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로마 신화엔 다양한 괴물들이 등장 합니다..
이 괴물들은 다양한 상상력의 산물 입니다만,,
게중엔 실제로 존재 했다고 믿는 것도 있었습니다..
그중 대표적인데 카토블레파스란 짐승으로 그리스어로 '고개숙인 자'라는 뜻입니다.
이런 이름이 붙은 이유는 움직이는 것이 너무 느리고 머리가 무거워서
긴 목으로는 도저히 지탱하기가
어려워 밑을 보고 다니기 때문 이라고 합니다..
로마 시대의 군인·정치가이며 박물학자인 플리니우스의 저서
'박물지(Historia Naturalis)의
8권 32장을 를 보면
이 동물에 대해 상세하게 언급 됩니다..
{리비아 초원의 북서부 근방에는 카토블레파스란 동물이 살고 있는데
검은 물소와 같은 외모에 크기는 보통이지만 다리가 둔하고
큰 머리에 비해 목이 텅 빈 장처럼 가늘어 평소에는 지면을 보고 있다..
그렇지 않으면 인류에게 큰 위험이 되었을 것이다..
왜냐하면 카토블레파스의 눈을 본 생물은 순식간에 죽어 버리기 때문이다..
이 짐승은 턱과 눈물 샘에 독을 생성하는데 눈 커플은 장미색이다..}
한마디로 이 동물은 사안을 가지고 있다는 겁니다..
보바리 부인으로 유명한 프랑스의 소설가 귀스타브 플로베르의 저서
'성(聖)앙투안의 유혹'의 7장에도 이와 비슷한 카토블레파스에 대해 언급 되죠..
이 카토플레파스는 존재하지 않을것 같은 생물이긴 한데 로마에선
이 동물이 실존 했다고 믿었는듯 합니다..
로마의 철학자이자 사상가이며 전략가인 알렉산드로스는
유쿠르타 전쟁(BC122~105에 일어난 로마와 누미디아의 전쟁)에 에 참전 했다가
마리우스 장군이 이끄는 부대와 동행중 리비아의 초원에서
이 동물을 목격 했다고 합니다..
{한마리의 소 비슷한 짐승이 군의 행렬을 막았고 군사들은 그 짐승을 잡으려 했다..
순간 그 소가 느릿느릿 움직이며 목을 조금씩 힘겹게 들기 시작 했다..
그때 나는 뭔가 이상한 느낌이 들어 땅에 없들여 신에게 기도를 드렸다..
잠시후 고개를 든 나의 눈에 보인것은 얼굴이 보라빛에 물들어 죽은 병사들고
장군의 시신들 이였고 그 짐승은 느릿느릿 어디론가 향하고 있었다..
내가 고개를 숙인건 그야 말로 신의 가호 일것이다..}
바라 보는 것만으로 한 부대의 병사를 전멸 시킬 정도라니
이정도면 최강의 살상력이긴 합니다..
말도 안되는 소리 같은데 로마에선 이 짐승에 대한 공포감이 팽배 했습니다..
사람들은 초원으로 가게 되면 청동 거울을 지침 했는데
그리스 신화의 영웅 페르세우스가 메두사를 죽일때 했던 것처럼
거울로 사안을 반사 시키기 위해서 였다고 합니다..
역사가들은 카토블레파스가 고대인이 누의 모습을 보고 착안한 거라고 합니다만
사안을 가진 동물이란 설정은 재밌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