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어렸을 때부터 가위를 많이 눌려왔는데요.
초등학교 때인가, 처음 가위를 눌리고 얼마 동안은 가위에 눌리면 움직이기는 커녕 숨도 쉬지 못할 정도 였습니다.
그러던게 시간이 점차 지나니까 숨은 쉬어지더군요.
가위를 많이 눌리는 터라 가위눌림에 대해 약간, 아주 약간 알아본 결과
정신은 깨어났는데 몸은 깨어나지 않아서 뇌에서 귀신의 형상을 만들어 낸다.
뭐 이정도??? 맞는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습니다만-_-
아무튼 그렇게 알고 있는데요.
사실 전 가위 눌리면서 귀신을 본 적은 다섯손가락 안에 꼽을 정도입니다.
어느 날은 TV를 켜놓고 잠을 자고 있는데 갑자기 가위에 눌리더군요.
그래서 가위에서 벗어나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그 때 당시 TV광고 중에 어린이 합창단이 나와서 노래하는 게 있었습니다.
그 노래소리와 함께 어디선가 종소리가 겹쳐지고, 또 거기에 깔깔깔깔 하는 귀신 웃음소리가 합쳐져서 들렸습니다.
그 때가 정말 죽을정도로 괴로웠던 때였죠-_-.
그리고 귀신을 보/지 못하는 나머지는 그냥 몸을 못 움직이고 말지요.
근데 한창 피크일 때, 그러니까 가위눌림이 가장 심했던 때는
가위에 눌리면 정신을 차리려고 저만의 노하우(가위에 많이 눌려서 이제는 금방 벗어날 수 있답니다.-_-v)로 벗어났는데
또 눈이 저절로 감기면서 가위에 눌리고, 또 거기서 바로 깨어나면 또 눈이 감기고...
이렇게 대여섯번을 반복하곤 했습니다.
제 생각으로는 가위눌림의 이론적 설명(설명말고 잘 부합하는 단어가 뭐더라;;;;)
아무튼 그것과는 잘 안 맞는 것 같은데요.
정신이 깼지만 몸이 수면상태에 있다가도 가위에서 벗어나면 그걸로 끝 아닌가요??
다시 몸이 제 의지와는 상관없이 수면상태에 들어간다는 것도 이상하고...
저와 같은 현상을 겪은 분들도 계시지 않을까, 그리고 이런 것도 이론적으로 설명해주시지 않을까 하고 글 올려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