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무서운글터가 공허해지면 나타나는넘 "마타하찌" 입니다 ㅋㅋ
벌써한해가 후딱가버리고 또 새해가 왔네요 언제나 그렇듯 물흐르듯~
글쓴이는 글제주가저조할뿐더러 픽션을 첨가할재주또한 없으므로 있는그대로 들은그대로 적겠습니다.
--------------------------- 비구니스님이야기 ----------------------------------------------------
비구니스님은 모두알고계시죠?
예 맞습니다 말그대로 여승이죠!!!
사미니 - 불교에 입문하여 사미니 십계를 받고, 수행중인 18세 이하의 어린 여자 스님.
식차마나 - 18~20세의 여자스님, 정학녀라고도 함. 비구니가되기위해 2년동안 수련을받는 여자 스님.
비구니 - 20세 이상 스님으로 구족계인 348계를 받고 수행하는 여자 스님.
골아파덕 꾸에에엑%##%#%#^#^ 꽥꽥
제가 아주어렸을적에 저희아버지를 여위신 어머니는 충북 증평어느사찰에서 공양스님으로 3년간 계셨습니다.
절에서 밥해주고 뒷치닥꺼리 이것저것하는분도 "공양스님"이라칭합니다.
뭐~ 다른스님들처럼 머리깍구 아침부터꼬박 예불드리고 이러는건 아닙니다.
지금은 좀 알겠지만, 그어린나이엔 왜 어머니가 거기가시고, 스님들께 밥을 지어주시는지 몰랐습니다.
아버지도없어 슬펐는데, 어머니마저 집안에 않계시니 8살이었을저에겐 그저 괴로울따름이었쬬!!!
물론 누나들이 둘이어서 잘챙겨주었고 우리할머니를 제2의 어머니처럼 따랐습죠~
한달에 한두번 어머니가찾아와 반찬꺼리해주고, 옷사주고 용돈주시고하는게 고작?이고
전 그때부터 아 이게 운명인가부다 생각했죠 ㅋㅋㅋ
아마 그때부터였을껍니다. "절"이라는걸 제 시야에서는 단지 울어머니를 뺐어간존재정도 ㅎㅎ
비구니스님들의 일상도 다른스님들과 같습니다.
새벽3시에 기상하셔서, 예불드리고 아침공양준비하고 또 예불하고 아침운동하고
방학때는가끔저를 대리고가서 한 일주일정도씩있던적도 있으니까요!!!
근데 절에는 과자랑 사탕이 참많터군요!!
모두 제차지였습니다. 그때 썩은덧니가 아직도 있죠 ㅎㅎ
어린아이가마냥 귀여우셨던지 언제나사탕을훔치러 절안을기웃기웃해도
항상 상냥하게 대해주셨던 기억이....ㅎ
제기억으로는 스님들도 다른 일반사람들이랑 다를게 전혀없었습니다.
올해는 참깨를심어야겠느니, 오늘저녁은 뭘해먹까,,장작은 다패놨느니...
그때 인연으로하여금 아직도 "인연"을 맺고 있답니다.
그러고 한 10여년이 지난후에 스님은 하산을 하셨는데
충북 내수였던가? 남비산어느마을 산중턱에 조그마한 사찰을 차리셨더군요!!!
어찌하야 고등학교를졸업하고 서울로상경하게되었는데
일년에 서너번씩은 아직도꼬박 찾아가서 부처님께 절도하고 소원도빌고옵니다.
사찰을 차리려면 "신당"을 모셔야하는데 그 스님은 마땅히 어디다 세워야할지 고민이셨다고합니다.
산중턱이라 인가마을과는 좀떨어지고 아무리 스님이라지만 많이 무서우셨답니다.
산의 정기도세어서, 그때 저희어머니를 부르신거죠!!!
저희어머니는 그 사찰에 한달간 머물게 되셨는데~
서로 의논두하구 저기가좋을까, 여기가좋을까 $#%$^$^$$^$^~~~~
그러던중에 한 이틀지났나 밤마다 이상한소리가 들리는겁니다.
사찰앞에 조그마한 샘이있꼬 거기에 공양그릇들과 공양밥그릇이 매일같이있었는데
물뜨는소리와 그릇달그락달그락하는소리요...
그래서 저희어머니는 희안하다 생각하시고 창문틈으로 슬쩍보았다고합니다.
그런데 왠 검은그림자의남자가 밥을 우걱우걱손으로 퍼먹고 있답니다.
엄니왈 : 희안하네 산중턱까지 "거지"가찾아와서 밥을먹나???
배가 많이고픈가부네...
그러고 다음날 물을뜨고 밥을새로바꾸러 가셨는데 희안하게 밥이 그대로있는것이었쬬!!!
가뜩이나 무서워하는 "스님"게 말하기는좀그렇고해서
잠자코 계셨던거죠, 그런데 그날밤에도 계속 소리가 나는것이었습니다.
"달그락달그락" 나가볼용기는안나고해서 또다시 창문틈으로 보구있는데
어제와같은상황.... 그검은그림자는 손으로 허겁지겁 밥을 퍼먹더랍니다.
