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새벽1시까지 노트북으로 미드 감상하다가 피곤해서 잠을 청하려고 했습니다.
저는 잘때마다 목이 많이 건조해져서 컵에 물을 따라서 책상위에 올려놓고 자다가 일어나서 물을 마시고 하는데요..
어제도 컵을 책상위에 놓고 잠을 자려고 하는데 문득 어제 읽은 짱구랑 님의 글이 떠올랐습니다.
머리맡에 물놓고 귀접했다는 얘기요..
근데 그 글에 관한 생각이 머리에서 떠나지 않는 것이었습니다. 딴생각하려고 해도 계속 떠오르고요..
그래도 잠을 청해보자하고 눈을 감고 있는데 제 침대 옆에 책상하고 의자가 있는데 거기 누가 있다는 느낌이 드는 것이었습니다.
그래서 눈뜨고 쳐다봤는데 아무도 없구여..
다시 눈을 감고 있는데 머가 툭 하는 소리가 들리고 또 툭 하는 소리가 간헐적으로 들리구여..누가 의자에 있다는 느낌이 팍 드는 겁니다.
쳐다볼 용기는 안나고 그냥 어제 읽은 글때문에 예민해졌나 생각하고 그냥 자려고 하는데 다시 그런 느낌이 들더니 왠지 이대로 잠들면 가위에 눌리고 귀신을 보겠다하는 느낌이 들었습니다.(가위는 이때까지 단 한번밖에 안눌려봤습니다.)
제가 겁이 많아서 갑자기 무서워지더군요. 왠지 귀신을 보겠다는 느낌이 들어서 바로 일어나서 불을 켠 후 안방에 가서 부모님하고 잤습니다.
제가 무서운 글을 읽어서 신경이 예민해진건가요. 아님 귀신을 볼 징조인가요. 귀신을 본적이 한번도 없어서 뭔지 잘 모르겠습니다.
조언좀 부탁드립니다.(참고로 무서운 글터에서 많이 읽어봤지만 이런 느낌 들은적은 없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