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꾼 어둡고 긴 꿈 -내용 길어요-

뽕브라단속단 작성일 09.02.15 13:4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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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꿈에서 정부에서 뭔가 일을 잘못저질러서 사람들이 분노를 느끼고 그 책임자쯤 되는 사람을 추궁하였다.

그 사람은 고위관계자라기 보다는 중간관리자쯤 되는 사람이었으며, 어청수와같은 공권력보다는 지능가 타입같았다.

아마 시민들이 그 사람 집 앞에서 하나 둘 촛불시위를 하는 와중에 내가 그와 이야기를 시작한거 같았다.

 

대략 이야기는 이대로 가면 시민들이 폭동을 일으킬 것이니 그들을 잠재우기 위해 잠시나마 사퇴해라이었다.

그런데 그와 계속 이야기 하는 도중에 처음에 몇명 없었던 촛불시위 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어나더만 그 수가

4만명이 되어버렸다. 바깥에선 4만명이 항의의 표시로 촛불을 들고 있고 나는 그 책임자와 책임을 져라고 설득

하는 형국이 되어버렸으니 갑자기 촛불시위 리더가 된 분위기였다.

개인적으로 '그냥 이야기할려고 했는데 졸지에 리더같이 되어버렸으니 잘못하면 내가 감옥에 가겠구나'하고 느낀것 같다.

 

결국 그렇게 된거 그를 계속 설득하게 되었는데 이야기는 '나와 그대가 결국 감옥에 가고 그대는 어짜피 윗선에 줄이있으니

시민들의 불만을 잠재우기 위해 그대는 감옥에 잠시갔다가 윗선에서 그대를 감옥에서 빼오고 조용해질때 일상대로 살면

되지 않겠느냐? 이대로 가면 민란이 일어난다'라고 말하였다. 이 말에는 반대로 내가 감옥에 가면 나는 못빠져나올수

있다는 것이었는데, 고민은 되었지만 민란이 일어나는것보다는 나으므로 그말 그대로 계속 그를 설득하였다.

 

계속 설득해도 안되자 내가 말을 바꿔 '그러면 그대의 상관에게 전화를 걸어 내말대로 그대가 잠시 퇴임하게 되는것을

OK하면 잠시 퇴임했다가 다시 돌아올것이고, 상관이 하지말라고 하면 하지말면 되지않느냐? 전화라도 해보라'이런식으로

설득을 해보았다. 계속 설득을 해도 그는 전화하는것도 계속 이리저리 피하였다.

 

결국 내가 그의 상관에 전화할려고 직접 전화번호를 알아낼려고 했는데 (114로-_-; ) 전화 검색할 정확한 명칭을 그가

자꾸 어렵게 말해 피하는것 같았다.

 

어렵게 상관의 전화번호를 불러주는곳에 닿았지만 수화기에서 들려오는 소리가 정확하지 않아 그에게 수화기를 건네주고

들어보라고 하였다. 그가 들어서 번호를 적든지 아니면 직접 상관에게 전화하라고 말이다.

 

그런데 아마 그 와중에 처음에 밝았던 낮에서 점점 매우매우 어두운밤이 되니까 뒤에 모여있던 촛불시위자들이 사라진것 같다.

 

 

--이후 잠시 꿈이 환타지로 빠지는데-- 왠 산적이 나와서 그의 주변인물들이 퇴치하러 가야한다는 것이었다.

왠 산적출현이지만 그게 해결되지 않으면 설득작업이 끝나지 않을것이므로 나도 도와주러 가는데, 가는도중

옷이 물에 튀었는지 잠시 말리고자 옷을 벗고 햇볕에 말리고(낮이됐다) 자신은 경을 외우며 기다리다가 금방 옷을 입었더니

(이순간 나의 모습은 모습이 앙상하고 머리를 깍고 스님같았다) 그의 주변인이 벌써 산적을 퇴치하였다 하여

다시 그를 찾아돌아가보니 다시 정말 어둡고 어두운 밤이 되어있고, 분명히 아까 그 자리인데 그를 찾지 못하고 있었다.

그의 주변인도, 촛불시위자도 없고 그와 이야기를 나누던 건물만 빼고 나머진 그대로인듯 하다.

 

 

행여 아까 114등으로 전화번호를 찾다가 그가 제대로 그의 상관에 전화라도 하였다면 나의 핸드폰에 마지막 통화번호가

되어있어 통화버튼을 그대로 누르면 이야기를 할 수있을까 했지만 걸린곳은 나의 조카 번호였다.

 

그리고 그 와중에 나의 어머니께서 오셨는데 나를 찾아온 이유가

'꿈에서 텔레비전이 땅으로 꺼지는 꿈'을 꾸었다며 나를 찾아봤다고 하셨다.

나는 그를 찾는걸 포기하고 어머니가 말한 꿈이 무슨뜻인지 알기위해 핸드폰으로 해몽관련 이리저리 검색하고,

아까 조카한테 전화했다 바로 끊은것을 안 형수님(조카 어머니)가 어머니께 '도련님이 전화걸으셨네요'라는 등 이야기를 했다.

 

대략 이야기가 이꿈은 이렇게 끝났는데....

 

 

정작 내가 이 꿈을 기묘하다고 생각하는 이유는 보통 꿈을 꾸면 몇십분 정도로 꾸고, 내용이 꿈답게 황당하고 자주바뀌는데

이번것은 마지막쯤에 산적퇴치하러 가고 빼곤 정상적이고 시위부터 설득까지 몇시간동안 계속 그를 설득하고 있었다는것이다.

그리고 여러개의 꿈이 아닌 하나의 꿈에서 같은 사건을 인지하고 있었으며, 그를 설득할때 나의 판단이 현재 시국에서

국민들의 불만과 그를 처리하지 못했을 경우의 민란, 상대방도 책임을 지면 자기가 물러나니까 나는 그의 윗선과 이야기

해서 감옥에서 빨리 나가도록 한점, 내가 당할수도 있는 가능성, 그리고 하다하다 안되니까 그에게 자신이 판단말고 그의

상관에게 이야기를 물을것등 꿈치고는 매우 머리를 많이 쓴것과 마지막에 어머니의 꿈 이야기에 '이거 않좋겠구나'

싶어서 바로 꿈을 검색하는등. 판단은 매우 현실에서처럼 정상적이고 머리를 많이 쓴것.

그리고 전체적으로 꿈의 배경이 어두웠다는 점등이 신경쓰였다.

 

 

-개인적인 짐작-

 

춧불시위 4만명은 인원숫자일수도 있으나 개인적으로 불때 올해 4월을 뜻할수도 있겠고,

내가 설득한 타입이 어청수와 같은 강제진압으로 물의를 빗는다기 보다는 지능적인 타입이니

경제문제나 외환문제, 행정문제일수도 있다고 본다.

그리고 엄청나게 긴 설득에도 그가 꼼수로도 사퇴를 안한걸 보니 물의를 일으킨 장본인은 매우 오랜시간 버티고버틸것이라본다.

 

그리고 텔레비전이 상장히는것이 정신적인 것이라 꿈에서 어머니가 말한 텔레비전이 땅으로 꺼졌다는 것은

아마 내가 정신적인 고민이 있지 않을까 짐작해본다.

 

 

쩝.... 네이버에 올려볼려다가 악플만 달리고 별 도움 안될것 같아서 여기에 올려놓고 나중에 어떻게 되나 확인해볼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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