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들의 멸망 라그나로크,,

비애리 작성일 08.04.11 14: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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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유럽 신화의 세계관은  이그드라실이라는 우주를 뚫고 솟아 있는 거대한 물푸레나무로 되있습니다..
이 나무는 태초의 거인 이미르의 몸에서 자란 나무로 잔가지는 신들의 세계인
아스가르드를 뒤덮었으며,
세 줄기의 거대한 뿌리는 각각 거인의 나라 요툰헤임과
또 하나는 인간세계인 미드가르드로,
그리고 마지막 하나는 신들의 아스가르드로 뻗어 있습니다.


또 뿌리 남쪽엔 화염의 나라 무스펠헤임과 지하엔 혼돈과 망자의 땅인 니플헤임으로 이어지죠..

요툰헤임으로 뻗은 뿌리 밑에는 생명의 우물 흐베르겔미르가 있어
우물물이 솟아나오고 있는데
이물을 먹으면 불사의 권능을 갖게되며
미드가르드로 뻗은 뿌리 끝에는 미미르(기억)의 우물이 있어 온갖 지혜를 담고 있는데
이물을 마시면 지혜를 얻게 되죠.

이 물은  반니르 신족인 지혜의 신 미미르가 관리 했는데
반니르 신족과 세상의 패권을 다투는 아사신족의 왕인 오딘이
자신의 한쪽 눈을 미미르에게 바쳐 우물물을 마시고 지혜를 얻고 고행을 통해
마법을 얻어 반니르 거신족들들과 거인족 마인들을 패퇴 시키고
패권을 차지 합니다..


미미르는 오딘에게 지혜의 샘물을 마시게 했다는 이유로
반니르족의 왕에게 목이 잘리는데
오딘은 미미르의 목에 불사주를 줘서 목만 살려 무슨 일이 생기면
언제나 그 목과 상의했습니다..

 
신들의 세계로 뻗은 뿌리 밑에는 우르드의 우물이 있고
과거 ·현재 ·미래를 상징하는
3명의 노른(우르드, 베르단디, 스쿨드 3자매)이 지키면서
세계수에 물을 주며 돌보고 있는데..
오딘은 그러나 라그나로크(신들의 황혼)라고 불리는,
이 세계수가 불에 타서 바닷속에 잠김으로써 세계가
멸망하는 사실을 알게 되고
미미르에게 대책을 묻습니다..

미미르는 오딘에게 3가지 안배를 하면 라그나로크를  막을수 있다고 했죠..
3가지 안배란 반신족인 로키의 몸에서 태어나는 멸망을
가져오는 괴물들을 봉인 하는 것과
아인헤라르라는 인간들의 혼을 모아 군대를 만들고
그들을 이끌 위대한 전사를 찾는것,
스쿨드의 연인이 될 신족을 지키는것이 였습니다..

로키는 주신 오딘과 피를 나눈 형제로서 거인과 신족의 혼혈인데
신들도 속일수 있는 변신술과 지식을 갖고 있었지만
종잡을수 없는 자유로운 성격탓인지 자주 말썽을 일으키는
신이였습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지혜로 신들을 여러 위기에서 구해주기도 하죠..
한마디로 선악 구분이 불분변한 존제입니다..

로키는 앙그리보다라는 여성 트롤과 동침해서 세마리 괴물을 낳는데
자신의 자식을 낳아준 앙그리보다에게 보답으로 그녀의 일족인 트롤에게
재생의 권능을 줍니다..
(판타지 소설보면 트롤은 재생능력이 탁월하다고 나오는데
여기서 유래된겁니다)

앙그리보다가 낳은 세 자식은 2남 1녀 였는데
거대한 늑대 펜리르와 거대한 뱀 요르문간드
죽은 자를 이끄는 여신 헬이 였습니다..

이중 펜리르는 입을 벌리면 아랫턱은 땅에,
윗턱은 하늘에 닿는다고 할정도로 거대한 늑대로
성격도 난폭하고 힘도 강했습니다..


오딘을 위시한  신들은 펜리르를 봉인하려고 했지만
어떤 사슬도 펜리르를 묵어놓지 못하자
고양이의 발소리,여성의 수염,새의 심장등 세상에 없는
재료로 글라이프니르라는 마법의 사슬을 만들어
펜리르를 묶으려고 하지만
순순히 묶일 펜리르가 아니였습니다..

그러자 신들은 이건 보통 사슬일 뿐인데 이걸 겁내는
펜리르가 겁쟁이라고 도발하자 화가 난 펜리르는
날 사슬로 묶되 대신 한명의 신이 나의 입에 손을
넣고 있어야 한다고 제안 합니다..


그 제안을 받아들여 전쟁의 신 타르가 펜리르의 입에 오른팔을 집어 넣었는데
사슬에 묶인후 자신이 속은걸 안 펜리르는
타르의 손을 물어 뜯었고 타르는 외팔이가 됬습니다..

