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대 있을때 들었던 이야기2

반지와제왕 작성일 09.05.20 22: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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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을올리고 댓글달아주시니 기분이 좋네요

 

이번에는 초코파이귀신을 소개합니다.

 

이건 오래전부터 구설되었던 이야기 입니다.

 

저는 전방 경계근무를 나가지 않기 때문에 별로 무섭다고 느낀적이 없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면, 예전에 5~6년 전쯤에 전방에 근무를 나게게된 오장과 초병이있었다고 합니다

 

전방은

북한쪽

--------------------------------철책

ㅇㅇ(근무자)

--------------------------------철책

남한쪽

이렇게 되어서  철책사이에서 근무를 섭니다.

 

근무진입하는쪽에서 문을열고 다시 잠그고 철책을 순찰하고 철수하는 식으로 근무를 서죠

 

이걸 동초근무라고 하죠 동초패는 철책에 앞뒤로 해서 근무를 들어가면서 돌리고 시간 대에 맞춰서 다시 돌리는 식이죠

 

어느날 오장과 초병이 근무를 들어가게 되었는데 오장선임이 귀찮아서 초병에게 동초패돌리고 오라고 시켰죠

 

그리고 그선임은 구석에 짱박혀서 잠을 청하고 있었죠 그런데 뛰어서 10분이면 왕복하는 거리를 40분이 지나도록 돌아오지 않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상하게 여긴 오장선임이 초병을 찾으러 갔었죠 그런데 얼마가지 않아 쪼그려 않아서 뭘 주섬주섬 먹고 있었더랍니다.

 

그래서 오장선임이 열이 받아서 뒷통수를 후려갈기며 욕을했답니다.

 

그런데 초병은 아무일 없었다는 듯이 옛날초코파이 봉지(아시죠?? 투명한 봉지)에 흙이 담겨 있는데 그흙을 우물우물 퍼먹고 있었더랍니다. 그러면서 XX해병님 초코파이좀 드실지 모르겠습니다? 라며 그 흙이담긴 초코파이 봉지를 내밀었답니다.

 

그래서 뭔가 싶어서 자초지종을 물었드랬죠.

 

그 초병말로는 동초패를 뛰어가며 돌리고 있었는데 어느 할머니께서 있었답니다.

 

원래 근무설때는 철책에 자물쇠를 잠구어서 근무자 및 순찰자만 문을 열수 있습니다.

 

이상하게 여긴 초병이 가서 암구호를 했는데도 할머니께선 "아이구~ 우리손자들 힘들지 초코파이좀 먹어."라며  초코파이를 건냈답니다.

 

그래서 초병이 어떻게 들어왔고 누구냐고 물었는데고 "아이구~ 우리손자들 힘들지 초코파이좀 먹어."이말만 하셨다고 합니다. 그래서 빨리 받고 보내자는 생각으로 초코파이를 받았는데 그 다음부터는 기억이 없었답니다.

 

그게 귀신에게 홀려서 30분동안 그 흙만 퍼먹었답니다.

 

이게 들었던 이야기 입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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