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9년 가을 동경시 xxx 일대에서,
의문의 사망사건이 2건 발생합니다.
사망원인은 2건 모두 심장마비.
하지만 사망자는 모두 20대의 남성들이었고
사망직전까지 건강에는 아무이상이 없었던 것으로 밝혀졌습니다.
경찰조사결과 두 사망자 사이에서는 아무런 연관이 없었고,
사인도 명백한 심장마비였습니다만,
단순사망사건으로 끝날 수 있었던 이 일을
언론과 경찰에서 이 사건을 주목한 것은
두 사건이 일어난 간격과
두 사건의 특이점 때문이었습니다.
첫번째 사망자가 xx일 오후 11시 30분경
두번째 사망자가 xx일 오후 11시경
두 사건은 단 하루간격으로 발생하였고,
두 사망자의 거주지 사이의 거리는 불과 100미터도 채 되지 않았다고 합니다.
(당시 조사결과 두 사망자는 서로 모르는 사이었다고 합니다.)
불과 100미터 이내의 공간에서 이틀사이에 2명의 젊은 남성이 심장마비로 사망한 것입니다.
하지만 단지 이것 때문이라면 우연으로 넘길 수도 있었을 것입니다.
문제는 당시 두 사망자 모두 컴퓨터를 사용중 사망하였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경찰은 그냥 넘어갈 수도 있었던 이번 사건을, 한 제보자의 신고로 재조사하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제보자가 착각을 한 것이라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여겼다고 합니다.
하지만 제보자가 신고했던 내용이 경찰측과 유족들만 알고 있었던
두 피해자의 사망시간과 어느정도 일치하였고,
(제보자의 신고내용이 두번째사망자의 사망일 바로 다음날 11시 30분경, 컴퓨터 사용여부도 동일)
이 제보자가 유족측에 강력히 설득해서 재부검을 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재부검결과,
두 사망자 발목의 동일한 위치에
동일한 형태의
경미한 타박상이 발견된 것입니다.
마치,
컴퓨터 책상 밑의 작은 공간에서
누가 발목을 잡은것 처럼..
제보자의 목격담과 일치하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