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전에 교회,그리고 빙의라는 글로 첫인사를 드린.. VocalJH입니다
이번에는 제가 만나본(?) 악마에 대해 써보겟습니다.
글을 읽어보시기전에, 기독교에 대한 지나친 부담감 또는 거부감이 있으신분은
감안하시고 읽어주세요...ㅎㅎ
저는 한 때 정말 교회에 열심히 다녔었습니다.
누가 보아도 정말 저사람은 신앙생활에 최선을 다하는구나..싶을정도로
봉사활동이고 뭐고 학교땡하면 교회에서 일돕고 기도도열심히하고
학생회 회장에서부터 교사까지 별별일 다맡아서 했었습니다.
그리고 제가 21살때 군대를 전역한 후 대기업에 지원을 했지만
빈번히 면접에서 떨어지고..여자친구와 이별하고
정말 그땐 세상을 저주했었던것 같네요,
정말 죽고싶다라는 생각도 들고..왜 나만안되는지 왜이렇게 되는일 없는지..
그때 한참 친구들과 술도 많이먹고 안피우던 담배도 마구 피고 그랬었습니다
자연스럽게 교회와는 멀어지고...
그러던 어느날이었습니다.
그날 정말 속상한일도 있고 해서
혼자 국밥집에가서 소주 4병을 마시고 새벽녘에 집으로 가는 길이었지요..
저희집을 가려면 교회 후문쪽을 지나쳐 가야하는데,
술이 머리끝까지 취해 한참을 걷던중 교회건물위 십자가에 환하게 불이 켜져있는걸 보았습니다.
그리고 한마디 내뱉었죠..."X발놈에 교회.."
그렇게 내뱉은 뒤 지나치려는 찰나에
교회 뒷문쪽에 이상한 물체가 있는겁니다.
일단 갑작스레 덜컥 겁은 낫지만 술이 이미 취했기때문에
호기심 반 두려움 반으로 그쪽으로 다가갔죠..
만취되어 떠지지않는 눈을 비비며 가까이가서 본 저는
정말 뒤로 나자빠져 버릴뻔 했습니다.
그것은 정말 악마였던 것입니다.
빨간 피부를 갖고 있었고, 보기만해도 소름끼치는 표정에
검은 무언가를 걸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저에게 뭐라 말을 하려하는것 같았지만
무작정 달렸습니다. 그리고 잠도 못자고 다음날 알바를 하러 갔었죠..
그리고 몇일이 흘러, 피곤에 쩌들어 3일연속 가위를 누르고
기진맥진 상태가되어 더이상 술을 못먹겠다 싶어서
알바를 마친후 바로 집으로 갔습니다.
샤워를 마치고 집에가자마자 만사 뒤로 재치고 잠에 빠져들었죠
그리고 꿈을 꿨습니다.
정확히 기억은 나지 않습니다만, 저는 어떤 평지의 절벽 꼭대기에 서있었습니다.
그리고 몇일전에 본 악마가 저한태 말하길,
이전에 내가 어떤존재였는지 아느냐고 묻더군요
기억나지 않지만 전 모른다고 대답했던거 같습니다
(꿈속이라 그런지 제가 대답을 하지않고 어떤 의도만 보여도 그 악마는 알아듣더군요)
그랬더니 악마가 하는말이
저는 한 기사 였답니다, 그냥 기사도 아니고
하나님과 악마가 싸우는 전쟁에 참전한 하나님의 기사였다고 하더군요
(상당히 황당했음-_-)
그리고 제가 하나님에게 배신을 당해 버림받아서 타락하게 되었는데,
그동안 쌓은 공이 많아서 지옥으로보내진 않고 인간계로 보냈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이 악마가 하는말이
자기랑 손을 잡자고 하더군요,
그래서 전 절대 그렇게는 안된다고 했더니
정말 이세상에 모든걸 가질수 있게 해준다고 유혹했습니다.
돈,권력,명예, 그리고 여자까지
저는 속으로 얘가 무슨 소설쓰나 싶어서 정말
싫다고 헛소리 하지말라면서 막 윽박을 질렀습니다.
그리고 잠에서 깨었는데, 비슷한 꿈을 몇번째 꾸고
한달동안 자꾸만 밤에 귀가길에 나타나곤 했었습니다
근데 그 악마라는 존재가 눈에 보일땐,
정확한 악마의 형상이 아니었던것 같습니다
어떤 물체가 서있는데 그곳에 악마의 모습이 깃들어있어서
마치 악마처럼 보이는,.. 그런식이었죠,
정말 이대로는 안되겠다 싶어서 저희 교회 목사님께
이런 일들을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했죠,
목사님이 말씀하시길
과거에 그런일이 있을 수가없고
악마가 했던말들은 성경이나 하나님 예수님 업적에 빚대어 봤을때
절대 있을수가 없는일이고 경우가 맞지 않다고 말씀하시며
기도 해주셨고, 저도 한동안 열심히 기도했던것 같습니다.
그 이후로는 악마도 환청도 보이지도 들리지도 않았고...
예전이랑 똑같이 지내고 있습니다..
길기만 길고 재미없는글 읽어주시느라 고생많으셨습니다.
개인적으로 생각할 때, 종교라는 것은 정말 인간이 살아가는데 있어서 큰 영향력을 미치게 되는것 같습니다.
저도 교회다니는 목적이 제 자신이 의지력이 약하고 혼자자라 나약한점이 많아서
그곳에서 많이 배우고 제가 자제하지못하는 행동 자제할수있도록 깨닳음을 얻고 하기위해서 다니게되었는데요,
Holy Bible(성경)을 읽어보면, 정말 틀린말,나쁜말 하나도 없는것 같습니다.
혹시 마음아픈일 있으시고 의지할곳이 필요하신분, 마음잡기 힘드신분,
교회든 절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합니다.
종교에 편견은 없습니다..
잠시 시간내어 들려 기도해보십시오...차분하게 생각도 하고요
정말 그곳에 들어가서 고요함 가운데 눈만감아도 마음이 차분해지고 편안해지는걸 느끼실수 있을겁니다.
다음글은 제가 가위에 눌러던 경험을 한번 써볼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