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 써보기는 처음이네요. 다른게 아니고 그냥 오늘 꿈이 좀 뒤숭숭해서 글이 써보고 싶어서 써봅니다.
제 어머니가 꾼 태몽이 돼지 한마리가 어머니의 품으로 뛰어든거하고 이모가 꾼 꿈이 커다랗고 잘 생긴 감자를 캤다고
하더군요. 근데 현실의 저는 초라하네요. ㅋㅋㅋ
평상시에 꿈을 자주 꾸는데 맑은 물이 흐르는 개울이나 계곡, 강, 바다, 돌 틈 등이 자주 보이네요.
그리고 누군가와 자주 싸우는 꿈. 그냥 다툼이 아니라 거의 칼을 들고 싸우는데 행동이 제 의지대로 움직여서 매번 이기기는
하지만.. 아마도 검도를 해서 꿈에서도 조종이 되는듯 싶기도 하네요.
오늘 꾼 꿈은 바닥에 지렁이, 지네.. 이런 절지 동물이 잔뜩 있는 곳에 누가 저보고 앉으라고 시키네요. 전 싫었지만
별 생각없이 앉았는데 벌레들이 제 몸을 타고 올라오는데 너무 놀라서 떼어 버리려고 안간힘을 썼죠. 손으로 잡아 뜯고
하는데 너무 많이 달라붙어서 당황해 하는데 누가 황토색 모래가 잔뜩 닮긴 화분 같은걸 갖고 오더군요. 거기에 페인트 붓이
있었는데 그걸 바르라고 하더군요. 다른 사람들은 눈을 찌푸리며 쳐다보는데 전 뭔지 몰라서 그 모래를 제 머리에 잔뜩
발랐죠. 그랬더니 머리에 잔뜩 붙은 벌레들이 죽어서 떨어지는데 나중에 알고보니 그게 대변이더군요.;
꿈이 너무 불쾌하고 생생해서 어떻게든 빨리 해결하려고 했는데 바로 꿈이라는걸 자각하고 깨어났죠.
너무 찝찝해서 무서운글터에 글을 올리게 되었네요.;
해몽 해보려고 찾아봤는데 벌레나 대변이나 별로 좋은 내용은 아니네요.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