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한꿈

배부르냥 작성일 08.07.24 11: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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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그러니까 화요일이군요

간만에 연가를 내고 여친님과 회문산 휴양림엘갔습니다

사람들한테 좀 물어보니 좋다고해서 갓는데-ㅅ-;;이건뭐 적막하기 짝이 없더군요..

귀신인지 뭔지 여튼 비스까리한걸 고등학생시절부터 보아왔던터라..

그런 분위기를 싫어하거든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온? 해보였으나 저는 좀 을씨년스럽더군요

뭔가 자꾸 하얀뭔가가 멀리서 보였으니까요-ㅅ-;;

여친에게 물어보면 무서워할까봐 혼자서 경계를했구요

 

화장실에 있을때면(숙소로있던곳, 화장실쪽창문이 사람다닐만한곳이 아님;) 닫아놓은창문쪽으로 뭔가 흰게 자꾸

휙휙 움직이고;;

주방창문쪽도 휙휙..

차라리 귀신인게 낫지 사람인가 싶어서 무섭더군요-_-

그렇게 해가 저물고 밤이 됐는데.. 밖에나가보니 사람소리하나없이..(다들 숙소에서 안나오는듯;)

고요하다못해 등꼴이다 오싹해질 지경이더군요

발소리하나 없이 계속해서 제 주위를 맴돌던 그것도..

 

저만 들리던 이상한 울음소리비슷한 그것.

 

그게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밤은깊어지고 자야겟더군요-ㅅ-;;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제가 꿈에서 많이 시달리는 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_- 꿈을꾸었는데요. 자각몽(루시드드림이라구하더라구요-_-) 이었는데요

숙소가 아니더라구요

여기저기 들려오는 비명소리

눈앞에서 죽어가는사람들..

형태도 흐릿흐릿한 무언가들이 쫓고쫓기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저 귓가에 들리던건 비명소리뿐

그리고 누군가 저를 공격햇고 저는 도망쳣어요

그렇게 뛰고 또 뛰어서 숙소에서 아랫방향으로..산에서 벗어나려구 뛰었는데

어느순간 안쫓아오더라구요

그런데 계곡쪽을 바라보니 온통 핏빛이구요..

뒷부분은 꿈이 잘 기억나질않는데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왔구요

꿈속에서 다시 잔거같아요

 

그런데-_-;;

여친이 아침에 그러더라구요

"너 새벽에 어디갔다왓어?"

.

.

.

.

.

.

회문산 휴양림 근처일대가

6.25때 빨치산이 있었고 근처 양민들을 대량학살했던 곳이라더군요

제가 본게 꿈은꿈인것같은데

빨치산 사량부가 있다는것까진 알았지만 양민학살은 몰랐거든요ㅡㅡ;

아마 억울하게 죽어간사람이 많아서 그런것들이 많을수도 있을것같단 생각은 듭니다만;

종종 특정지역에가면 이런경우가많아서..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자각몽이긴한데

정확하게 기억을 되살려내지를 못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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