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초등학교 시절
친구들도 많고 친구들이랑 저희 집에서 같이 자는것을 즐겼습니다
언제나 제방에서 새벽까지 떠들고 놀고 하는데
잘때는 꼭 친구들과 제 방에 이불로 텐트처럼 만들어 안에 들어가 잠을 자곤했습니다
하루는 친구 한명과 다른때와 다름없이 텐트를 치기로 했습니다
제방에 책상과 피아노등 가구들이 있어 그위로 이불을 펼치고
무거운 사전같은 책들을 쌓아서 지탱을 하였습니다
그리고 여러의자 서랍장등으로 벽을 다 막고
출입구로는 어렸을때라 기어들어갈수 있도록
피아노의자하나뿐이 없게 만들어 놓았습니다
우린 꽤 정성스럽게 만들었고 나름 흡족해 했으며 평소처럼 안에 들어가서 새벽이되서야 잠이들었습니다
그리고 꿈을 꿧는데 아직 짓고있는건지 철거하는건지는 잘 모르겠으나 상당히 높은 고지에있는
놀이공원에서 친구와 신나서 뛰어다니고있었습니다
그때 어머니와 마주쳤는데 제가 너무 신나게 뛰어다니다보니
실수로 어머니를 팔꿈치로 쳤으나 아랑곳 안하고 전 그냥 막뀌어다니고 있었습니다
그렇게 정신없이 뛰다보니 막다른 낭떠러지가 있는줄 모르고 뛰었고
그곳으로 떨어졌는데 간신히 공사중이던 그곳에 크레인 줄을 잡고
매달려 있을수 있었습니다
어머니는 낭떠러지 위에서 저를 보고 계셨는데
구해달라고 요청을 하자 어머니는 팔짱을끼고 내가 너를 왜구해주냐고
말을 하며 차가운 눈빛으로 처다보고있었습니다
결국 떨어져서 저는 죽었고 주위에 사람들이 모이고
저는 계속 붕뜨는 느낌을 받으며 제 시체와 점점 멀어지는 걸느꼇습니다
가까이가고 싶어도 가까이 가지지 않는...
그러다 아침이되서야 친구와 저는 잠에서 일어났는데
천막으로 쳤던 이불 위에서 자고 있던겁니다
어리둥절해 하면서 일당 거실로 나가 부모님이 밥준비를 하시는걸보고
내방 들어와서 우리 꺼내놨냐고 물어봐도 둘다 모른다고 하시고
무엇보다 저는 방문을 잠그고 잤었습니다
잠꼬대하면서 무너지면서 그럴수도 있었겠지라고 생각했지만
그렇게 보이기에는 너무 깔끔했습니다
어느 한곳 무너진곳 흐트러진곳도 없이 단순히 우리의 천장역활을 하던
이불위에서 처음자던 그위치에서 곱게 일어나게됬습니다
잠결이였다해도 겨우 어린아이 한명 지다나닐수있는 피아노의자밖에 없었는데..
무서운얘기는 아니지만 거의20년이 지난 지금생각해도 이해할수없었던 순간이어서 적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