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이 인간을 창조할 때에
인간의 운명까지 창조를 하였을까?
아니면 어느정도의 자유의지를 부여하여 선택권을 주었을까?
인간의 운명이 신에 의해 정해져 있다면
그 인간이 저지르는 '죄'조차 신의 뜻 이므로 인간에게는 잘못이 없다 할수 있고,
인간의 운명이 인간 자신의 자유의지로 인한 것이라면
인간이 '죄'를 지었다 해도 그 '죄'의 근원이 된 자유의지를 부여하고
인간 내면에 내재된 '선'과 '악' 의 양면성 을 만든것도 신이기 때문에
이는 신의 농락임에 틀림없다.
왜 신은 인간에게 복종과 찬송을 강요하는가.
신은 전지전능한 존재로
인간의 복종과 찬송과 성전이 없어도 그 자체로써 완벽하고 고귀한 존재가 아닌가
왜 신은 인간의 가장 원초적인 욕구조차 해결해 주지 못하면서
가진것 없고 나약한 인간에게 요구하기만 하는가.
신의 아들이라던 예수를 지상에 보내면서
왜 그의 손엔 빵 한조각조차 쥐어 보내지 않았으며
예수는 도움안되는 깜짝쇼와 같은 몇가지 기적을 행하곤
근본적인 구제없이 "아버지 진정 저를 져버리시나이까" 라고 되뇌이며
허무하게 십자가에서 최후를 맞았는가
자신이 창조한 인간에게 대체 무엇을 원하기에
신은 지금도 창조하고 창조하고 또 창조하고
지옥불에 던지고 던지고 내던지는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