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쥐깡 무섭다...

닭크포스+ 작성일 08.03.18 03:02: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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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용량으로 업소 등에서 많은 인기를 얻고 있는 농심 노래방 새우깡'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되는 이물질이 검출돼 소비자들이 경악하고 있다.

17일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은 "새우깡에서 생쥐머리 모양의 이물질이 나왔다" 는 한 소비자의 제보를 받고 ㈜농심 부산공장에서 제조한 '새우깡'제품을 시험분석한 결과, 생쥐 머리로 보이는 이물질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지난 13일 농심 부산공장에 대한 현장조사를 실시했으나 이물질이 농심측 확인 과정에서 심하게 훼손돼 실제 생쥐 머리인지 여부는 정확히 판별할 수 없었다고 밝혔다.

식약청 식품관리과 한권우 사무관은 언론을 통해 "농심 부산공장이 자체 실시한 시험분석 결과를 확인한 결과, 이물질의 크기는 약 16㎜이며, 외관은 딱딱하고 기름이 묻어있었고,특히 털이 미세하게 탄 흔적이 있는 물질인 것으로 봐서 생쥐 머리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식약청은 새우깡의 주원료를 반제품 형태로 제조 또는 포장하는 농심의 중국 현지공장(청도 농심푸드)에서 이물질이 혼입됐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고, 농심 부산공장 내부는 밀폐식 시설로 제조관리상태가 양호해 이 공장에서 이물질이 들어갔을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다.

중국 현지공장에 대한 실태 조사를 벌여 이물질에 대한 정확한 판단을 내릴 계획이다.

이날 오후 농심 홍보실 관계자는 "사실을 확인중에 있으며 조만간 공식 입장을 발표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네티즌들은 "농심의 대응이 너무 소극적인 것 같다" "제발 사실이 아니라고 말해주길 바란다" "적극적으로 진실을 규명해 달라" 며 이물질에 대한 정확한 분석을 요청했다.

또 "생쥐깡이냐?" "정말 생쥐라면 너무 충격적이다" "생쥐건 아니건 이물질이 나온 것은 맞는 것 아니냐" 며 격양된 네티즌들의 의견도 눈에 띄고 있다.

한편 "아직 진실은 밝혀지지 않았다" "아직 사실이 밝혀지지 않은 만큼 좀 더 지켜보는 자세가 필요하다" 는 자중의 목소리 도 나오고 있다.

 

스포츠서울닷컴│뉴스편집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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