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c방알바 괴담..

라디야 작성일 09.07.18 06:36:02
댓글 21조회 4,789추천 18

안녕하세요

경기도 안양에 사는 21살 청년입니다

대학교를 휴학하고 부사관을 준비하면서 유흥비나 , 용돈을 벌기위해

pc방 알바만 거희 1년가까이 했어요.. 지금도 안양시 석수동에 모 pc방에서 야간 근무중입니다ㅠㅠ

 

자 이제 본론으로 돌아가볼까 하는데요

 

작년  2008 년 여름이었을겁니다

pc 규모는 약 44대로 상당히 작은 동네 pc방에서 야간일을 하게되었는데

면접보러 갈때 전에있던 알바가

" 아 사장님 진짜 굿이라고 해야겟어요 아놔 3번pc 또 안되"

 

라고 말한걸 얼핏듣고 상당히 기분이 언짢았습니다

그래도 돈은 벌어야겠구 ㅠㅠ 그래서 알바를 시작하게됬는데

 

알바 인수인계할때 전에 있던 알바가 그러더군요

 

" 여기 귀신사는데 신경쓰지마 ㅋㅋ 별로 안무서워  여기 근처에 고등학교있지? 원래 그 고등학교 생기기전에

 이 건물 지하에 노래방이 있었는데 불나서 많이 죽었다지 아마"

 

전 그냥 겁주는건줄만 알았습니다..ㅠ

 

그리구 일하는데 몇일동안 아무낌새도 없었습니다

 

그래서 " 귀신은 니미"

하고 열심히 일하고있었는데

 

그날은 날씨도 비가 추적추적 내리다 그치고 내리다 그치고

 

참 이상한 날씨였습니다 그리고 할머님께서 꿈자리가 뒤숭숭하니 조심하란 이야기도 하셨구요..

 

그냥 그말에 여의치 않고 일을 하는데 그날따라 손님도 바닥을 쳣습니다

 

새벽 1시에 2명있엇는데 그 2명마저 나가버리고  그래서 게임몇판 하다가 3시에 마감청소를 시작했습니다

 

[ 원래 pc방 마감청소는 대게 5~7시 사이에 하는데 그날은 유독 손님이 없었습니다]

 

홀 구조는 대충 이렇습니다

 

 124786605571224.jpg

 

 

 

근데 사건은 여기서 시작된거죠

 

진공청소기로 다 빨아들이고 이제 마대질해야겠다 하고 마대걸레를 빨고있는데

 

짤랑 짤랑

 

[ 문여는 소리]

 

그래서

 

" 어서오세요"

 

햇는데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아 바람때매 저러겠지 했는데

 

슥슥슥슥 [ 바닥에 뭔가 쓸리는 소리]

 

가 나서 다시한번 화장실에서 나와보니 아무도 없더군요 .

 

그래서  "아 뭐야 !"

[ 일부로 무서워서 크게 소리쳤습니다]

 

그랬더니

 

' 킥킥킥킥 '

 

소리가 나는거에요 [ 어린아이가 웃는소리가 ]

 

그래서

 

" 아오 진짜 !!!"

 

라고 소리치고 마대걸래 집어던지고 소리가 난쪽으로 달려가니까

 

아무도 없는거에요

 

그래서  ' 환청이겠거니 '

 

생각하고 다시 청소를 시작하려는데

 

' 히히힣'

 

[ 어린아이가 숨죽여서 웃는소리]

 

소리가 나서 다시 돌아보니까 없는거에요

 

' 에이 씨*** "

 

하고 욕하고 그냥 청소를 하는둥 마는둥 하고 마무리 짓고 카운터로 돌아와 보니

 

띵 동

 

.. [ 자리에서 벨누르는 소리 ]

 

그래서 3번자리 가보니

 

컴퓨터가 켜져있었습니다..

 

그리구

 

마우스 버튼이 [ 컴퓨터 끄기 ] 버튼에 있더군요. ㅎㄷㄷㄷㄷ

 

그래서

 

어? 이거 왜이러지? 하고 종료시킨다음에

 

카운터로 돌아오니까

 

다시

 

띵동..

 

 

와.. 정말 무서웠습니다

 

얼굴엔 식은땀이 흐르고

 

정말 긴장되서 뭘 어떻게해야할지 어찌해야될지 몰랐는데

 

그래서 생각해낸 묘책이 3번 자리에 있는 벨을 제거하자

 

그래서 3번자리에 있는 벨을 떼고 카운터로 돌아왔는데

 

정말 귀에서 가까이

 

" 넌 내가 여깄는게 싫니?!!!!!!!!!!"

 

라는소리가 엄청큰소리가 나는거에요..

 

근데 그다음서부터 기억이 없는데

 

나중에 8시 쯤에 단골손님이 와서 절 깨운거 같았는데

 

5시에서~ 8시 까지 3시간이란 시간이 어떻게 지나갓는줄도 모르고

 

9시에 교대자 오자마자 아무말없이 그냥 퇴근하고 집에 돌아오니까

 

할머님이 그러시더라구요 어젯밤꿈도 뒤숭숭했다구

 

그래서 무슨꿈이냐 물어봤더니..

 

 

 

 

 

 

 

 

 

 

 

' 한 어린애가 네 머리위에서 네 머리카락 잡아 뜯으면서 개걸스럽게 웃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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