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심해서 들어와본 곳인데
글을 읽다 보니
제 일이 생각나 글올립니다
꿈 얘기라 재미 없다 하지마시고
끝까지 읽어 주셨으면 해요^^
벌써 작년 여름 일이네요
제가 평소에 꿈을 잘 꿉니다
그날도 어김 없이 일 끈나고 집에 들어와서
씻고 바로 곯아 떨어 졌어요
제 방에 침대 가 있고 침대 옆에 사람이
왓다갔다 할수 있는 공간이 있고 바로 그옆에
티비가 있는데
티비 쪽에 인기척이 느껴져서
눈을 떳는데 순간 움찔 했습니다
어떤 물체가 지나 가드라구요
너무 놀래서 소리도 못내고 자세히 보니까
소방관 아저씨 두분이였습니다
한분은 앞에서 , 또 한분은 뒤에서
긴 관을 들고 천천히 걸어 가시는 거예요
많이 놀래지는 않았는데 왠지 그 소방관 아저씨 두분
얼굴이 너무 슬퍼 보이드라구요.. 앞에 가던 분이
절 보시더니 멈추시더니 눈을 한번 감으시더니 가야되..이러시는 거예요
그대로 제방을 나가 버리셨어요
그리곤 바로 잠이 깼어요 해가 뜰려고 하는
새벽 이였어요
두 소방대원 분의 얼굴이 계속
떠올라서 기분이 괜히 이상했지만
평소에 가위도 자주 눌리고
꿈에서 귀신도 자주 보던 터라
대수 롭지 않게 아 또 이상한 꿈 꿧네
하고 넘어갔어요
그날 저녁에 친구 둘 을 만나서
이런 저런 얘기 하다가
평소에 저랑 제 친구들이 꿈 얘기 하는걸 좋아 해서
그날두 어김 없이 아무렇치 않게 소방대원 아저씨 꿈꾼 얘기를
해줬어요 모 딱히 일이 벌어 진 꿈이 아니라
그랫었어 하고 넘어 갔어요
그날은 꿈도 안꾸고 잘 잤네요
그리고... 밑에 보시는건 꿈꾼 다음날
인터넷에 나온 기사 입니다
찾아보니 기사가 남아 있네요..
고인 되신 분이라 사진을 올리는게 걸려서 조금 가렸습니다...
소방대원 분들이 돌아 가셧다는 기사를 보고
몸에 기운이 쭉 빠지드라구요..
꿈에서 절 보고 슬프게 지으셨던 표정도
다시 생각나고...
평소에 꿈을 꾸면 아무 일도 없이 잘 넘어갔는데
이 꿈은 ... 저두 이렇게 예지몽이란걸
겪어 봤습니다. 읽어 주셔서 감사 하구요
훌륭한 일 하시다 하늘나라 가신 분들께
다시 한번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