결국 타르의 희생을 통해 펜리르는 봉인 되죠,,

다른 괴물인 요르문간드는 세계인 미스가르드를 감쌀만큼
거대한 뱀이 였는데 신들은 계략을 써서
요르문간드에게 너의 꼬리에 불사의 약이 있으니 먹으라고 합니다..


요르문간드는 그말을 믿고 거대한 몸을 움직여 꼬리를 물었는데
(요르문간드가 세상을 둘러싸며 꼬리를
무는데 무려 200년이 걸렸습니다) 꼬리를 문 순간
신들이 마법을 걸어서 요르문간드는 그대로
꼬리를 문체 세상을 감싸고 있게 됬습니다..

마지막 남은 딸인 헬은 몸의 왼쪽은 썩은 시체 이고 오른쪽은
아름다운 처녀의 모습을 했는데
오빠들 만큼 강력한 힘과 육체는 없으나 아버지에게 물려받은
지혜와 마력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녀는 오딘에게 미리 복종하고 로키와 담판을 지어
망자들의 나라이자 혼란의 땅인 니플헤임으로 가서 그땅을 평정하고
지옥을 만들어 지옥의 여신이 됩니다..
지옥을 가르키는 헬이란 단어는 그녀의 이름에서 유래 됬습니다..

오딘은 헬이 스스로 물러나고 혼돈의 땅을 다스리자
그녀에 대해 제제를 하지 않았는데
그것이 실수 였죠..

헬은 평소엔 지옥에서 얌전히 있었지만 자신의 권능을 이용,
신들에게 작게나마 복수를 했습니다..
특히 자신의 오빠인 펜리르를 속인 타르에게 자신의 부하 인
사나운 개 갸름을 보내 암살하기도 했죠..


이후 오딘은 두번째 안배를 위해 발리키들을 시켜
위대한 전사들의 혼을 신전인 발할라로 데려와
군대를 양성합니다..

그리고 신의 피를 이어 받은 뵐승 일족의 딸 시그니가 다른 일족인
수장 시게일과 결혼 하는날 초란한 복장의 노인으로 위장 하고는
한자루의 검을 뵐승이 키우고 있던 나무에 꽂고는
신검 그람(Gram)을 뽑은 자에게 검을 준다는
말을 하고는 사라 졌습니다..

오딘은 장차 다가올 신들의 황혼인 라그나로크를 막기 위해 만든
아인헤라르(불사기사단)의 대장이 될 영웅을
선택하기 위해 신검을 꽂은 것이 였죠.,

많은 사람들이 검을 뽑으려 했지만 결국 뵐승 일족의 아들
지그문트가 검을 뽑았습니다..
시게일이 황금을 주면서 검을 양도하라고 했지만 지그문트는 거절 했고
이에 분노한 시게일은 결혼식 잔치가 무르 익을 무렵 뵐승 일족을
기습해 시그니를 제외하고
모조리 죽였습니다..

단 지그문트는 시그니의 도움으로 동굴에 숨었고 복수를 하고
자신들의 혈통을 지키기 위해
둘은 동침을 했고 시그니는 신피요트리라는 아들을 낳았습니다..
신피요트리가 성장하자 둘은 복수을 하려고 했으나
복수는 실패하고 그람도 빼앗긴체 부자는 돌 무덤에 갇힙니다..

그러나 시그니가 남편이 잔 사이에 그람을 훔쳐와
부자에게 그람을 건네 주었습니다..
지그문트와 신피요트리는 그람을 돌에 꽂고 휘두르자
그들을 막고 있던 돌들과 바위는
마치 두부가 잘리듯 두동강 내 탈출하여

지그문트는 결국 시게일을 죽이고 복수에 성공 했으나
시그니는 남편을 따라야 한다고 자결을 했습니다..

지그문트는 왕이 되었는데 신피요트리가 시게일의 아들에게 독살을 당하자..
그는 다시 자식을 얻기 위해 효르디스라는 미녀와 결혼 하고자 했는데
이웃 나라의 륭그비라는 왕과 효르디스를 두고 전쟁을 벌였습니다..

지그문트는 그람의 위력으로 전쟁에서 승리 하고 효르디스를 손에 넣었지만
오딘은 근x상x을 한데다가 그람을 사사로이 사용하는 지그문트에게 실망하여
그람을 내놓으라고 했습니다..

지그문트가 거절하며 오히려 오딘에게 검을 휘두르자
분노한 오딘은 신창 궁그닐을 던져
그람을 뿌러 트렸습니다..
이 일로 인해 지그문트는 권력을 잃었고 륭그바에게 죽음을 당합니다..


그는 죽기전에 효르디스에게 아들을 낳으면 지그프리트라 이름 짓고 그람의
부러진 검날을 전해 주라는 유언을 하고 죽었죠..

