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군대 이야기 4

날개잃은박쥐 작성일 08.03.09 21:12: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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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쓴글이 4번째가 되었네요... 처음에는 자료 공유하려고 일병 되려고 올렸지만.. ^^ 쓰다보니 재밌어서 계속 쓰게되네요

 

흐.. ㅋㅋ 하지만 아직 이등병이라는거.. 점 춧천좀 해줘요.. ㅋㅋ

 

이번에는 무서운 이야기는 아니지만... 갑자기 생각나는게 있어서 주저리 주저리 씁니다..

 

저는 저번에 글에 썼다시피 공병 출신입니다... 님들 근데  개성공단 송전탑 건설 아시는지요?... 거기 송전탑 설치 하려면..

 

지뢰를 제거를 해야하거든요? 저희 부대가 제가 상병때 문산으로 지뢰 제거를 하로 갔거든요.. 아나 근데 이거 쓰면..

 

알아보는 사람 있을거같은데..? 아 저랑 같은 부대나오신분 있으면 쪽지 보내봐.. 내가 쓴글보면 대충 나랑 같은곳 근무

 

한지 알텐데.. ㅋㅋ 다시 이야기 속으로.. 어쨋든 지뢰를 제거하려면 탐지기를 돌려야하는데... 발목지뢰 빼고는 다 체크 가능

 

하거든요.. 지뢰가 없으면 공압기라고 바람 나오는 호수로 땅을 파서 지뢰를 제거 하는거거든요?  근데 작업을 하다보면

 

포탄도 나오고 파편지뢰도 나오고 많이 많이 나오더군요 총알도 많이 발견했죠...근데 유독 총탄하고 탄피가 많이 나오는 곳

 

땅을 파보면 흙색도 붉고.. 냄새가 아주 고약합니다...정말 말도 못할정도 썩은 내가 나죠... 그게 그때 6.25 당시에 사람이 많

 

이 죽고 피도 많이 흘러서 땅이 썪어서 그렇답니다.. 얼마나.. 원한이 많은지 전방에 가면 정말 땅에 풀도 잘 안자라네요..

 

갑자기 생각나서 주저리 쓰게 되네요...물론 지뢰제거 작전 갔을때도 몇가지 이야기가 있지만... 그건 나중에 춧천보고

 

쓸거에요 ^^;; 너무 추천에 굶주린거 아니냐? 이렇게 타박해도 어쩔수 없어영.. ㅋㅋ 난 일병되야하니깐 ㅋㅋ

 

오늘도 수고 하셨습니다.. 제 글을 보고 조금이나마 웃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아 쓰다보니 이상하네.. 웃긴 이야기는 아닌데;;

 

다음에는 웃긴 이야기도 올려야할듯 .. ㅋㅋ ㅂㅂ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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