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무섭지 않고요;;
꿈이 좀 무섭기도 했지만 제 꿈은 항상 생뚱맞고 깨는 부분이 있어서...
제가 지금 살고 있는 집이 어연 15년이 다 되가는데;;
처음 이사왔을 때 꿨던 꿈이에요..
한 두번 정도 무서운 꿈을 꿨었는데..한 번은 잘 기억이...나질 않고..
다른 꿈은...
그 배경이 폐아파트 건물이었어요..
그 때가 초등학교 3학년 때라..키도 작고;;엄청나게 어렸었는데;;
폐아파트 통로에 어둠속에서 달빛이 군데 군데 비추는 배경속에서..
제가 여자귀신한테(처녀였음) 쫓겨서 막 뛰는 꿈이었었는데...
너무나 소름 끼쳤던 것은 그 여자귀신이 뭐가 그렇게 좋은지 절 보면서
막 좋다고 큰 웃음소리와 입모양을 한 채 도망가는 절 막 쫓아오는 거예요..
히밤;;도망가면서도 뒤를 돌아보는데..그 웃는 얼굴이 얼마나 섬짓했던지..
더 더군다나 웃음소리;;ㅡㅡ;;지금도 생각하면 참 무서웠다는..
하여튼 계속 도망가는데..앞에 문이 하나가 있길래..문을 빨리 열고 숨어야 겠다는
생각으로 문을 연 순간..제 어렸을 적 친구들이 운동장 스탠드 앉아 있듯;;
3열로 앉아 있는데;;무슨 일일까..하는 의아함이 들었어요..그러면서 얼른 문을 닫고
귀신이 못 들어오게 몸으로 딱 막았는데;; 제 친구중 친한 절친 중 하나가 큰 막대기를
들고..귀신이 못 들어오게 문을 밀어주는 거예요..그래서 애들 가운데 숨어있는 게 낮겠다
싶어서 숨어 있는데;;제 친구가 팔에 힘이 떨어졌는지 막대기를 놓치고 말았거든요;;
그랬더니 어김없이 그 여자귀신이 문을 딱 열고 들어왔어요;;그러면서 손가락을 입에 다가
톡톡 치면서 누굴 찾는 것 같더니..저와 제 절친을 포함해서 애들을 쭈욱 훑어 보는 거예요..
그러고 나서 잠시 생각하더니..자기 혼자 히죽 히죽 웃어대더니..찾았다..라고 한 것 같아요..
다시 한 번 애들을 훑어보더니 그 귀신의 시선이 갑자기 저한테 고정되더니..입가에는 미소를 머금은 채..
"찾았더,...너~~!!"(손가락으로 나를 가리키며..)
이러는 데..엄청 무서웠다는..그 순간을 마지막으로 해서 꿈이 깼는데;;지금이야 이렇게 쓰지만..그 때
그 꿈을 꿨을 때는...잠도 안 오고..내일 또 이런 꿈꾸면 어쩌나 하고 걱정도 많이 했던 기억이 나네요..
지금이야 꿈을 너무 안 꿔서 탈이지만 ㅋㅋㅋ
_여담...
여담으로 제 아버지 얘기인데;;저희 집은 새벽에 신문을 돌려서 새벽녘 늦게도 잠을 안 잘때가 많았어요;;
그 때도 한 새벽 4시쯤 되서 저희 누나랑 작은방에서 책보고 컴퓨터 하고 있는데;;;큰 방에서 갑자기 아버지의 답답하지만
터질 듯한 비명소리가 들리는 거예요..너무 놀라서 제가 얼른 뛰어가 아버지를 깨웠었는데;;아버지가 마치 무슨 눈을 떳을 때..눈에 초점이 흐려진 눈으로....두리번 거리더라군요;;저희는 무슨 무서운 꿈이라도 꿨냐고;;물어봤는데;;
아버지가 얘기 해주기를 큰방에서 혼자 자는데;;열어 놓은 현관문을 통해서 해괴망측한 괴물이 들어오더래요;;
아버지는 너무 놀라서 비명을 막 질렀는데도;;누구하나 오지 않더라고 하더군요;;;그러더니 나중에 그 괴물이 조용히 현관문 밖을 나가더라는..(제가 보기엔 가위 눌리신 것 같은데;;제가 안 깨웠으면..큰 일이 났을 수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