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1여단 백모 중사 사건

yuyu73 작성일 09.07.15 15:34:47
댓글 6조회 3,614추천 5

 

 이건 부대 내에서 꽤 유명한 귀신 이야기.

 

 GOP 강안경계 초소 중에 어느 초소인가 귀신이 자주 나온다는 초소가 있었습니다.

분명 근무자가 없는 타임인데도 초소로부터 통신이 걸려오거나, 96k 불빛이 새어나오기도 하고

초소 근무자들이 자주 귀신을 보고 기절해나오던 악명높은 초소지요.

 

 이를 믿지않는 소초장과 중대장이 여기에 투입했다가 까무라쳐서 달아났고,

이 소식이 대대장 귀에 닿아 이번엔 대대장 이 투입했다가 역시 귀신을 보고 까무라쳤습니다.

 

 결국 대대장은 초소를 폐쇄하기에 이르렀는데 부대에 백 모 중사(이름이 우리나라에서

제일 높은 산 이름이랑 똑같습니다)라고 용감무쌍하게 정말 귀신이 있나없나 초소에 가보겠다는 사람이 있었습니다.

 

 후반야 근무 때 혼자 그 초소에 순찰을 갔는데.......

 

 다음날 아침, 입에 거품을 물고 초소 앞에서 기절한채로 발견되었습니다.

 

 목격담인즉, 그 문제의 고가초소 계단을 올라가는데 갑자기 코앞에 어떤 사람 얼굴이 나타나더니

눈을 마주치더라는 겁니다. 그런데 그 마주친 얼굴이 거꾸로, 즉 공중에 거꾸로 둥둥 떠있는 형상이었다는군요.

 

그 사건 이후로 초소는 계속 폐쇄 상태. 저도 이 소문이 거짓말인줄 알았는데 부대 연락망 명부를 뒤적여보니 

그 중사 이름이 실제로 있었습니다

무서운글터 인기 게시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