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데다가 글쓰는건 처음이네요...^^;;
많은 분들이 글쓴거 보고...재밌다..생각해서...
저도 격은 일 한번써볼까..해서요....
사실 실제로 귀신을 봐서...그 순간 놀란다거나...
귀신이라는걸...아는 경우는 드물지 않나 십습니다...
보고나서..나중되서야...있을 수 없는 일이라는 것을 알지요...
저 역시도 그렇습니다....
보고 곧바로..놀랐던 경우는 드문데요....
이 이야기는 저의 몇 안되는 보고 놀란 이야기 입니다....
친구들과 제주도 여행에서 있었던 이야기 입니다....
10명 남짓 친한친구들 끼리 제주도에 갔습니다...
방갈로라는 곳을 이용해서 꽤 싸게 들어갔던걸로 기억되네요...
산중턱에 있었기에 가파른 오르막길을 걸어야만...
숙소로 갈수 있었습니다.
저는 밤에 산책을 하는것을 좋아합니다..
직업상...낮보단...밤을...사람많은 곳 보다...없는걸 좋아해요...^^;;
어김없이 그날도 산책을 나섰습니다..
친구들도 같이 갔답니다..저를 포함한 4명이서...
전부 술을 못하는 친구들이라...헛것을 본것은 절대 아닐겁니다...
절대............
늦은밤....
그리고 길가에 세워진....가로등....
그 빛이 통하지 못하는 뭔가가 보일듯한...숲속....
그리고....................
방울소리.......................................
방울소리.....................
예....그렇습니다...
그것은...방울소리였습니다....
방울소리와 함께...주문을 외는....소리가 들렸습니다....
점점 확실히...들려왔습니다....
그리고 확신했습니다...굿하는구나...하고요.....
저는 무심코....하늘을 봤습니다..........섬듯한 기운느껴서가 아니라....
별을 좋아하거든요........시골의 별이란 도시의 별과는 사뭇 다르니까요....
저는 별을 보고싶었을 뿐이었습니다....
단지 별을 보고 싶었을 뿐인데....
제가 본것은..........................................
박수무당이었습니다..................................
아직도 기억에 생생합니다...........
한손에는 방울이 잔뜩 달린............뭔가를....
다른 한손에는....부채를......
머리에는...긴...............................꿩 깃털을............................................
그는 양팔을 흔드며 머리위를 유유희 춤을 추듯 걷고 있었습니다....
저희를 보면서요...............
저는 아직도....그의 눈을 기억합니다.............
또 입술도 기억합니다.........
얼굴도요...................................................................
하얀얼굴.....피는 흐르지 않았지만...흐를것만 같았던 눈......검은...입술...............
텔레비젼에서 나오는 저승사자의 모습이었습니다.....
그가 희쁘연 연기처럼 사라질때까지...멍하히...바라만 봤습니다..............
소리를 지를 생각도.....
도망갈 생각도 못했습니다.. 그가 사라진후에야....
저희는 아무말없이..숙소로 돌아갔답니다.......................................
임팩트가 없죠...??^^;;실제 귀신얘기가...다 그렇죠......
거기서 치장을 해서 누가 죽고....그래야 좀더 재밌겠지만..^^;;하하......
처음쓴거라....좀...그렇네요...ㅡㅡ;이거...............
다 읽어주셨다면 너무 감사합니다...ㅜㅜ
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