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평상시 잘 쓰지 않는 메일함을 정리하다가 스펨편지에 어떤것이 왔나 한번 보던중에 놀라운 사실을 발견했습니다.
보낸사람이 제 이름으로 발송된 영문계열 스펨메일이 있더군요
이제까지 국내에서도 제 이름으로 이메일은 없습니다. 제가 사용하는 이메일은 총5개입니다.
그 중에 제대로 사용하는건 2개뿐이고, 나머지는 사용안한지 최소4년~8년정도 됐습니다.
나머지 4개에서는 제이름으로 오는 스펨메일 한번도 없었습니다.
아니 그런데 어떻게 내 이름을 알았을까 무엇보다 이 사용 안한지 8년이나 된 이메일 주소는 또 어떻게 알았을까
최근에 사이트 가입할 때 사용한적도 없고 은행, 관공서, 최사, 학원 모두 그 이메일을 사용한적이 없는데..
행여 또 다른 그런 메일이 있을까봐 쭈욱 찾아봤는데 놀라운 것은 올해 이전에는 그런 메일이 없었다는거
더구나 제 영문이름까지 있다는거
그러다 문득 드는 생각이 있었습니다.
예전에 미스테리 게시판인가 무서운글터에 이름으로 자기에게 붙은 귀신알아보기에서 제 영문이름과 한글이름을 둘다
넣었던 일이 기억 나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이메일은 어떻게 알았을까? 생각해보니 보통 홈페이지를 보면 아이디 저장이라는 체크박스가 있습니다.
보통 아이디체크를 하면 아이디 정보가 유출된다고 해서 체크를 하지 않습니다만 딱하나 하는 것이 있습니다.
바로 네이트온. 네이트온은 아이디입력이 이메일로 되어 있습니다.(현제 제 네이트온 아이디가 8년전부터 사용 안한 그 이메일주소였습니다) 그래서 타이핑하기 길어서 자동 저장으로 해놨던건데
아무래도 스파이웨어가 깔려있었던 것 같더군요.
일주일에 한번식 꼭 스파이웨어 제거 프로그램을 돌려서 확인을 하는 제 습관도 아무래도 바꿔야 할 것 같군요
(이때 마다 매번 쿠키랑 임시인터넷 파일도 싸악 날렸는데 ㅜ.ㅜ)
하여튼 이렇게 생각하니 모든것이 설명되는것 같습니다. 보통 스팸메일이 날라오면 주소는 맞더라도 이름까지 맞춘적 없고
더구나 사용안한지 8년된 이메일로 날라오는 경우도 더더욱 없었던...
물론 제 생각이 틀릴 수도 있지만 아무래도 이름으로 보는 사주궁합이라던가, 성격테스트, 뭐 이런거 그전에는 재미로 했었
지만 이젠 해서는 안될것 같습니다. 아마 만든 사람이 그렇게 안만들어도 중간에 누군가가 그 홈페이지에 스파이웨어를
심어 놓은 다음 접속자에게 다시 스파이 웨어를 뿌려버릴 수도 있거든요
다른분들도 행여나 저처럼 피해 입지 않도록 주의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