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에게 듣고...직접 경험했습니다.

도라비스2 작성일 08.10.18 06:2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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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지금껏 눈팅만 해오다가 얼마전 겪은 일에대해 써보려고 합니다..

 

 

얼마전 친구와 버스를 타고오다가, 친구가 저에게 무서운 얘기를 해준답시고 어떤 얘기를 해줬습니다.

 

 

뭐.. 옛날 오래살았던 집에대한 이야기였는데요. 섬뜩하긴 했지만 별로 무섭다고 느끼진않았었어요.

 

 

친구가 무섭게 얘기한답시고 어느정도 픽션을 섞은것 같긴한데, 어떤이야기냐면

 

 

자신이 옛날 오래 살았던집이 확신이 설정도로 매우 뚜렷히 기억이 난다면

 

 

잠들기전에 머릿속으로 그 집을 현관문부터 그려보라는 거였습니다.

 

 

그러면 어느순간 왜곡이 되있음을 느낀다고 하더라구요?

 

 

그러면서 자기 학교선배얘길 해주면서 그 선배는 복도가 이렇게 길었나 하는순간 가위에 눌리고

 

 

뭐 어떤 목소리를 들었다고도 하더군요.. 춤춰 춤춰 이런 목소리였다고 했는데,

 

 

이런건 솔직히 지어낸티가 너무 나서 믿지않고 그냥 그 집을 그려보라는데에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날 전 밤에 잠들기전에 해봤어요. 전 4살때부터 15살때까지 살았던 옛날 아파트를 떠올렸습니다.

 

 

엘리베이터 안의 생김까지 모조리 기억해내고 있었어요. 워낙 오래 살았던집이라

 

 

생각해보면 토시도 하나 안틀리고 바닥에 진 자국까지 다 기억할정도라고 생각했습니다.

 

 

눈을감고 엘리베이터에서 내려서, 현관문을 열고 신발장의 색, 현관유리문에 붙어있던 스티커? 라던지

 

 

그런것까지 생각하고 현관 바로 왼쪽에있던 제 방부터 그려냈습니다.

 

 

그런데 하나도 안틀릴것 같았던 제 기억에 가구배치가 잘 생각나지않았습니다.. 다른방부터 해봐야지 하면서

 

 

방을 나서려는순간에 방 문에 창문이 붙어있는것 같다고 느꼈어요. 이건 상상인데 제 방문에 없던 창문이 있는겁니다.

 

 

아 이게 그사람이 복도가 길다고 느낀것처럼 그런건가보다 하는순간,

 

 

저도 가위에 눌렸어요.. 그러고 가위에 눌리는동안 쇠를 긁는다거나 라디오 음 같은 그런 소리를 듣고

 

 

그게 목소리라고 생각했는지 계속 들어보려고 했지만 목소리는 아니더라구요.

 

 

그런데 그 라디오 음같은 소리가 한 세번정도 반복된후에

 

 

저에겐 부럽냐? 부럽냐? 라는 그런소리와 함께 가보지도 않았는데 뭐가부러워. 이런소리가 들리고

 

 

가위에서 벗어났습니다.

 

 

뭐였는지는 모르겠습니다. 그게 소리였는지 생각이었는지, 하여튼 너무 섬뜩했어요..

 

 

그 이후에 친구에게 이얘길했더니 자기는 현관문도 못그리고 잠들었다고 하더라구요.

 

 

 

 

한 3주전 이야기지만.. 지금와 생각나서 한번 끄적여봤습니다.. 즐거운주말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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