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그러니까 화요일이군요
간만에 연가를 내고 여친님과 회문산 휴양림엘갔습니다
사람들한테 좀 물어보니 좋다고해서 갓는데-ㅅ-;;이건뭐 적막하기 짝이 없더군요..
귀신인지 뭔지 여튼 비스까리한걸 고등학생시절부터 보아왔던터라..
그런 분위기를 싫어하거든요
전체적인 분위기는 평온? 해보였으나 저는 좀 을씨년스럽더군요
뭔가 자꾸 하얀뭔가가 멀리서 보였으니까요-ㅅ-;;
여친에게 물어보면 무서워할까봐 혼자서 경계를했구요
화장실에 있을때면(숙소로있던곳, 화장실쪽창문이 사람다닐만한곳이 아님;) 닫아놓은창문쪽으로 뭔가 흰게 자꾸
휙휙 움직이고;;
주방창문쪽도 휙휙..
차라리 귀신인게 낫지 사람인가 싶어서 무섭더군요-_-
그렇게 해가 저물고 밤이 됐는데.. 밖에나가보니 사람소리하나없이..(다들 숙소에서 안나오는듯;)
고요하다못해 등꼴이다 오싹해질 지경이더군요
발소리하나 없이 계속해서 제 주위를 맴돌던 그것도..
저만 들리던 이상한 울음소리비슷한 그것.
그게 무언지는 모르겠지만 밤은깊어지고 자야겟더군요-ㅅ-;;
그렇게 잠이 들었습니다.
그리고.
아, 제가 꿈에서 많이 시달리는 편입니다..;
아니나 다를까..-_- 꿈을꾸었는데요. 자각몽(루시드드림이라구하더라구요-_-) 이었는데요
숙소가 아니더라구요
여기저기 들려오는 비명소리
눈앞에서 죽어가는사람들..
형태도 흐릿흐릿한 무언가들이 쫓고쫓기고 난리도 아니더군요
그저 귓가에 들리던건 비명소리뿐
그리고 누군가 저를 공격햇고 저는 도망쳣어요
그렇게 뛰고 또 뛰어서 숙소에서 아랫방향으로..산에서 벗어나려구 뛰었는데
어느순간 안쫓아오더라구요
그런데 계곡쪽을 바라보니 온통 핏빛이구요..
뒷부분은 꿈이 잘 기억나질않는데 다시 숙소쪽으로 돌아왔구요
꿈속에서 다시 잔거같아요
그런데-_-;;
여친이 아침에 그러더라구요
"너 새벽에 어디갔다왓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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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문산 휴양림 근처일대가
6.25때 빨치산이 있었고 근처 양민들을 대량학살했던 곳이라더군요
제가 본게 꿈은꿈인것같은데
빨치산 사량부가 있다는것까진 알았지만 양민학살은 몰랐거든요ㅡㅡ;
아마 억울하게 죽어간사람이 많아서 그런것들이 많을수도 있을것같단 생각은 듭니다만;
종종 특정지역에가면 이런경우가많아서..
글재주가 없어서 두서없이 적었네요..
자각몽이긴한데
정확하게 기억을 되살려내지를 못하겠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