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각설하고 바로 본론으로 들어갑니다. (다들 이런걸 좋아하시죠?! 아닌가 나만그런가..)
*이 이야기는 실화이며, 저랑 매우 친분이 깊은 분께 직접 들은 이야기입니다.
1989년도쯤 있었던 일이랍니다.
교회에 다니던 저의 형님(이야기해주신분, 그냥 편하게 형이라고 칭하겠습니다)이 학생회를 다녔었는데,
회장을 맡으셨을 때 랍니다.
토요일이 되어 간단하게 예배를 한 후, 교회 학생회가 인원도 적고 힘든 시기라서 기도회를 했답니다.
교회 작은 지하강당에서 둘러앉아 전도사님과 함께 기도를 하고있었는데,
그날따라 이상하게 기도도 잘되고 사람들 모두 정말 열심히 기도를 하고있었다고 하네요
울며 기도하는사람, 기도하다가 찬양을 부르는 사람, 아버지 아버지 외치는 사람.
분위기가 매우 고조되어 마치 이상한 기분까지 들었다고 하네요,
그렇게 다들 한참을 기도를 하고있는데...
저희 형이 문뜩 갑자기 등골이 오싹해지고 이상한 기분이 들었답니다.
그래서 기도를 뚝 멈추고 고개를 들었는데
기도를 주최하시던 전도사님도 이상한 기운을 느끼셨는지 눈이 마주쳤답니다
서로 약속이나 했듯 이상한 기운이 감도는쪽으로 쳐다보았는데
한 남학생이 기도중이라 다들 무릎을 꿇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양반다리를 하고서는 뚫어져라 십자가를 쳐다보고있었답니다
(교회강당에 가면 정면에 십자가를 크게 메달아 놓죠)
이상하다 싶어서 전도사님이 김ㅇㅇ하고 이름을 불렀는데 대답이없어서
형이랑 전도사님이랑 그 남학생 이름을 계속 불렀답니다
"야 김ㅇㅇ!!, 대답해봐 김ㅇㅇ야!! "
이미 주변에 학생들도 기도를 멈춘 채, 그 대답없는 학생을 주시하고 있었죠,
주변이 조용해지자... 그제서야
"왜!!"
하는 대답을 했었답니다.
근데 그목소리가 10평 남짓한 작은 강당전체에 울려 퍼졌던것 같았답니다
그리고 목소리가 일반 보통 사람의 목소리가 아니라 그 무언가 다른 (예: 드라마m의 귀신 목소리) 같이 들렸다네요
너무 무서워서 다들 벌벌 떨고있는데
전도사님이 말을 걸었답니다.
"지금 ㅇㅇ안에 있는 넌 누구냐?"
그러자
"나? 나는 멀리서 왔다. 너희들이 너무 시끄러워서 방해하러 왔다"
그래서 전도사님이
"나는 지금 ㅇㅇ안에있는 당신이 누구냐고 물었다 너는 누구냐!!"
라고 햇더니
갑자기 위로 솟구치듯 그 학생이 벌떡 일어나더니
본적도 없는 춤을 막 추며 이리저리 뛰어다니더랍니다.
그리고 막 * 듯 웃어 대는데 그 소리가 정말 듣기에 소름끼치고 고통스러웠답니다
"끼아아악하하하끼야악하하으악하하하하하아하학!!!!!"
형이 말하기를, 그때 그 학생의 모습은 정말 게거품을 물고 날뛰는 *개 같았답니다-_-;;
온몸에 소름도 돋고 두렵기도 했지만 저희 형과 전도사님은 달려들어서
그 학생을 저지시키고 땅바닥에 무슨 경찰이 범인 체포 하듯이 눕혔답니다.
그리고 전도사님이 그학생에 머리를 양손으로 감싼채 기도를 했답니다.
한참을 기도하니 마치 영화 콘스탄틴의 악마가 발작을 일으키듯이 난동을 피우다가
조용해지고 바로 119를 불러서 병원으로 갔다네요,
그 이후로 한동안은 기도회 횟수가 저조해졌다고 합니다.
그리고 그 때 악마가 빙의 (이표현이 맞는지 모르겠습니다) 한걸로 여겨졌던 그 학생은
약 2년간 시름시름 앓고 성경책만봐도 보기싫다고 신경질내고
찬송가만 들어도 귀를 틀어막으며 고함을 지르고
그래서 거의 전국에 유명하시다는 목사님 만나서 기도도 받고 치료도 받았지만
별다른 진전이 없다가 약 2년이 지나서야 괜찮아 졋다고 하더군요..
여담이지만,
저도 이력서나 신상기록부에 종교:기독교 라고 쓰는정도입니다..
하지만 세상엔 믿을 수 없는 일이 정말 많은 것 같습니다.
정말 능력있으신 목사님들은 아픈사람(불치병이아닌)들도 낫게 하고,
검은색이나 은색으로 이빨을 때운 (가격이 금이빨보다 저렴하죠)사람들의 이빨을
금이빨로 바꾸는 능력도 있다고 하네요,
물론 직접 목격한 사람도있고요 물론 그렇다고 저도 100% 믿는건 아니지만
정말 오래살고 볼일입니다 'ㅅ' ;;
글솜씨가 많이 부족해서 읽다가 이상하실지 모르지만 이해부탁드려요!!
그리구, 여기 모두들 귀신이야기만 하시는데요 ㅎㅎ
저는 남들이 귀신을 접하듯 악마를 접한 일이 몇번 있어서, (좀 색다르죠?ㅎㅎ)
다음번엔 그에 대해서 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