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벽돌 암흑의방2 를 보면서..

세상은나에게 작성일 08.08.23 03:3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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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다보면 무서운글은 아닙니다만.. 그 순간 몇초만은 저에게는 엄청난 공포였습니다.

 

주관적인 저의 생각이고 반말로 글을 서술함을 이해해주소서 ^^

 

 

 

 

보름전부터 무겔의 중독이 되버린 나..

 

오늘도 어김없이 무서운글터 게시판에 들어와 글을 읽던중..

 

얼마전부터 올라오던 알코오올 님의 글을 보고있었다..

 

빨간벽돌 암흑의방2 를 읽고 있었다..

 

제가 읽고있던 글은 이제 막 공포의 본문에 다가가고 있었다.

 

 

"한 여자가 천장에서 날 바라보며 말을 하고 있었다.

 

목이 잘린채 척추가 뽑혀 그 척추 사이에 신경 같은 것들이 꿈틀 거리고

 

폐부에서 기도로 공기를 보내지 못해 마치 가수가 립싱크 하는것

 

처럼 입만 벙긋벙긋 거리는데..."

 

 

이 부분을 읽고 있었다..

 

그만큼 그 글의 공포감은 최고조에 다달하고 있었다.. (필자는 그부분이 가장 무서운 부분이였다)

 

그때 내 스피커에.. '치지직' 이란소리가 2번 연속 들렸다..

 

그소리가 한 3초 정도 들렸을까..

 

분명 3초정도 밖에 되지않는 짧은 시간이였지만..

 

그 짧은 시간에 많은 생각을 했다..

 

'알코오올 이양반 글 무서우라고 이런 효과음(?) 까지 넣어놨나?' 하면서 화도 났다.. (너무 무서웠기 때문에 나도모르게 화가났다)

 

그리고 글도 읽지 않고 마우스 휠을 위 아래로 내려보았다..

 

어디도 효과음을 첨부한 흔적은 어디에도 없었다..

 

순간 등골이 오싹했다.. 그럼 그소리는 어떻게 난걸까..

 

그때였다.. 휴대폰 벨소리가 울리기 시작했다..

 

그렇다.. 컴퓨터 책상에 올려놓은 휴대폰이 울리기전 전파의 마찰(?)로 인하여 난 소리였다..

 

필자의 경우만 그런거는 아니라고 생각한다..

 

왜 가끔 컴퓨터 모니터 앞에 휴대폰을 두었다가

 

휴대폰에 문자나 전화가 오면 전파상으로 모니터 화면이 흔들리는 장면을 목격한적이 있을것이다.

 

단지 그거였을 뿐이였지만.. ( 온집에 불을 끄고 모니터에서만 빛이 보이고 있는 상황이였다.)

 

한참 무서운 영화를보고 있는데 갑자기 뒤에서 장난치는 친구에게 식겁했던 적이 있던 사람은 이해할듯..

 

무서운 글에 클라이막스를 읽는 도중 스피커에서 나오는 '치지직' 하는 음이란..

 

그 짧은 순간 엄청난 공포를 몰고 오기엔 충분했음을..

 

역시나 무서운 글은 아니였지만.. 필자 스스로는 등골이 오싹해질정도로 무서웠다 ㅠ.ㅠ

 

 

짧고 두서없고 재미없는 글이였지만 끝까지 읽어주신 분들께 감사함을 표합니다~

 

그리고 알코오올님의 글의 광고성이 있지만.. 머릿말부터 썼듯이 저의 주관적인 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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