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외계행성에서 물을 찾으려는거지?

84821 작성일 08.06.24 03:3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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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태양계나 다른 지구를 찾았다..라거나

 

우리 태양계내의 행성들에서 물을 찾는데 모든 신경을 쏟고 있다는 기사가 나올때 주로 나오는 말입니다.

 

물론 저도 깊은 지식은 없습니다만.. 네이버댓글에 가끔 달곤 했었는데(갠적으론 네이버댓글 수준이 젤-_-;;;)

 

뭐.. 기사보는 사람이 수백명 수천명 수만명이 넘는데.. 일일이 다 댓글 달수도 없더라고요. 걍 포기.

 

어쨌든........

 

주로 보이는 의견은

 

왜 지구의 생물체를 기준으로 다른 외계 생물체를 찾느냐..입니다.

 

(솔직히 여기까지만 적으면 모르겠는데 덧붙여서 세계최고의 과학자들이 물을 찾는 이유를 깊이있게 생각하기보다 걍 고정관념의 한계라고 생각하고 훈계까지 합니다.)

 

제가 '지구생물체와 외계생물체의 매커니즘 비교'같은 것에 관한 공부를 전혀 못한 관계로-ㅅ-;;..

 

그나마 배운 고등학교 교과과정 내에서만 서술해보면..

 

1.물

 

물은 엄청난 특성을 가지고 계시죠. 뭐 대학에서 배우는진 모르겠습니다만;;..뭐 고등학교 과정내에서도 독특함을 드러내죠.

 

아마 화1 1단원에서 깊이있게 다루던 것으로 기억합니다.

 

꽤 낮은 분자량에도 불구하고 끓는 점이나 비열이 크고 극성물질이죠. 또 극성을 나타낸다고 할 수 있는 액체상태의 온도가

 

0~100도입니다. 뭐 온도야 우리가 임의로 정한거지만 현 지구생물체를 이루는 대부분의 것은 단백질이죠.

 

이 단백질은 온도변화에 매우 민감하여 온도가 좀만 높아져도 변성되어버립니다.(안되면 고기 익혔다 식히면 다시 생고기~)

 

물의 특성중 비열이 높다는 점. 또한 그 높은 비열을 지니는 액체상태가 단백질의 형태유지 온도와 비슷하다는 점.

 

또 극성이라 물질의 순환과 전달이 쉽다는 점.

 

이러한 특성을 동시에 지니는 물질은 없다고 봐도 되겠죠.(아님 말구요;)

 

단백질하고만 연관시켰는데 단백질 말고 다른 것으로 살면 물과 관계없지 않을까..

 

일단 유일한 관찰대상인 지구생물체를 살펴볼때 단백질외의 물질로 이루어진 생물은 거의 없죠.(아예 없나요?)

 

물론 약간 억지일수도 있겠지만 이것으로 볼때 단백질외의 매커니즘으로 작용하는 생물은 아예 만들어질수 없다는 가정과 있다고 해도 단백질생물과의 경쟁에서 밀렸다고 볼 수 있겠네요.

 

단순히 외계생물체.. 바이러스같은 녀석을 찾는게 아니라 좀 고등생물인 녀석을 찾는다면 지구생물체의 매커니즘과 유사한 녀석을 찾는게 좋겠죠.

 

(뭐 온천수에 사는 녀석들..도 단백질입니다만.. 생2 진화단원에서 배우듯.. 좀 독특한 구조일뿐이죠.)

 

2.진화론?

 

뭐 고등학교때 생2로 배우는 진화론이 뭐 있겠습니까-_-;;.. 갠적으론 진화론이나 창조론이나 과학적으론 둘 다 신빙성은 없다고 보고요. 하지만 과학적인게 진리다..라곤 또 보지 않구요.

 

뭐.. 생물학과 졸업하신(물론 전공은 다른쪽 같았지만)분도 둘다 믿음의 영역같다고 하셨고.. 뭐 대충 몇권의 책을 읽은 상태론.. 아직.. 진화론이라고 과학이고 옳고..그런건 아닌듯..

 

어쨌든;;

 

그나마 진화론이 논리적으로 생명의 발생을 설명하고 있는데요.

 

그 출발에 있어서 꼭 필요한 것이 물. 과 뭐.. 지구를 생각하면 수소.. 메탄? 뭐 그런게 있던 것 같습니다.

 

(고등학생때 진화단원에서 배우는 밀러의 전기실험?.. 그건 언제 없어지려나-_-.. 가정이 잘못된 실험이어서리..)

 

그런것이 있는 지구에서 번개-ㅁ-!!가 쳐서 아미노산등이 만들어지고 생명이 시작되었다고.........보는 것 같더군요. 고등학교 생물에선-_-;

 

암튼 요런 이유로.. 진화론의 관점에서 보자면

 

물뿐만 아니라 수소 질소등도 필수적으로 필요합니다.(단백질 구성요소 CHON 그외 잡다한거)

 

제가 알기론 나선은하를 제외한 타원은하나 불규칙은하의 경우 구성원소가 거의 탄소만 있다하던가요? 기억은 안 나는데

 

지구생물체의 구성요소엔 몇가지가 부족한 것들로 구성되어있다고 하더군요.

 

(뭐 항성 있으니 지들이 핵융합하면서 뭘 만들라는지 폭발하면서 뭘 만들는지는 몰라도 권위자분이 그런 말씀 하시니..)

 

넹.. 별 생각없이 적다보니 두서가 없지만요;;

 

다른 행성이나 다른 외계행성에서 물을 찾으려는 노력. 거기다가 우리지구같은 태양계같이 항성에 행성 달린 녀석들..(항성이라기보다 에너지공급원.. 유로파?목성 위성중 하나가 물로 되어있는 것 같은데 그 위성내부의 핵이 열이 있다면 그 열로 생물체가 만들어지지 않았을까 추측한다죠.)

