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예전에 군대에 있을때 꿨던 꿈인데
아직도 생생해서 올립니다.
제가 꿈속에서 산길을 걷고 있는데
저멀리서 연기가 모락모락 피어나길래
가봤더니
어떤 노인한명이 자리에 앉아서
모닥불에 뭔가를 굽고 있었다.
그러자 노인이 껄껄 웃으면서 잘 보라고 하였다
내가 자세히 집중하여 보자
그 노인은 꼬챙이 세개를 들고 있었는데
꼬챙이 하나에는 백인의 머리가
꼬챙이 하나에는 흑인의 머리가
꼬챙이 하나에는 황인의 머리가
이렇게 세개가 그 노인의 손에 들렸있었는데
노인이 '자 이제 잘 지켜보게나'
하더니 불속에 그 머리를 넣어서
굽기 시작했다. 그렇게 한참을 구경하고 있는데
노인이 갑자기 꼬챙이를 빼더니
나에게 보이면서
'자 어떤가 보게'
라고 말을 했는데 잘 보니
불게 검게 그을려서 다 똑같은 모습을 하고 있었다.
노인이 말했다
'사람을 결국 다 똑같은거야'
라고 했는데 지금 글로쓰니 별로네요
하여튼 소름끼쳤어요