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 착륙 사진에 대한 가장 대표적인 의혹은 '공기가 없는 달에서 어떻게 성조기가 바람에 세차게 휘날릴 수 있는가'이다.
NASA 측은 이에 대해 성조기가 휘날리는 극적 효과를 연출하기 위해 일부러 깃대를 'ㄱ' 자 모양으로 만들고,
천을 누벼 물결 치는 효과를 냈다고 설명했다.
일부에선 '17t이나 되는 아폴로 11호 달 착륙선이 내려앉은 바닥이 로켓의 분사(噴射) 충격으로
움푹 팼을 텐데 그런 자국이 없다'고 의혹을 제기한다.
이와는 대조적으로 첫발을 달에 디딘 닐 암스트롱의 발자국은 마치 젖은 모래에 찍은 것처럼 선명하다.
과학자들은 그러나 착륙선은 수직 하강이 아니라 나선형으로 달 주위를 돌면서 암반 위에 착륙했기 때문에,
우주선 바로 밑에 움푹 팬 자국이 생기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한다.
암스트롱의 발자국의 경우엔 달의 먼지가 규산염 성분으로 진공상태에서 서로 끌어당겨 뭉치는 성질이
있기 때문이라고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