 

그런걸 찾으려는 이유는 연구를 한 결과 지구의 생물체가 가진 방식이 현 과학의 수준에서 가히 최고로 적합한 방식이기 때문인겁니다.

 

사람들이 가끔 망각하는 것이.. 과학은 숨겨진 것을 발견해내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현 우주가 무한해도 결국 끝이 있는거고 과학이 밝혀낼것도 끝과 한계가 있는 것이지요.

 

파인만 이었나요? 그도 이런 고민을 했다지요. 과학이 밝혀내고 밝혀내서 나중에 거의 다 밝혀내면.. 과학자는 무엇을 해야 하는가..하고 말이죠.

 

과학은 우리눈엔 무에서 유를 창조해내지만 세계 입장에선 결국 원래 존재하던 것을 밝혀낸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옙 어쨌든 다른 매커니즘으로 사는 생명체.. 완벽히 다른데도 엄청나게 고등으로 진화가능한.. 있을수도 있겠죠. 우리가 아직 모르는 걸수도 잇겠죠.

 

하지만 전혀 없을 수도 있는겁니다. 물론 역사적으론 절대적이라 여겨졌던 것들이 깨어져왔지만..

 

계속 깨어질까요? 가까운 미래는 아닐지라도 한계는 있겠죠. 그리고 다른 매커니즘의 생물체가 전혀 없을 가능성도 있지요.

 

(뭐 파인만 아저씨는 저런 고민을 했어도 그런 때는 가까워봐야 수천년뒤라고 생각하곤 다시 연구했다던가요.)

 

-

 

심심해서 덧붙입니다.

 

과학의 발전속도는 가히 눈부실정도지만 언제까지 그런 속도가 유지되라고 보이진 않습니다.

 

과학이 발전할수록...........더 깊은 영역을 연구할 수록........... 돈이 많이 들거든요-_-(걍 한개만 예를 들면)

 

예를 들어 초끈이론을 증명할 기계를 만들어야 하는데 그 돈이 국가 예산과 맞먹는다고 칩시다(사실 비교 안될 정도로 더 큽니다만)

 

과연 만들까요?

 

이미 수십년전부터 미국에서도 쭉~.. 아니 이미 과학의 시작과 더불어 나타난 일이었..지요?

 

이차세계대전 이전? 미국에서 입자가속기를 만들어야 하는데 청문회가 열렸지요.

 

거기서 어떤 의원이 묻습니다. 입자가속기가 국방에 어떤 이익을 주는가.

 

그 과학자는 말하지요. 입자가속기가 국방에 주는 직접적 이익은 없습니다. 하지만 입자가속기가 미국에 있음으로 국가안보에 더 신중을 기해야 할 이유가 생깁니다.

 

재치있는 답변이지만.. 어쨌든 과학에도 정치적인 사안과 돈이 결부되어 있음을 알수 있지요.(오펜하이머할배였나..)

 

과학자들도 결국 회사나 국가에 고용되어서 그들이 생각할 때 돈에 대한 이득이 있는 일만 시킵니다.

 

만약 우주의 시초나 물질의 구성요소. 타행성으로의 이동. 연구등에 들어가는 비용이 많을수록. 그 연구는 앞으로 더 진척되기 어려울 것입니다.

 

그.. 외계인의 전파를 잡는다는 계획(SETI?).. 콘택트-_-?칸택트-ㅁ-?까지 쓴 유명한.. 그 아저씨-_-;..칼세이건?.. 2000년까지 꼭 신호를 잡겠다고 했지만 결국 못 잡았고 결국 국가예산안에서 제외되고 말지요. 뭐 다행이 후원 받아서 계속 연구하고 있다곤 하지만 말이죠.

 

뭐 그런 때가 이미 왔다고 해야 할지 아직 아니라고 해야할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과학에 맹목적인 모습은 일종의 종교같다는 생각도 듭니다.

 

그닥 별것 없는 것 같은데 말이죠-_-;;;.. 아 .. 밤에 쓰니까 역시 딴길로 새네요;;흠;;

 

어쨌든..

 

뭐.. 세계 최고의 과학자들도 다른 매커니즘의 가능성을 높게 쳐주고 있을지는 또 모를 일이긴 하지만..

 

고등학교 과학으로도 현 지구생물체의 방식은 매우 독특하고 축복받은거라고 보여집니다.

 

다른 방식도 가능성은 있지만..

 

왜 우리나라 축구 국가대표는 왜 청년만 뽑느냐. 10살짜리가 호날두만큼 잘할수 있지 않느냐..10살짜리도 살펴봐라..

 

가능성..있겠는데.. 희박하니까.. 청년 찾기도 바쁘니까.. 넘겨두는 거겠지요. 10살짜리가 잘한 적도 없으니 말이죠.

 

물과 에너지공급원이 있는 곳에 생명이 나타난 확률을 50%라고 보고 다른 방식에서 있을 확률을 1%라고 본다면.. 제한된 돈으로 당연히 물이 있는 곳에 배팅하겠죠. 당연한건데..

 

그냥 물.. 에 대해 의문을 제기하는게 아니라

 

논리없이 그냥.. 이렇게 고정관념을 깨서 사고한 자신이 대견해서 그러는건지 콧대 높히고 비난하는 느낌인지라 마음이 순간 퍽 상해버리는 경우가 많네요.

 

(아악!!!!!!!!!! 미스터리 방인데 또 이상한 글 적었다-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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