일주일정도가지난후에 "스님"께 말씀드리니
나도 봤어~~~ 이러더랍니다. "걸귀야~ 걸귀"(굻어죽은 거렁뱅이귀신)
흔히 제삿밥을 얻어먹으러다니거나, 사찰같은곳은 무서워 못들어가고 근처를 기웃기웃배외하며 먹을걸찾는귀신 인거죠!!
"스님"이 화장실갈때도 기웃기웃하고, 밤에뒤에 졸졸따라다니다가숨고 이러더랍니다.
그래서 그스님은 속으론 좀 무서워서 저희 어머니를 부른것이었죠!!!
또 가끔 다른사람들도 왔다갔다하고, 사람소리도들리고~ ㅎㄷㄷ
그곳은 제가 지금 차로끌고다녀도 마을에서 한 2킬로쯤 떨어진 아주아주 외진곳이었습죠~
그시간에 사람소리가 들린다는건 켁~~~
지금저보고 그런곳에서 살라면 ㅎㄷㄷ
스님왈 : 해꼬지는않햐~~~~ 신경쓰지말구 봐두 모른척혀~~~~~~
그때부터 저희어머니는 해가지기전에 화장실을다녀오시고 일을다맞치시고 밤에는 절대 밖에나가지않으셨죠~
그러던중 밤에 꿈을꾸는데 왠 다떨어진옷을입은남자가 샘에서물떠먹고, 거기놓인 밥을손으로 또 퍼먹더랍니다.
얼굴은 씻지않아서인지 거무죽죽했꼬, 그런데 바로뒷산위에서 새하얀옷을입으신 백발의할아버지가 내려와
"네~~~ 이놈~~~~~~~여기가 어딘줄알고 ~~~~~~~~ 어서 썩물러가거라~~~~~~~~~~~~~~~"
호통을치시니 놀라서 냅다튀었답니다.
그목소리가 어찌나크고 산이쩌렁쩌렁울리던지 아직도 생생하시다는 ~
호통을치시고, 뒷산으로 올라가시는모습을보구 잠에서 깨시고나서,
그뒤로 소리도들리자않고, 어떠한 형채도 못보셨죠!!!
그꿈을그대로 "비구니스님"에게 말씀드리니까
스님왈 : 옳치 됐다~~~~됐어~~~~~
하시더니 산뒤에바로 신당을 모시게되었죠~~~~~~
산신을모시는 신당이었는데, 산신령이라고도하고, 때로는 호랑이나 여러모습으로도 변해서 나타난답니다.
믿으시라는건 절대아니구여 ㅋㅋ 걍 스님들의 말씀이죠!!!
산에사찰을차리고 신당을모시려는데 산신님들이 계시를 않해주시더랍니다.
그래서 기다리다 드신생각이 저희어머니를 댈코오신거라고 ~~~~~
다음에는딱딱하지않고 신선한 제가 저희 아파트에서 언뜻? 아니자세히? 보았던
희안한일에대해 올릴까 힙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모두 2009 기축년 새해복 많이 받으세요~~~~
PS : 지금 막 생각이났는데요~
제가 9살때 였습니다.
아무이유없이 계속아프고, 병원가서 진료도보구 한일주일씩있는데도 병이 호전이되질않는겁니다.
저도그때 기억이나는데 아프지는않은데 일어나질 못하겠더군요 괜히 기운도없고
일어서러면 머리가 깨질것같고 ....
그렇게 고민하고계셨던어머니는, 시장에서 제가 제일좋아하는 사탕하구 요구르트를사러 가셨던길에
그 "비구니스님"이 길에 앉아계셨답니다.
엄니왈 : 어머 "스님" 여기 왠일로 나오셨데요~~~~
어디 가시는길이신가요?
스님왈 : 몰러~~ 어젯밤꿈에 왠 할아버지가나타나서 호통을치는바람에 잠한숨못자써~~~~
엄니왈: 앵? 왠 호통이요~~
스님왈 : 아 글쌔 어느할아버지가 밤새 쫒아다니면서, 우리손자 살려내라고 살려내라고~~~ 그러더라구
내일 시내에나가면 "동자"한명을만날꺼라구 근데 하루종일 돌아다녀두 그런동자는 못봤어~~~~~
그때 저희어머니는 깜짝놀라셨고, 바로 저희집으로 스님을모시고와서 제상태를 보여주셨죠~~~
그냥 그"스님"이 배꾺꾹 눌러보시고 어느부위는 휘파람소리를 입으로내시고
또 어느부위에선 트름을 하시고,,,
전 속으로 뭐하시징 쩝~~~~~~ 이러고있었죠
그러고 그다음날 한달간의 투병생활을 마감하고, 어머니가사주신 요구르트10개를 다먹어버리고
사탕주머니에 쑤셔넣고, 친구만나러 달려 나갔답니다. ㅋㅋㅋ
미신일수도있지만 지금글쓰며 생각해도 마냥신기할따름입니다.
항상 저희 어머니는 그스님이 너 살렸다 이러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