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군에 입대하기전에 읽은 책중에 [천상의 예언]이라는 소설책이 있었습니다.
책 내용들중에 거두절미하고
신비로운 에너지를 보는 방법이 나와 있었는데 따라해보니 보이더군요
흐릿한 조명(너무밝지않게)에 몸을이완하고 양 검지를 약간 떨어지게 마주하고
(그 배경은 그림자, 어둡거나 베이지계열로)
손가락 사이를 흐릿하게 보면 에너지의 흐름이 보인다... 였습니다.
실제로 해보니 뭔가 흐릿한 구름? 안개? 거미줄 뭉치? 연기?처럼
아주 흐릿하지만 밝은듯 흐린듯한 흰색의 띠 같은게 보였습니다.
착시라고 말하시면 뭐라 할말이 없지만(한번 해보시라는....)
이것이 재미있어서 자주 보고 관찰하다가 군대에 입대했습니다.
1.
자대 배치후 경계근무를 나가는데 (제가 행정반이라 항상 밤근무만 했었습니다)
위에서 말한것같은 느낌의 흐릿한 연기뭉치?가 허공에 뭉쳐서 병영 내부에 여러곳에서 보이더군요
외각초소에 나가서 담장 밖을 보면 그런건 보이지 않는데
시선을 돌려 담 안쪽을 보면 그런것들이 군데군데 하나씩 보이더군요
(제가 있었던 곳이 시내 외각지역이었음)
쫄따구 시절엔 그것을 순찰자로 오인해서 경계자세+암구호...(살짝 졸기도..^^;;)
하다가 고참한테 뒤통수 얻어맞은적도 있구요
어느정도 짬이되서 후임들이랑 같이 경계근무를 하게됐을때
위의 방법을 알려줘서 보는 방법을 터득하게 한 다음
제가 가르키는 방향에 뭐가 있나 보라고 하면
뭔가가 있다고... 보인다고.... 무서워하는 사람도 있었고 재밋어하는 사람도 있더군요
2.
군에선는 1인 1종교 정책???이 있어서 저는 불교를 선택했었습니다.(실제로 무교임)
특이하게 군 내부에 법당이 있던 부대였죠...
백중일에 백중제(떠도는 영가(영혼)들을 초대해서 단체로 지내는 제사)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법당안에서 제상을 차린다~ 영가들이 입을 옷을 종이로 접는다~ 하며 한참 준비중이었는데
문득!!
출입구쪽을 바라보니 우글우글 하더군요(이날은 낮에도 보였습니다)
시간이 되서 군종법사님께서 작은종은 흔들면서 초혼진언을 외우자
법당안으로 우르르 들어오더군요....;;;
3.
어느덧 시간은 지나가고 말년이 되서 전역휴가도 다녀왔고 전역을 하루이틀 남겨둔상태였습니다.
거의 10년정도가 지난 후 인데도 아직도 선명한 꿈...................
충성!!!
하사 XXX는 X월 X일부로 전입(?)을 명!받았습니다.
이에 신!고! 합니다.
충성!!!!!!!!!
!!!!!!!!!!!!!!!!!!!!!!!!!!!!!!
벌떡 일어나서 식은땀을 닦았던.........
글이 너무 두서가 없어서 재미가 없을텐데
그냥 제가 격었던 일들이라 한번 올려봅니다.
어디서 들었던 이야기가 아니라
100% 제 경험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