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겪은 군대이야기 5(어머니의 사랑)

날개잃은박쥐 작성일 08.03.12 02:2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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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이야기는 제가 저번 이야기에 썼다시피 지뢰제거 작전때의 이야기를 쓰겠습니다..

 

이번이야기는 무서운거보다...어머니의 사랑 그정도로 이야기 해드리고... 글쓸게요 ;; 재미는 약간 떨어질수도 있어요..

 

저는 상병때 지뢰제거 작전을 문산으로 갔습니다.. 아무것도 없는 벌판에 주둔지를 구축하고 숙소는 컨테이너로

 

대체하여.. 생활을 하고 있었습니다.. 전방이라서 그런지.. 티비도 잘안나오고... 그래서 심심해서 전화를 자주하거든요..

 

어느날이였습니다...제가 집에 전화를 했는데 엄마가 받으셨는데.. 첫말부터..

 

''너 어디 안다쳤냐?'' 이렇게 묻더라고요.

 

''응 나는 건강해 ㅋㅋ'' 이렇게 말했지만... 왠지 모르게 좀 찜찜 했습니다...

 

이때라도.. 약간 눈치챘더라면.. 에휴..

 

다음날 저는 고참들하고 후임들하고 지뢰발판 옮기는 작업을 하고있었는데.. 고참은 15톤 트럭에서 발판내리고 저는

 

받아서 쌓는 작업을 하고 있었습니다.. 근데 고참이 발판을 떨궈서 제머리에 떨어지더라고요..

 

저는 평생 이렇게 머리가 아픈적이 처음이였습니다.. 부딪친 고통보다.. 머리가 뜨거워지면서...모랄까

 

님들 고개 옆으로 획돌리면 아픈거 있잖아요.. 그거의 10배? 어쨋든 전 그 고통을 수반하며 기절을 했고,,,

 

의무실에서 깨어나.. 하루쉬라는 말과 함께.. 막사로 돌아와...누워서 어제 엄마가 한말이 생각 나더라고요..

 

그래서 일과후 엄마한테 전화를 했습니다..

 

엄마가 하는말이 바로.. ''너 어디 안 다쳤냐?''

 

''아.. 아..'' 저는 너무 당황해서.. 엄마가 어떻게 알았지.. 이런 생각이 드는거였습니다.. 등이 오싹해지면서

 

똥꼬가 찌릿해지더라고요...하지만 일단 왜 엄마가 그러시는지 물어봤습니다..

 

'' 엄마 왜 그러는데.? 대체? 나 불안하잖아..''

 

''아니 엄마가 저번에 너 전화하기전에 전 날밤  꿈을 꾸는데 어떤 아기가 업어달라고 엄청 보채는거야

 

그래서 엄마가 아이를 봤는데...너무 무섭게 생긴거야... 소름끼쳐서 그래서 아이가 업어달라는걸 뿌리치고 도망다니는데

 

얼마나 따라오는지 무서워서 혼났다..''

 

아.. 저희 엄마는 예전부터 꿈을 꾸시면... 너무 잘 맞아 떨어져서 소름 끼친적이 너무 많았더든요...

 

예를 들면 제가 오늘 학교 땡땡이 치면 그날 따라 엄마가 꿈이 뒤숭숭하더랍니다.. 그래서 걱정되서 전화하면..저는 학교안

 

가고 ;; 학원 땡친것도 걸리고 다치고, 아버지 사고도 ...어쨋든 기가 막힙니다... 그래서 저희 가족음 엄마의 꿈에 따라서 그날

 

을 조심하거나 기분이 좋거나 그런답니다.. 사전 이야기는 여기 까지하고 다시 이야기 할게요..

 

저는  다친 사실을 말할 수가 없었어요.. 엄마 걱정하실까봐.. 전화하면서도 머리가 지끈거리는게 기억나네요..

 

이렇게 2일 정도 지났나.. 저는 이제 머리 통증도 가시고 다시 작업에 다시 하게 됬고요..

 

엄마가 걱정하실까봐 다시 전화 드렸습니다...

 

엄마가 대뜸하시는 말씀이..'' 야 너 정말 !! 안다쳤어?''

 

저는 정말 어이가 없어서 일과 끝나고 아들이 전화하는데 이런 말부터 하니.. ''엄마 대체 왜또 그러는데?''

 

엄마가 또 말씀하시는데 저는 진짜 돌아 버릴뻔했습니다..

 

''엄마가 어제 밤에 자는데 꿈을 꿨는데... 저번에 나왔던 아이가... 내 등에 어부바 하고 있는거야.. 너무 놀래서..

 

아이를 떨굴라고 했는데... 아이가.. 너무 안떨어져서.. 엄마가 꿈속에서 울었다..''

 

이 후에 나에게는 또 다른 사건이 기다리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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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그때의 기분이란...오늘은 여기 까지 쓸게요 ;; 님들 오늘 수고하셨고요..

 

반응 봐서 다시 후편 올릴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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