짱공유 5년만에 직접 글을 올려봅니다
한 10년 전 이야기인데여
제가 군대 제대한 98년 입니다 저희집은 남양주시에 있는 독정리에 있습니다
집근처에 약수터가 있는데 약 4키로 정도 거리입니다 반은 그냥 도로이지만
2키로 정도 지나면 반은 숲 반은 길 뭐 이런식인데 제가 낮에는 일주일에 한번꼴로
약수를 뜨러 가곤 했습니다(낮에 ) 알바해서 받은 월급으로 싸이클을 산는데
항상 갈떼마다 시끄러운 음악메탈류 들을 듣고 왕복을 했습니다
보통 2키로 지난후에는 약간 경사진 언덕이 있어서 올라가기 힘들었는데 어느날
밤에 잠이 오지안아서 11시에 약수터를 향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 짓이 아닌가 생각도 듬)
2키로 지나서 경사진 곳을 올라가는데 이상하게 힘이 안드는 겁니다 미리 말씀드리지만
경사진 곳은 항상 땀을 흘리며 올라갔거든여 ......
그렇게 5분을 달리는데 갑자기 다리가 풀리더니 다리에 힘이 쭉 빠지더라구여
그러면서 뒤에 뭔가가 있다는 느낌이 드는데 무서워서 뒤를 돌아보기가 싫더라구요
하지만 이유는 알수 업지만 뒤를 돌아 보고 말았습니다
그런데 제 자전거 뒤에 정확히 말하자면 바로 등뒤에 하얀 소복을 입은 여자가 옆으로 앉아서
씨익 웃고 있더군요 아..................순간 죽는건가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자전거 뒤에는 싸이클이라 안장이 업거든여
다시 앞을 돌아본 순간 멀리에 불빛이 하나 보였습니다 그쪽은 약수터 인데 산사가 하나 있어서
할아버지 할머니 두분이 계신걸 낮에 본기억이 났습니다 온힘을 다해 전력질주를 했죠
약수터에 가니 할아버지와 낮선 아저씨들이 담배를 피우고 계셨습니다
저도 약수를 마시고 난후 뒤에서 담배를 피웠습니다 ' 에이 헛걸 봤겠지 세상이 귀신이 어딨어 ;
라고 생각하고는 줄담배를 피워댔습니다 솔직히 생각은 위와 같이 하면서도 내려갈생각하니 무섭더군요
2,3십분 정도 지난후 다시 용기를 냈습니다 집으로 향하여 가는 길은 두렵기만 했습니다
내리막을 지나서 귀신이 나타난곳을 지났을때 아까 그느낌이 또 드는겁니다
이번엔 안돌아본다 라고 생각하고 그곳을 다 지났을 무렵 "흥 역시 잘못본거였어"
라고 생각하고 뒤로 돌아보니 업었습니다 다행이다
그런데 앞을 돌아보는 순간
그순간을 잊을수가 업습니다 시선은 앞을 향하려하고 있는데 옆에 그귀신이 공중에 떠서 자전거 타는 시늉을 하며
옆에 나란히 가고 있는겁니다 제기랄 진짜 잖아;;;;
그대로 앞만 보고 달렸습니다 계속달려서 집에 들어와 문을 걸어 잡그고
누나에게 전화를 했습니다 집에 빨리 오라구 글재주가 업어서
정확한 묘사는 힘들었내요 이얘기를 친구들이랑 술먹을 때 하면 술상분위기 마구 내려았습니다
허접한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