나중 그람은 다시 회복되긴 하지만 오딘의 두번째 안배는 실패 했습니다..

이후 세월이 흘러 오딘과 아내인 프리그의 많은 자식중
쌍둥이인 발두르와 호르가 태어 납니다..
미미르는 이 두아이중 형인 발두르가 스쿨드의 선택을 받은 신이며
동생인 호르의 손에 죽을 거라고 예연 하죠,,

오딘은 차마 아들을 죽일수 없어서 호르를 장님으로 만들고
마력과 불사의 권능을 주지 않고
인간들의 손에서 자라게 했습니다..


발두르는 예연되로 오딘의 자식들 중에서 가장 아름답고, 정의감이 강하며,
공평해서 거의 모든 신들에게 사랑을 받았죠.

주위의 총애를 받으며 살아가던 발두르는 불길한 꿈을 꾸게 되는데,
한 괴물이 자신의 생명의 빛을 끄려고 하는 꿈이였고
다음날 발두르가 이 꿈 이야기를 하자 오딘과 여러 신들은 사태를 위험하게
여겨 회의를 열어
이세상의 모든 것들에게 발두르를 혜하지 않겠다는 약속을 받기로 결정 합니다..

그래서 숲과 나무, 바위, 동물, 온갖 질병 등 그 모든 것들이 신들의 앞에서 발두르를
해하지 않겟다는 맹세를 하게 되고,
발두르는 어떤 존재에게도 죽지 않는 영원 불사신이 됩니다.
다만 신들의 실수로 신들의 나라에서 구석에 자라던
어린 기생목은 여기서 제외 되었죠..

그 무엇도 발두르를 해치지 못한 다는 것을 확신한
신들은 발두르를 향해 돌을 던지고, 칼을 휘둘러 보이기도 했는데
이는 맹세를 확인 하기 위해서 였는데 점점 축복을 비는 유희로 발전 했습니다..

로키는 발두르만 이런 특혜를 받는걸 용납할수가 없었고 유일하게 맹세를 하지 않은
기생목을 검으로 만들고는 인간계에 있던 호드를 몰래 데려와 이 검을 던지게 했습니다..
호드는 아무것도 모른 체 신이 시키는 데로 기생목 검을 던졌는데
이 기생목 검은 발두르의 등에 박혀 버렸고, 발두르는 죽어버렸습니다.

미래의 선택을 받은 발두르가 죽어 버리자 세가지 안배는 실패로 끝났고
신들의 황금시대는 사라지고 세계는 어두워지고 곳곳에 지진이 발생 하며
여름도 없는 겨울이 여섯 번씩 계속되면서 굶주림이 찾아오고 
세계는 혼란 속에 빠집니다..

오딘은 헬에게 발두르의 혼을 달라고 하자
헬은 세상 모든 존재들이 그를 위해 운다면
혼을 돌려 주겠다고 제의 했고 모든 동식물이 발두르를 위해 울었지만
한 노파는 울지 않았죠..

 


이 노파의 정체는 로키로 이에 분노한 오딘은 로키를 지하의 큰 바위에 결박시켜
독룡 니드호그의 독을 맞게하는 형벌을 줍니다..

그러나 서서히 멸망의 때는 다가 왔으며
헬은 멸망의 징조에 죽은 망령들을 모아 신의 전사인
아인헤라르에 대항 하는 군대를 만들었으며
무스펠헤임의 수트르와 복수의 때를 노리던 거인족의 왕
아스가르드 로키에게 쿠테타를 제의 합니다,,

멸망의 징조로 태양이 사라지는날 수트루는 화산 폭팔을 일으켰고,,
거인족의 왕 아스가르드 로키는
지진을 일으 킵니다..
이로 인해 지하에 봉인된 거인과 악령 군단들이 일제히 일어나고
로키와 펜리르와 요르문간드를
선두로 아스가르드에 습격 합니다..


신족들 역시 자신들의 마력과 군사를 이끌어 적들과 결전을 벌였죠..

이 싸움중 신들의 파수꾼 헤임달은 로키와 대적하고
펜리르와 오딘이, 토르는 요르문간드와 각각 격돌하여 같이 죽고
프레이는 수트루와 대적하지만 패배하여 결국 신족들은 패배 하고
거인 수트르가 던진 불은 유그드라실을 태워 버립니다..

이 참혹한 라그나로크에서 오딘의 아들 비다르와 토르의 아들 마그니, 모디 형제
그리고 창조신 중 하나인 빌리가 생존했고 작은 육지를 만듭니다..

그후 미래의 여신인 스쿨드가 발두르를 부활시켜
세상을 재 창조후 발두르와의 사이에서 리프와 라프트라시르라는 오누이를 낳아
그들에게 세상의 미래를 맡기고 사라집니다..

이 같은 종말관은 크리스트교에 잠식된 북유럽 종교의 종말을 가리킨다고 합니다..

쓰다보니 좀 길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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