자로 만들게 되었다고 하였다. 자전(옥편)에 의하면 작(爵)자를 공(公-) 후(侯-) 백(伯-) 자(子-) 남(男-) 등의 벼슬에 봉직(奉職)한다는 뜻의 벼슬 작 또는 봉할 작(爵)자로 바꾸어 쓰게 된 것이다.

/ 김정권 <한민족정통사상연구소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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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백승길님과 비애리님의 글에 나온 "소호금천씨"라는 것이 뭔가 하고 조사해보니 이런 글도 있었군요...  블로그에서 무단 퍼왔지만 문제되면 자삭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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