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랜만에 글을 쓰게 되네요..
07년 이후 처음이군요 .... (2년만에 복귀)
사실 다른 겟에서 놀다가 오랜만에 왔습니다.
에피소드는 많은데.. 이걸 써야 되나 말아야 되나 걱정이
되는게 한두개가 아니라서 안썻었습니다..
기억코 큰 결심으로 글을 쓰게 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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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국민학교 4학년 방학때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저희 집과 외할머니가 살던집은 걸어서 5분도 안되는 거리였습니다.
어느때와 마찬가지로 국민학생이 방학인데 학원가는거 빼곤 뭐하겠습니까.
그냥 늦잠 자고 학원시간 되면 학원가고 했었을때였죠,
그날 아침따라 집안에서 바쁜소리가 들리더군요 ....
무슨일인가 했는데 간호사 누나가 오시더니(솔직히 기억이 안납니다. 이모 인지 간호사인지)
"할머니 돌아가셧어 빨리 할머니집 으로 가보거라."
"에이 거짓말 하지마"
솔직히 어린나이로서 내심 내키지 않는 소리였을뿐만 아니라
죽음이라는거에 관해서 받아들이기 어려웠던거 같습니다.
더군다나 할머니 집에서 가서 놀기도 많이 하고 할머니 집에서 할머니와
많이 자기도 많이 했구요 그래서 그런지 할머니 2층집에 있는 가족들과도
즐겁게 지냈고 저희 집보다 할머니 집이 더 좋았습니다.
아무튼 저는 대충 옷만 입고 할머니 집으로 갔지요.
정말인지 납득할수 없더군요, 할머니는 그대로 주무시는거 같은데.(염을 한 상태)
군에 있던 큰형이 오후에 도착하고 아무튼.. 이렇게 3일장을 보냈습니다.
그런데 여기까지는 별문제 없었습니다.
그런데 밤 늦게까지 떠들석 했습니다. 그런데 웃긴건 그날따라 잠이 안오더군요
평소에는 금방 금방 잤는데.. 시끄러워서 그랬는지도 모릅니다.
12시까지 떠들석 하더니 사람들이 집에서 나가시는거 같더군요 그때 어머니께서
할머니는 고향이 전라도 이기 때문에 전라도에 묘자리가 있어서 그곳에 안치한다고 하더군요
지금 전라도로 내려가야 시간이 맞는다고 하면서 가시는거 아니겠습니까!
그런데 문제는 저만 빼놓고 내려간다는것 이었습니다. 솔직히 제가 어렸을때 멀미가 심했습니다.
그런데 할머니가 가시는데 저를 빼놓고 어린애 혼자 집에 놔두고 간다는게
웃겼습니다....(솔직히 기억은 안나지만 학원가라는 이야기 였던거 같습니다.)
그것도 아무말 못하고 그냥 알았다는 형식으로 있었던 제 자신도 바보였던거 같군요.
이후에 있을 일어날일들을 생각도 못한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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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이 길어지는거 같아서 죄송하지만 나눠 써야 겠네요 ...
재미없는글 읽어주신분들 죄송하네요..ㅠㅠ
대략 part. 2 ~ 3 정도 될꺼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